주체106(2017)년 5월 5일 로동신문

 

위대한 혁명적단결의 전통을 마련하시여

 

4월의 혁명적명절들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한 긍지드높이 만리마대진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는 시기에 력사적인 조국광복회창건기념일을 맞이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을 뜨겁게 불태워주는것은 무엇인가.

어느덧 81년이라는 년륜이 새겨졌다.

저 멀리 동강의 밀림속 귀틀집에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를 여시고 조국광복회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던 20대 청년장군의 열정에 넘친 음성이 지금도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그 음성에 실려 힘있게 울려나오던 단결의 고귀한 진리가 장구한 세월의 언덕을 넘어 오늘도 우리 혁명을 필승의 한길로 이끌어주고있다.

바로 이것이 뜻깊은 이날 천만군민의 가슴속에 불러일으키는 숭엄한 추억이며 남다른 자부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조선혁명의 전력사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혁명적인 단결이 이룩되고 끊임없이 강화되여온 자랑찬 년대기이며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자주, 선군, 사회주의의 진군길에 백승만을 아로새겨온 영웅서사시적인 행로이다.

이 성스러운 로정에서 조국광복회창건은 전민족의 단결을 열렬히 갈망하던 우리 인민에게 위대한 단결의 기치를 안겨주고 혁명적단결의 시원을 열어놓은 력사적계기로 되였다.

일찌기 조선혁명의 개척기부터 민족의 총력량을 애국의 기치아래 결속시키는것을 혁명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적인 문제로 내세우신분이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군중이 있고 령도핵심만 있으면 능히 통일전선체를 내올수 있다, 목적과 지향의 동일성을 기준으로 하여 열사람이건 백사람이건 묶어세워야 한다는것이 통일전선에 대한 우리 수령님의 견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30년대 중엽 력사적인 남호두회의에서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망라한 상설적인 통일전선조직체를 내올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준비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시였다.남호두를 떠나 동강에 이르는 기간 간고한 행군길과 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 조국광복회강령과 규약, 창립선언을 몸소 무르익히시며 우리 수령님께서 바치신 끝없는 사색과 심혈은 그 얼마였던가.

모든 준비를 면밀하게 갖추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침내 주체25(1936)년 5월 5일 력사적인 동강회의에서 조국광복회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보고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전반적조선혁명을 새로운 앙양에로 이끌어올리자》와 친히 발표하신 《조국광복회10대강령》, 《조국광복회창립선언》, 《조국광복회규약》은 회의참가자들을 무한히 격동시켰다.그들은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념원을 담아 위대한 수령님을 조국광복회 회장으로 높이 추대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고에서 당시 조성된 우리 나라 정세에 대하여 분석하신 다음 전민족을 하나로 조직결속할수 있는 상설적인 통일전선조직체인 조국광복회가 어떤 조직인가에 대하여 밝히시였다.

《조국광복회10대강령》은 1930년대의 혁명정세와 우리 나라의 사회경제적조건, 계급관계 등을 정확히 분석한데 기초하여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 전략전술적원칙을 규정하였으며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대중의 리익과 각계층 애국적인민의 공통된 리해관계를 철저히 고려하여 조선혁명의 전도를 명백히 밝혔다.

《조국광복회10대강령》은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여 온 민족의 총동원으로 나라의 해방을 이룩할것을 호소한 전민항쟁강령이였다.회의참가자들은 10대강령에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표시하면서 뚜렷한 투쟁목표를 가지고 조선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확신성있게 나아갈수 있게 된데 대한 기쁨을 토로하였다.

그들의 가슴을 더욱 격동시킨것은 《조국광복회창립선언》이였다.

창립선언의 구절구절은 회의참가자들을 천출위인을 단결과 령도의 중심에 높이 모신 한없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으로 가슴들먹이게 하였다.지난날 단결할래야 단결의 중심이 없고 뭉칠래야 뭉칠 기치가 없어 독립성전에 애국의 더운 피만을 뿌려온 우리 민족이였다.망국의 비운이 휩쓸던 조국강토에서 우리 인민은 강도 일제를 반대하여 3.1의 독립만세도 불러보았고 6.10만세투쟁으로 민족의 의분도 터쳐보았다.죽음을 각오하고 의병투쟁, 독립군운동도 벌렸지만 그 모든 투쟁은 민족의 힘을 한데 합치지 못한것으로 하여 쓰라린 실패를 면치 못하였다.그러던 우리 인민이 민족의 태양이시며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하나의 조직된 력량으로 굳게 뭉칠수 있는 강력한 통일전선조직을 가지게 되였으니 력사의 그날 그들의 가슴속에 차넘친 그 기쁨, 그 영광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조국광복회의 창건은 우리 나라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조국해방의 밝은 서광을 안아온 력사적사변이였다.

조국광복회가 창건됨으로써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은 항일무장투쟁과 밀접히 결합되여 전국적범위에서 보다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급속히 발전하게 되였으며 조국광복회조직망을 거점으로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꾸리고 당창건을 위한 대중적지반을 더욱 강화해나갈수 있게 되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을 주력으로 하여 조국광복회조직을 전국적, 전민족적범위에로 확대하기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이끄신 우리 수령님의 령도는 얼마나 비범한것인가.

그이께서는 조국광복회 하부조직들을 내오고 그에 대한 통일적인 지도체계를 확립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전면적으로 밝혀주시였으며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이 이 사업을 주동적으로 밀고나가도록 하시였다.그리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를 비롯한 수많은 정치공작원들을 여러 지역에 파견하시여 조국광복회조직을 확대하도록 하시고 그를 발판으로 각지에 조직망을 늘여나가도록 하시였으며 몸소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를 이끄시고 국내에 진출하시여 조국광복회 하부조직건설의 고귀한 모범을 보여주시였다.우리 수령님의 이런 정력적인 령도는 조국광복회가 창건후 짧은 기간에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조선일대를 비롯한 전국각지와 만주의 넓은 지역, 일본땅에까지 뿌리내려 수십만명의 회원을 가진 범민족적조직으로 확대발전될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되였다.

참으로 조국광복회의 창건과 투쟁행정은 위대한 수령을 모신 인민만이 하나의 사상, 하나의 중심에 기초한 가장 공고한 단결을 이룩하고 민족자체의 힘으로 승리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는 혁명의 철리를 뚜렷이 실증하였다.

흘러온 력사를 돌이켜보면 단결을 바라지 않은 정치가가 없었다.그러나 우리 수령님과 같이 전민족을 하나의 사상으로 굳게 통일단결시키신 절세위인은 일찌기 없었다.

우리 인민이 해방후 그처럼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새 조국건설에 한결같이 떨쳐나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은것도,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할수 있은것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이룩하신 민족통일전선운동의 고귀한 업적과 민족대단결의 전통이 있었기때문이다.여러 단계의 사회주의건설을 이끄시는 나날에 숭고한 단결의 정치로 우리 사회를 동지적사랑과 혁명적의리로 뭉친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으로 만드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어찌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잊을수 있으랴.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혁명적단결의 전통은 위대한 장군님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되고 그 위력이 비상히 강화되였다.

일심단결을 우리 당의 혁명철학으로, 혁명의 천하지대본으로 내세우시고 수령중심론에 기초한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을 확고히 실현하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은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심장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그이께서 우리 당을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어머니당으로 건설하시고 인덕정치, 광폭정치를 전면적으로 펼치시였으며 인민군대를 기둥으로 전체 인민을 선군혁명의 자주적인 주체로 키우시였기에 우리 혁명이 준엄한 시련속에서도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승승장구하여올수 있은것이다.

우리 민족이 맞이한 또 한분의 백두산형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그이를 높이 모시여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위대한 단결의 전통은 얼마나 빛나게 계승되고있는가.

일심단결을 우리 식 사회주의의 근본초석으로 내세우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 어느 위인전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가장 숭고한 혈연의 정으로 이 땅의 남녀로소모두를 세심히 보살피시며 군인들과 인민들과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위대한 전우애, 동지애의 화폭을 수놓아오시였다.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의 군민대단결을 새로운 높이에서 강화하시고 모든 일군들이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령도가 있어 우리 군대와 인민이 위대한 당중앙과 심장의 피줄을 하나로 이은 운명공동체가 되여 주체혁명위업수행의 도약기를 빛내여가고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령도, 덕망의 결정체인 불패의 일심단결은 우리 혁명의 영원한 생명선이며 최강의 무기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창조하시고 계승발전시키신 혁명적단결의 전통과 불멸의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여가리라!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실하였던 항일혁명선렬들과 조국광복회 회원들처럼, 위대한 장군님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른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처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충정다하는 열혈투사가 되리라!

우리 인민모두의 심장이 이런 맹세와 의지로 불타고 이런 정신과 기상으로 높뛰고있기에 최후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본사기자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