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3일 로동신문
선군조선의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일에 즈음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폭풍쳐 나아가는 우리 혁명의 거세찬 진군에는 선군!이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에서 대성공한데 이어 또다시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시험발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한 기세드높이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이 무한대한 힘과 열정을 활화산같이 총폭발시키고있는 장엄한 현실은 어느덧 78년이 되였다.하지만 1930년대 후반기의 정세는 참으로 엄혹하였다.우리 혁명의 전진에 겁을 먹은 일제는 혜산사건을 조작하고 조선인민에 대한 경제적수탈과 파쑈적폭압에 광분하면서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공세를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하였다.이와 때를 같이하여 적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을 《완전소멸》했다는 허위선전까지 벌리고있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혁명조직들이 파괴되고 적들의 기만선전에 속아넘어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을 잃고있었다.일부 지방의 혁명조직성원들은 유격대공작원들이 있는 밀영에 찾아와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해보고 돌아가기까지 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 북대정자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간부회의에서 그때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는 조국진군을 위한 만단의 준비를 갖춘 다음 일제의 국경경비진을 뚫고 압록강을 신속히 도하하여 무산지구에로 진공하여야 합니다.그리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을 《완전소멸》하였다고 떠드는 적들의 기만선전을 짓부시고 조선인민혁명군의 위력을 남김없이 시위함으로써 일제의 식민지통치하에서 신음하는 우리 인민에게 민족재생의 서광을 안겨주고 그들을 반일투쟁에로 힘차게 고무추동하여야 하겠습니다.… 국내진출의 후보지로 무산지구가 선정되였을 때 일부 지휘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보천보전투가 있은 후 적들이 이 지대에 가장 악질적인 수비무력을 몇배로 증강해놓은것으로 하여 대부대로 뚫고들어간다는것은 사실상 대단히 어렵고 위험한 일이였던것이다.하지만 멸적의 총성으로 무산지구에 있는 철광로동자들과 벌목로동자들을 각성시키고 함경북도의 로동자, 농민들을 각성시키며 온 나라 인민들을 항일혁명에로 더 힘있게 불러일으키자는것이 그때 우리 주체28(1939)년 5월 18일 력사에 널리 알려진 갑무경비도로에서의 일행천리전술에 대한 전설같은 이야기가 바로 무산지구진공때 생겨났다.전설적위인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렇게 시퍼런 대낮에, 그것도 보통달구지길이 아니라 적들이 조선인민혁명군을 《토벌》하겠다고 특별히 닦아놓은 도로를 따라 대부대행군을 진행할 결단을 내릴수 있었겠는가. 후날 갑무경비도로를 따라 조선인민혁명군이 대낮에 통과했다는것을 알게 된 적들은 《미증유의 괴사》라고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조선인민혁명군을 맞이한 무산지구 인민들의 감격과 기쁨은 끝이 없었다.지난 겨울에 조선인민혁명군이 다 얼어죽었다고 줴친 놈들의 선전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 많은 군대가 어디에 있다가 무슨 수를 써서 무산땅에 나타났는가고 하면서 인민들은 대원들을 얼싸안고 돌아갔다. 무산지구 인민들의 앙양된 혁명적열의를 더욱 북돋아주기 위하여 적들을 최종적으로 대홍단벌에서 소멸할것을 결심하신 지금으로부터 15년전 10월 어느날 대홍단군을 찾으신 그때 《땅!》 원시림으로 둘러싸여 대낮에도 뭇짐승들의 울음소리만이 정적을 깨치던 대홍단벌은 삽시에 원쑤격멸의 총성이 메아리치는 승리의 격전장으로, 적들의 비명소리 스산한 죽음터로 변하였다. 겨우 목숨을 건진 패잔병들이 극도로 당황하여 저들의 증원부대와 맞불질하는 추태를 부려 온 세상을 웃긴 이야기도 이때에 생겨났다. 력사의 그날은 주체28(1939)년 5월 23일이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이 수백명의 대부대로 조국땅 북부국경지대의 넓은 지역을 유유히 기동하면서 맹렬한 군사정치활동을 벌린 이 작전은 조선에서 《치안이 확보》되였다고 떠벌이던 일제에게 있어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중대사변》이였다. 무산지구에 높이 울린 총성은 우리 인민들에게 조선혁명이 계속 상승일로를 걷고있다는 신심을 주고 혜산사건의 여파로 하여 일시적으로나마 위축되였던 국내혁명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준 강심제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하였다.조선인민혁명군이 다 망했다고 떠들어대던 적들의 선전이 완전히 허위라는것이 만천하에 폭로되였다. 그날의 총성은 오늘도 승리의 메아리로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 사회주의보루인 우리 공화국을 말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극도에 달하였던 지난 세기 90년대 자주적근위병이 되느냐, 노예가 되느냐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선군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드신 혁명의 총대우에 나라와 민족의 존엄도, 혁명의 승리도 있다는 드팀없는 의지를 지니시고 천리방선초소들과 국방공업기지들을 끊임없이 찾으시며 자위적국방력을 튼튼히 다지신 지난 4월 25일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85돐을 경축하는 조선인민군 군종합동타격시위가 건군사상 최대규모로 성대히 진행되였다. 신속히 침하하여 《적》함선들에 강력한 어뢰공격을 들이대는 잠수함들, 초저공으로 바다우를 스칠듯 날으며 목표상공에 진입하여 멸적의 폭탄들을 불소나기마냥 쏟는 추격기, 습격기, 폭격기들, 노호하는 포성과 함께 대기를 헤가르는 복수의 불줄기들로 연해연방 《적진》을 들부시는 300여문의 대구경자행포들… 그 가슴후련한 광경을 보며 천만군민은 다시금 새기였다. 총대로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으며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에서 미제를 타승하신 전설적영웅 위력한 주체무기들에 대한 시험사격을 련이어 지도해주시면서 탁월한 군사전략과 전법으로 날강도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면상에 무자비한 철퇴를 안기시는 지금 온 나라는 정력적인 령도로 주체적핵강국건설사에 특기할 천재적인 예지와 비범한 지략, 강인담대한 배짱을 지니시고 군력강화의 최전성기를 펼쳐가시는 21세기의 선군태양, 천하제일명장이신 승리는 선군조선의 영원한 전통이다.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