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9일 로동신문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아서(6)

유격근거지방위전을 승리에로 이끄신 전설적영웅

 

조선혁명박물관 6호실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반일인민유격대를 확대강화하시는 한편 유격근거지방위전을 승리에로 이끄신 자료들이 전시되여있다고 하면서 공훈사적강사인 엄순실동무는 한상의 영상미술작품앞으로 참관자들을 이끌었다.유격대원들과 인민들앞에서 유격근거지에 전인민적방위체계를 세울데 대하여 연설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을 모신 화폭이였다.

불멸의 화폭을 경건히 우러르는 참관자들의 가슴은 영웅적방위전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인민의 새세상이 펼쳐진 유격근거지를 지켜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열렬한 경모의 정으로 후더워올랐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지난 항일혁명전쟁과 조국해방전쟁에서 수적으로, 기술적으로 우세한 제국주의강적들을 정치사상적, 전략전술적우세로 타승하심으로써 강철의 령장, 탁월한 군사전략가, 반제투쟁의 승리의 상징으로 세상사람들의 다함없는 칭송과 신뢰를 받으시였다.》

항일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두만강연안의 넓은 지역에 유격근거지를 창설하시고 조선혁명의 책원지, 반일인민유격대의 군사전략기지, 후방기지를 튼튼히 꾸리시여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전반적조선혁명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시였다고 하면서 강사는 그 나날의 력사적사실들을 들려주었다.

당시 두만강연안의 넓은 지역에 유격근거지가 창설되고 항일무장투쟁의 불길이 급속히 확대되는데 질겁한 일제는 유격근거지를 《동양평화의 암》이라고 하면서 그를 압살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한 일제는 대규모적인 《토벌》공세를 감행해나섰다.당시 유격대와 일제와의 력량대비가 1: 100이였다는 사실은 유격근거지사수가 얼마나 간고한 투쟁이였는가를 잘 말해주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엄혹한 시련을 이겨내기 위한 방도를 인민들속에서 찾으시였다.어느날 리치백로인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은 수천명이나 되는데 소왕청을 지키는 우리 군대는 적의 100분의 1이 되나마나하니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고 물으시였다.그때 로인은 우리 수령님께 병졸이 부족하면 나도 대장의 부하가 되겠네, 모두가 싸움군이 되여서 너 죽고 나 죽고 해볼 판이지, 총이 없으면 하다못해 놈들의 멱다시를 잡고 배지기를 뜨면서라도 근거지를 지켜내야 할게 아닌가고 말씀드리였다.그때를 못 잊어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인의 이 말은 적아의 력량대비에서 오는 차이때문에 고민을 겪고있던 자신께 전민항전만이 닥쳐온 난국을 타개할수 있는 유일한 출로라는것을 시사해주었다고 하시였다.

이렇게 인민들속에서 유격근거지사수를 위한 명안중의 명안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근거지방위전은 적군 대 유격대와의 싸움이 아니라 적군 대 근거지 전체 인민과의 싸움으로 즉 전민항전으로 되여야 한다는 뜻을 더욱 굳히시였다.

유격근거지방위를 위한 전민항전!언제나 인민을 믿으시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시여 인민의 새세상인 유격근거지를 지키신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과 업적에 참관자들은 무한히 격동되였다.

유격근거지방위전을 전민항전으로 확고히 전환시키신 위대한 수령님,

그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격대를 정치군사적으로 장성발전시킬뿐아니라 적위대, 소년선봉대 등 반군사조직들을 확대강화하고 전체 인민들을 무장시켜 유격근거지를 보위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신 교시가 벽면에 모셔져있었다.

강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반일인민유격대를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신 사실에 대하여 들려주었다.위대한 수령님께서 대오안에 당조직을 내오고 전임정치일군을 두어 그 역할을 높이도록 하시고 유격대원들에 대한 정치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하도록 하시여 유격근거지방위전의 그 나날에도 사상의 위력을 높이 떨치도록 하신 이야기들은 참관자들을 감동케 하였다.

우리에게 벽면에 부각된 다음의 글발이 안겨들었다.

김일성동지를 따라배우자!》

강사는 주체22(1933)년 봄 왕청지구의 유격대에서 제일먼저 추켜든 이 구호에 깃든 사연을 들려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몸소 중대에까지 내려가시여 대원들에게 글쓰는 법도 가르쳐주시고 강의도 하시였고 그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보살펴주시며 상하일치, 군민일치의 미풍이 발휘되도록 이끌어주시였다.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한 령도력과 고매한 인품에 한없이 매혹된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배우는 여기에 조선혁명의 승리가 있다는것을 심장으로 절감하고 이 신념의 구호를 들었다.그후 이 구호는 모든 유격부대들과 유격구인민들의 심금을 울리였고 사상교양사업에서는 혁명적전환이 일어나게 되였다는 강사의 이야기는 참관자들의 가슴을 후덥게 하였다.

보풀인 도서들이 유난히도 우리의 가슴속에 파고들었다.위대한 수령님의 불후의 고전적로작 《유격대동작》《유격대상식》,

혈전의 나날에도 우리 수령님께서 반일인민유격대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밤을 밝혀가시며 불멸의 로작들을 집필하시던 화폭이 어려왔다.숭엄한 마음안고 다음벽면으로 걸음을 옮기느라니 적을 기습하여 무기를 빼앗기도 하고 자체의 힘으로 만들기도 하여 유격대의 무장장비를 부단히 강화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이 안겨왔다.

진정 우리 수령님께서 근거지방위전의 나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싸워이기도록 이끌어주신 사연들은 그 얼마였던가.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자력갱생의 넋으로 투사들은 밀림속에 병기창을 꾸리고 무기수리는 물론 권총을 비롯한 무기들과 작탄, 화약까지 만들어냈던것이다.

그날의 사연을 전하는 유격구병기창모형앞에 선 우리에게 항일전장에 드높던 자력갱생의 마치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나무포도 전시되여있었다.자력갱생의 창조물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강사는 뜻깊은 사연을 들려주었다.

주체82(1993)년 7월 어느날 조선혁명박물관을 또다시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나무포를 보시며 자신께서 동녕현성전투를 마치고 근거지에 돌아오니 날은 추운데 근거지인민들은 먹을것도 없고 입을것도 없어 모두가 자신의 얼굴만 쳐다보았다고, 그래서 놈들을 크게 족칠것을 결심하고 박포리(박영순)에게 과업을 주어 이 포를 만들고 여기에 주먹만 한 쇠알을 넣었다고, 대두천병영에 대고 둬방 쐈는데 어찌나 소리가 요란했는지 왜놈들은 우리가 쏘련에서 포를 가져다 쏘는것 같다고 하면서 대항할 엄두도 못내고 도망쳤다고 회억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선반 한대 없는 자그마한 병기창에서 나무포를 만들어 일제를 족친 투사들,

박영순, 박두경, 손원금, 강위룡동지들의 사진을 보는 우리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투사들을 자력갱생의 강자들로 키우시여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 진리를 영원한 철리로 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경모의 정이 가슴그들먹이 차넘치였다.

자력갱생의 능수들의 피와 땀이 슴배인 풀무, 메, 모루, 망치, 톱을 비롯한 도구들이며 자력갱생의 산아인 《연길폭탄》을 소중히 안는 우리의 가슴은 뜨거웠다.

정녕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아래 자력갱생은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사에서 처음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새시대를 열어놓았으며 백두밀림에 나래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해방후 새 조선건설의 봉화로 타올랐고 전설의 천리마가 이 땅우에 나래치게 한 원동력으로, 나무포의 포성이 수소탄의 뢰성으로 메아리치게 한 추동력으로 되였던것이다.

항일전의 불길속에서 힘차게 나래친 자력갱생의 넋을 깊이 새겨안으며 참관자들은 소왕청유격구방위체계사판앞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마촌작전》이라는 글발이 큼직하게 부각된 벽면에는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를 지휘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이 정중히 모셔져있었다.

강사는 우리 수령님께서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를 승리에로 이끄시였다며 록화기의 단추를 눌렀다.유격구방위의 대표적전투인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를 승리에로 이끄시여 일제의 《토벌》공세를 짓부셔버리신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와 유격구인민들의 투쟁내용이 화면에 상세히 펼쳐지였다.

력사적화폭들과 자료들을 보는 우리의 눈앞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쓰신 글발이 선히 어려왔다.

마촌작전은 소왕청을 고수함으로써 린접현의 유격구들에 가해진 위기를 해소하는데도 기여하였으며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을 앙양시키는데도 큰 공헌을 하였다.…

항공대까지 동원한 5 000명의 대군을 2개 중대력량으로 대항한다는것은 세계전쟁사에도 그 류례가 없는 일이였다.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범한 지략과 령군술로 일제의 대군을 격멸소탕하시고 소왕청을 굳건히 지켜내시였으며 항일무장투쟁의 새로운 앙양기를 열어놓으시였다.유격근거지방위전에는 유격근거지 전체 인민이 떨쳐나섰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연길현에서 아동단사업을 하시던 그 나날 아동단원들과 함께 고지에 탄약을 운반하시는 불멸의 화폭을 우러르며 우리는 항일전장에 력력한 백두산녀장군의 자욱자욱을 깊이 간직하였다.나이많은 포수들도 화승대를 들고 전장에 섰다.녀인들은 작식대와 담가대에 망라되였다.아이들도 싸움터에 찾아가 북을 두드리고 나팔을 불면서 전투원들의 사기를 돋구어주었다.

그 나날 소년혁명가 김기송동지가 유격근거지인민들을 구원하기 위해 유격대의 돌격나팔소리로 놈들을 유인하다가 희생된 사실이며 9살의 아동단원 김금순의 투쟁내용도 참관자들의 심금을 울리였다.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이 계속되는 싸움속에서 식량이 떨어지고 집도 무너지고 병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자기들에게 보람찬 삶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만을 믿고 불사신처럼 떨쳐나 싸운 영웅적투쟁화폭은 실로 감동적이였다.그 투쟁속에서 유격구정신이 창조되였다.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는 혁명의 사령부를 목숨바쳐 보위하는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이며 유격구에 세워진 새 제도, 새 생활을 지켜내려는 백절불굴의 투쟁정신, 군민이 일심동체가 되여 싸우게 한 군민일치정신, 모든 시련과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헤쳐나가려는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인 유격구정신!

유격구정신은 비행기나 대포로써도 정복할수 없는 견인불발의 힘을 가지고 소왕청의 한치한치를 피로써 지켜낼수 있게 하였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들려주면서 강사는 1930년대에 탄생한 이 유격구정신으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1211고지방위자들이 영웅적으로 싸웠고 오늘은 천만군민이 미제의 책동을 짓부시며 우리 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빛내여나가고있는것이라고 하였다.

연 석달간에 걸친 유격근거지방위전을 승리에로 이끄신 우리 수령님의 위대성을 절감하는 참관자들의 얼굴마다에는 백두밀림에 나래친 유격구정신을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영원히 빛내일 의지가 력력하였다.

강사는 마촌작전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나날 각지의 유격부대들을 통합하여 전 부대에 대한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세워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침내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하신데 대하여 해설하였다.이렇게 조선인민혁명군을 비상히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의 사령부를 요영구로 옮기시고 적들의 《위공》작전을 분쇄하기 위한 공격작전을 주동적으로 벌리시여 일제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하신 만단사연들을 참관자들은 뇌리에 깊이 새겨넣었다.

한평생 언제나 공격을 지향하시고 혁명적인 공세로 승리만을 떨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격근거지방위전의 그 나날에도 적극적인 공격전으로 적들을 수세에 몰아넣으신 유명무명의 전투들이 참관자들에게 준 감흥도 컸다.

또 하나의 혁명사적물이 우리에게 소중히 안겨들었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삼도하자의 리태경로인의 집에서 작전회의를 하시며 라자구시가략도를 지질러놓으시였던 돌이였다.그때 로인의 집에서는 이 돌을 복돌로, 가보로 소중히 보관하고있다가 항일무장투쟁전적지답사단을 통하여 조국에 보내왔다고 한다.사연깊은 그 돌이 멸적의 총성드높던 라자구전투장에로 우리를 이끌어갔다.

라자구는 왕청현 백초구, 동녕현성과 련결된 일제의 군사요충지였다.이 전투에서 제일 큰 암초는 서산포대였다.이 포대에서 적들이 필사적으로 저항하여 전투는 며칠간이나 계속되였다.그때 주보중을 비롯한 반일부대지휘관들이 부상을 당하였고 한흥권중대장도 치명상을 입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서산포대를 점령하자! 혁명을 위하여 최후의 피 한방울까지 다 바쳐 싸우자고 웨치시며 싸창을 빼드시고 앞장에서 내달리시였다.적탄이 비발치는 전투의 앞장에서 돌격로를 열어제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유격대원들과 반일부대병사들은 저항하는 일제놈들을 소탕하였다.일제가 난공불락을 자랑하던 서산포대우에 드디여 붉은기가 휘날리였다.

후날 주보중은 김일성동지께서 돌격전의 앞장에 서시여 서산포대를 점령하시지 않았더라면 그때 중상당한 자기는 살아남지 못했을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로 감동깊은 사연들은 참관자들로 하여금 우리 수령님이시야말로 한평생 투쟁의 앞장에 서시여 사생결단의 길을 헤치시며 력사적승리를 떨치신 절세의 애국자이심을 더욱 절감케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굳게 뭉친 유격근거지의 군민은 포악한 일제의 《토벌》을 짓부시고 근거지를 영웅적으로 사수하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록에 쓰신바와 같이 유격근거지는 《동양평화의 암》이 아니라 동양평화의 꽃이며 등대였다.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모시여 유격근거지사수전, 영웅적방위전에서 승리하고 인민의 세상을 지켜냈다!

위대한 수령님의 업적을 깊이 새긴 참관자들의 가슴마다에서는 이런 심장의 웨침이 끝없이 메아리치였다.위대한 수령, 탁월한 령도자를 높이 모시여 조선혁명은 항일의 나날과 더불어 미제와 온갖 원쑤들의 침략과 악랄한 압살책동을 과감히 짓부시고 백승만을 떨치며 멀리 전진하였다.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우리의 가슴은 더욱 벅차올랐다.또 한분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백두밀림에 나래친 유격구정신, 결사항전의 정신은 혁명의 세대와 년대를 이어 오늘도 이 땅우에 힘차게 나래치고있는것이다.

백두의 성스러운 붉은기를 힘차게 휘날려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계시고 항일전의 불길속에서 이룩된 백두의 혁명정신을 안고 시련을 맞받아 영용히 싸워가는 천만군민이 있기에 주체의 사회주의는 영원히 필승불패이다!

바로 이것이 조선혁명박물관을 돌아보며 유격근거지사수전, 영웅적방위전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수령님의 업적을 깊이 새긴 참관자들이 다시금 굳게 간직한 억척불변의 신념이였다.

본사기자 김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