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6일 로동신문

 

론평

박근혜와 그 잔당들이 저지른 매국배족
행위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지금 남조선내부가 《싸드》배치비용을 괴뢰들이 부담하라는 미국의 강박에 발칵 뒤집히고있다.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지난 4월 27일과 28일 영국 로이터통신, 미국 《워싱톤 타임스》와 각각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싸드》는 남조선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므로 그와 관련한 10억US$의 비용을 남조선이 《지불하는것이 적절》하다고 뇌까렸던것이다.

가뜩이나 미국이 괴뢰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싸드》장비들을 한밤중에 도적고양이처럼 기습적으로 성주에 배치한데 대해 각계가 강력히 반발하고있는 때에 트럼프가 그 비용까지 남조선이 내야 한다고 공언함으로써 사태는 그야말로 불난 곳에 기름붓는 격이 되고말았다.

남조선인민들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세력은 트럼프의 《싸드》배치비용요구는 《민중을 우롱하는 처사》, 《미국의 리익만을 위한 패권적행위》라고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미국은 《싸드》를 가지고 썩 사라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강압이 굴종을 낳고 굴종이 치욕을 부르는 비극적현실앞에서 남조선인민들은 형언할수 없는 수치와 분노를 느끼며 미국의 파렴치한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견결한 의지를 표명하고있다.

트럼프의 망발과 관련한 사태는 저들의 탐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다른 나라와 민족의 리익을 마구 짓밟아대는 미국의 흉악한 몰골과 함께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으로 잔명을 부지해가는 괴뢰패당의 더러운 정체를 깨깨 발가놓는 또 하나의 계기로 되였다.

이번 사태를 단순히 협상할 때 최악의 상황을 연출하여 상대방을 놀래우고 말과 정책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트럼프특유의 기질과만 결부시켜볼수는 없다.

《싸드》배치비용을 내라는 트럼프의 강박은 남조선을 한갖 식민지로, 괴뢰들을 저들의 하수인으로밖에 보지 않는 미국의 오만무례하고 날강도적인 본성의 집중적발로이다.

남조선에 대한 《싸드》배치는 전적으로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패권전략을 실현하기 위한것이다.미국이 이 지역에 저들의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고 조선반도주변의 대국들을 견제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려 하고있다는것은 널리 공인된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싸드》배치비용을 뻔뻔스럽게도 괴뢰들이 내야 한다고 우기고있다.

이것은 남의 집에 시한탄을 들여다놓고 집주인에게 그 보관비를 내라고 하는것과 같은 실로 강도적인 행위가 아닐수 없다.

미국의 《싸드》배치비용요구는 현 미행정부가 《안보무임승차》론을 들고나올 때 벌써 예견되였던것이다.트럼프는 쩍하면 미국이 남조선을 《보호》해주고있는데도 남조선은 돈을 적게 낸다고 불평을 터놓으면서 괴뢰들을 압박하군 하였다.바로 여기에 괴뢰들로부터 미군유지비의 명목으로 해마다 숱한 돈을 빼앗아가면서도 《안보무임승차》니 뭐니 하며 더 많은 인민혈세를 빨아내여 배를 불리려는 미국의 흉심이 비껴있는것이다.

트럼프의 망언은 이번 괴뢰대통령선거에서 《싸드》를 가지고 《안보》장사를 하려는 보수패당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었으므로 응당 그만한 값을 부를만도 하다는 오만성의 발로이다.

가관은 미국의 이런 횡포에 항변 한마디 못하고 구차스러운 변명만 늘어놓고있는 괴뢰들의 비굴한 추태이다.

트럼프의 폭탄발언으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괴뢰패당은 허둥지둥 국방부장관, 합동참모본부의장,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가한 긴급고위정책간담회를 연다 어쩐다 하며 분주탕을 피웠다.그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느니, 《싸드》배치비용을 《미국측이 부담한다는 기본립장에는 변함이 없다.》느니 하는 애매몽롱한 수작만 되풀이하면서 물끓듯 하는 여론을 잠재우고 상전의 의도를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와뜰 놀라 온전한 대응책도 세우지 못하고 주접이 들어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괴뢰패당의 역스러운 망동에 남조선 각계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은 맹목적인 친미사대와 굴종때문에 빈번히 골탕을 먹으면서도 그 어지러운 수렁에서 애당초 헤여나올념을 못해 노상 제 낯짝에 흙탕칠을 하군 한다.이 얼마나 가련한 숙맥들인가.

괴뢰들이 당한 망신과 치욕은 외세추종과 매국배족이 뼈속까지 슴배여있는 식민지노복, 상전의 사타구니나 핥는 비루먹은 개무리에게 차례진 응당한 대가이다.

괴뢰들이 쩍하면 미국과의 그 무슨 《최상의 동맹》에 대해 요란히 떠들고있지만 그것은 예속《동맹》, 굴종《동맹》의 진면모를 가리우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싸드》배치비용문제와 관련한 트럼프의 발언을 놓고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다시금 확인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괴뢰들은 《싸드》의 전개와 운영비용은 《행정협정》에 따라 전부 미국이 부담한다고 광고해왔다.하지만 그것은 남조선 각계의 규탄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패권전략에 추종하여 《싸드》배치에 열을 올리는 저들의 반민족적죄악을 미화하기 위한 기만술수였다.

박근혜패당이 저들의 집권기간에 《싸드》를 남조선에 배치하기 위해 그 비용을 부담하기로 미국상전과 밀약한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남조선에서는 이미전부터 《싸드》배치는 북침전쟁《동맹》의 강화를 위한 미국과 괴뢰당국의 공모결탁의 산물로서 동족압살에 환장한 박근혜패당이 상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싸드》배치비용을 부담하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날리가 없다.

괴뢰들이 《싸드》배치와 관련하여 미국과 체결한 약정서를 공개하지 못하고있는것도 다른데 원인이 있지 않다.지금 괴뢰들이 《싸드》배치비용문제에서 비밀거래가 있지 않았는가를 밝히라는 남조선 각계의 주장에 다급해하는것은 미국상전의 요구라면 그 무슨 짓도 서슴지 않으며 매국과 반역을 일삼아온 특등친미주구로서의 저들의 낯짝을 스스로 드러내보일뿐이다.

매국노 리승만으로부터 시작하여 력대 괴뢰통치배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정치철학도 자주권도 없이 미국을 할애비로 섬기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팔아먹었다.하지만 박근혜패당의 친미역적행위는 선임자들의 매국죄악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정도이다.

미국상전에게 신성한 조국강토를 《싸드》기지로 섬겨바치다 못해 민족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몰아오는 전쟁괴물의 배치비용까지 걸머지는 괴뢰보수패당이야말로 천추에 용납 못할 쓸개빠진 민족반역의 무리이다.

미국의 날강도적인 대조선침략책동과 그에 적극 추종하는 괴뢰보수패당의 매국반역책동을 그대로 두면 남조선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온 민족이 핵전쟁의 재앙을 면할수 없다.

민심의 심판을 받고 감옥에 처박힌 박근혜역도의 비참한 말로는 친미굴종행위에 대한 력사의 응당한 징벌이다.

그가 누구든 박근혜와 그 잔당들이 저지른 매국배족행위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지 못한다면 역도의 전철을 또다시 밟고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정치적자주권과 경제적자립권은 물론 군사주권마저 미국에 송두리채 섬겨바치고도 상전으로부터 받는것이란 갈수록 더해만 가는 수모와 강박밖에 없는 남조선괴뢰들의 가련한 처지를 보며 온 겨레는 친미사대는 망국의 길이고 민족자주만이 살길이라는 진리를 더욱 절감하고있다.

전체 조선민족은 침략과 전쟁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고 친미사대와 매국반역에 미쳐날뛰는 괴뢰보수패당을 쓸어버리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