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식민지하수인들의 가련한 몰골

 

최근 미행정부의 대조선접근동향과 관련한 남조선괴뢰들의 불안감이 날로 더해가고있다.

얼마전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조미수뇌회담과 관련한 파격적인 발언을 한데 이어 미국무장관 틸러슨을 비롯한 고위인물들이 《미국은 북의 정권교체나 붕괴를 추구하지 않을것》이라는 립장을 거듭 밝히며 우리에게 접근하는 자세를 드러냈다.그런데 미국상전의 이러한 급작스러운 태도변화에 식민지주구인 괴뢰들이 몹시 불안초조해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있다.

윤병세역도는 《아직은 북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앙탈을 부리면서 트럼프가 생각하는 대화는 《일반적인 대화와 성격이 다른것 같다.》는 수작을 내뱉았다.그러면서 트럼프의 대조선정책의 방점은 《제재와 압박》이며 이것이 미국과 남조선의 《공통된 립장》이라고 기광을 부리였다.

얼마전 괴뢰외교부 대변인도 트럼프의 조미관계동향에 대해 《대화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느니, 《북핵페기가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기본원칙은 바뀌지 않았다.》느니 하고 심술바르지 않은 소리를 늘어놓았다.이런 속에 우리와 미국사이에 《반관반민》접촉움직임이 있다는 외신보도까지 나가자 바싹 긴장해진 괴뢰패당은 《동향을 주의깊게 파악하고있다.》고 하면서 촉각을 세우고있다.지금 괴뢰들은 트럼프의 조미수뇌회담발언을 비롯한 대조선접근동향을 두고 《최대의 압박》에 이어 《최대의 관여》를 시작한것으로 보인다는 제나름대로의 나발을 불어대면서 《북핵페기가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에 대해 《미국을 계속 설득해야 한다.》고 바빠나서 고아대고있다.

트럼프행정부의 움직임을 놓고 남조선괴뢰들이 조미사이에 그 무엇이 이루어지지 않는가 하여 불안초조해하는 꼴이야말로 가련하기 그지없다.그것은 자주권을 외세에 송두리채 빼앗기고 아무런 주대도 없이 식민지주구의 더러운 잔명을 부지해가는 괴뢰패당에게 응당 차례질수밖에 없는 신세이다.

력사적으로 남조선괴뢰들은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혈맹》이니, 《굳건한 동맹》이니, 《찰떡공조》니 하고 극구 미화해왔다.하지만 미국은 괴뢰들을 언제 한번 동맹자로 대해준적이 없다.미국에 있어서 괴뢰들은 저들의 국익을 위해 제 마음대로 부려먹는 식민지노복, 북남대결과 북침전쟁에로 내몰기 위한 돌격대, 총알받이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트럼프가 10억US$에 달하는 《싸드》배치비용을 괴뢰당국이 부담하라고 강박하고 남조선과의 《자유무역협정》을 페기하겠다고 위협한것도 그것을 말해준다.할애비처럼 섬기는 미국상전으로부터 이처럼 뒤통수를 얻어맞고 박대와 무시를 당한것은 괴뢰들의 처지가 과연 어떤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었다.

70년이 넘도록 식민지노복이 되여 상전의 표정과 태도변화에 신경을 쓰고 늘쌍 속이 조마조마해있어야 하는것이 바로 괴뢰들의 신세이다.그 꼬락서니야말로 가긍하기 짝이 없는것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운명과 관련하여 미국과 회계할것이 많다.그것은 우리와 미국사이에 론할 문제로서 괴뢰들이 끼여들바가 아니다.그런데 미국의 식민지하수인으로서 아무런 권한도 자격도 없는 괴뢰들따위가 조미사이의 문제에 간참해보려는것이야말로 제 처지도 모르는 주제넘은짓이 아닐수 없다.

누구든지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대결에 광분한다면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받는것은 물론 외세의 패권다툼의 희생물이 되거나 대국들의 발길질에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는 비루먹은 개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

정치적자주권과 경제적자립권은 물론 군사주권마저 미국에 송두리채 섬겨바치고도 받는것이란 갈수록 더해만 가는 수모와 박대밖에 없는 괴뢰패당의 가련한 처지를 보며 남조선인민들은 이 교훈을 더더욱 절감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의 지정학적중요성과 전략적가치는 날로 높아가고있으며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선 선군조선의 평양으로 향하는 길은 온 세계에 뻗어있다.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의 흐름은 우리의 의지와 결심에 따라 좌우되게 되여있다.

반면에 우리를 고립압살해보려고 그처럼 미쳐날뛰던 미국은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으로 위용떨치는 백두산대국의 기상과 수령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성새를 쌓고 추호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최후승리를 향하여 노도쳐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앞에 기가 꺾이여 전전긍긍하고있다.

그런데 천하의 미시리같은 괴뢰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미국상전에게 의지하여 대세의 흐름을 막아보려고 지랄발광하고있다.하지만 그래야 소용이 없다.

괴뢰들이 아무리 미국을 쳐다보며 반공화국제재압박에 미쳐날뛰여도 우리의 힘찬 전진은 절대로 가로막지 못할것이다.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