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친미보수세력청산에 민주화실현이 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 광주인민봉기 37돐을 맞으며 민주화운동기념식이 진행되였다.기념식에서는 행사의 주제가인 《님을 위한 행진곡》이 9년만에 다시 제창되였다.이것은 파쑈독재통치를 끝장내고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줄기찬 투쟁이 안아온 승리이다.하지만 그것은 첫걸음에 지나지 않는다.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불의와 독재에 굴하지 않고 영웅적으로 싸운 광주항쟁용사들의 투쟁정신과 고귀한 넋을 이어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힘차게 싸워나가야 한다.

돌이켜보면 광주인민봉기는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식민지군사파쑈독재를 반대하고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요구하여 압제와 폭력에 맞서 결사항전을 벌린 대중적인 봉기였으며 정의의 반미반파쑈민주항쟁이였다.남조선인민들은 광주인민봉기를 통하여 외세와 그 주구들의 파쑈독재통치를 절대로 용납치 않으려는 자신들의 강의한 의지와 투쟁정신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광주인민봉기는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파쑈도당의 극악무도한 살인귀적정체를 낱낱이 폭로해주었다.

전대미문의 광주대학살만행을 배후조종하면서 군사불한당들을 내몰아 광주를 《피의 목욕탕》, 《망령만이 배회하는 도시》로 만든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광주인민봉기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오르자 그에 질겁한 미국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전두환역도를 비롯한 남조선의 군사파쑈분자들에게 봉기를 《무쇠주먹으로 진압하라.》는 살인지령을 내렸다.이리하여 광주살륙작전에 땅크, 장갑차, 대포, 미싸일, 비행기 등 현대적인 살륙수단들로 무장한 공수특전대의 5개 려단을 비롯한 수많은 괴뢰군무력이 투입되였다.

미국의 적극적인 뒤받침밑에 괴뢰군부깡패들은 피에 주린 야수와 같이 봉기자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하였다.력사에는 파쑈살인광으로 악명을 떨친자들이 수두룩하지만 남조선의 군사깡패들과 같이 전시도 아닌 평화적시기에, 그것도 자기 동족을 대상으로 그렇듯 수많은 병력을 출동시켜 인간대학살만행을 감행한 전례는 찾아볼수 없다.당시 전두환역도는 악질특전대원들을 이틀이나 굶긴 뒤 환각제를 탄 술을 먹여 살륙작전에로 내몰면서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 《젊은 놈들은 폭도이다.모조리 죽여라.》고 고아댔다.이리하여 광주는 인간도살장으로 변하고말았다.

살인마들은 시위군중들이 모인 곳에 기관총을 마구 쏘아대고 지상과 공중에서 총포탄을 퍼부으며 거리와 마을, 사람 할것없이 모조리 짓이기고 초토화하였다.항쟁참가자들을 집단적으로 생매장하고 늙은이건 어린이건, 남자이건 녀자이건 지어는 임신부까지도 닥치는대로 쏘아죽이고 때려죽이고 찔러죽인 그 무차별적인 대학살만행은 실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였다.그것이 얼마나 몸서리쳤으면 어느 한 외국의 텔레비죤방송이 광주대학살만행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보지 말라고 미리 경고까지 하였겠는가.

광주에서 사상 류례없는 대학살만행을 저지른 미국과 괴뢰패당의 치떨리는 죄악은 반드시 결산되여야 한다.광주대학살만행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고 범죄의 장본인들을 징벌하는것은 남조선에서 친미보수패당의 악페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로 된다.

지금껏 남조선의 친미보수패거리들은 광주인민봉기 당시 저들이 저지른 살륙만행의 진상을 가리우기 위해 온갖 술책을 다해왔다.얼마전에도 전두환역도는 그 무슨 《회고록》이라는데서 광주인민봉기자들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느니 뭐니 하고 발뺌하는것으로도 모자라 나중에는 《광주사태는 폭도들이 일으킨 폭동》이며 자기는 《5.18의 희생자》라는 뻔뻔스러운 넉두리를 늘어놓아 내외의 경악을 자아냈다.최근 남조선에서 봉기당시 괴뢰군이 도청앞에서 발포한 사실이 《계엄사령부》일지에 기록되여있지 않다는것이 확인된것도 살인마들이 범죄은페를 위해 별의별짓을 다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정의로운 광주항쟁을 모독하면서 렬사들의 항거정신을 말살하고 저들의 죄악을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기 위한 이런 후안무치한 망동은 《유신》독재의 더러운 바통을 이은 희세의 파쑈광녀 박근혜역도의 집권 4년간 계속 이어졌다.군부파쑈잔당들과 친미보수패거리들은 광주인민봉기를 《북의 배후조종과 특수부대의 개입으로 일어난 폭도들의 란동》으로 날조하면서 광주항쟁용사들의 고귀한 넋을 무참히 유린하였다.특히 괴뢰보수패거리들은 광주인민봉기를 주제로 창작된 《님을 위한 행진곡》이 《북영화에 배경음악》으로 쓰이였다느니, 《체제전복을 노린 북동조세력의 상징》이라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나발을 불어대며 봉기기념행사장들에서 이 노래를 제창하지 못하도록 한사코 가로막았다.민주주의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광주항쟁용사들을 찬양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못 부르게 한것은 곧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악랄한 유린으로서 괴뢰보수패당의 파쑈적본색의 뚜렷한 발로였다.

광주인민봉기를 그렇듯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남조선사회의 민주화를 집요하게 가로막아온 괴뢰보수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항쟁용사들의 념원이 언제 가도 이루어질수 없다.오늘도 잠 못 드는 그들의 령혼은 결코 기념행사를 열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고 하여 위로되는것이 아니며 그들이 품고간 원한은 《정권》이나 바꾸었다고 하여 저절로 풀릴수 없다.

더우기 지금 괴뢰보수패당은 민심의 광범한 지지를 받고있는 《적페청산》에 대해 《보수를 불태우고 궤멸》시키기 위한것이라고 미친듯이 걸고들면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에 도전해나서고있다.한편 교활하게 그 무슨 《정확한 적페청산》을 운운하며 민심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고 보수세력을 재집결시켜 멸망의 함정에서 헤여나보려고 발악하고있다.이것은 남조선의 초불민심에 대한 또 하나의 악랄한 도전이다.이자들의 망동을 그대로 묵과한다면 남조선에서 보수가 다시금 살판치게 되고 그렇게 될 경우 민주주의에 대한 인민들의 지향과 념원은 결코 실현될수 없다.현실은 친미보수잔당들을 깨끗이 청산해버릴 때만이 남조선사회의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진리와 정의에 역행하는 친미보수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은 끝장을 볼 때까지 강도높이 벌려나가야 한다.남조선인민들은 정의의 초불을 높이 들고 박근혜역도에게 수치스러운 파멸을 안긴 그 기세로 친미보수잔당들을 철저히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전개하여야 한다.하여 극악한 살인마, 더러운 매국역적들이 다시는 헤여나지 못하도록 영영 매장해버려야 한다.

자주적인 삶을 지향하며 하나로 뭉쳐 싸우는 인민대중의 힘은 그 누구도 당할수 없다.새 정치, 새 생활을 갈망하는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광주항쟁용사들이 추켜들었던 자주와 민주, 통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미자주의 불길, 반보수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