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5일 로동신문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이며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입니다.》 총련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높이 받들어 조국과 숨결도 걸음도 운명도 함께 하며 형언할수 없는 고난과 시련의 가시덤불길을 꿋꿋이 헤쳐온 우리 공화국의 자랑스러운 해외교포조직이며 총련동포들은 태양을 옹위하여 불변의 궤도를 도는 충정의 별들이다.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위한 장엄한 총진군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주체의 산아, 세계해외교포운동의 선구자이며 공화국의 자랑, 민족의 영예인 총련의 결성 62돐을 맞게 된다.이 뜻깊은 날에 즈음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본사기자 허영민
사랑과 믿음, 보답과 의리로 빛나는 성스러운 년대기
주체44(1955)년 5월 25일, 총련이 결성된 이날은 재일동포들이 어머니조국과 운명의 피줄기를 맺은 날이다.식민지노예의 설음속에 산설고 물설은 바다건너 이역땅에 끌려가 민족적존엄과 삶의 권리마저 빼앗겼던 력사의 비참한 수난자들이 바로 이날이 있어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 영예떨치게 되였고 풍파많았던 재일조선인운동은 마침내 승리와 영광의 항로에 들어서게 되였다. 지난날 혼돈과 방황속에 헤매이던 재일조선인운동이 주체사상을 지도리념으로 하는 명확한 강령과 과학적인 지도방법밑에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참답게 복무하는 민족적애국운동으로 발전하고 그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없이 힘차게 전진해올수 있은것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령도를 받았기때문이다. 하기에 뜻깊은 총련결성기념일을 맞이하는 지금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자기들의 운명을 구원해주고 빛내여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으로 가슴들먹이고있다.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6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범상치 않은 격동의 년대기들로 빛나는 그 영광스러운 로정은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에 대한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령도는 조직건설과 사상사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 사회주의조국을 옹호하고 조국의 부강발전과 조국통일, 국제적련대성의 강화를 위한 투쟁에 이르기까지 실로 모든 분야를 포괄하며 그 내용 또한 비길데없이 독창적이고 심오하다. 총련이 주저앉을세라 걸음걸음 보살피시며 신념의 대들보를 억척같이 세워주신 그 웅심깊은 손길은 이역의 전사들에게 무한한 힘을 안겨주었다.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여 조국과 민족이 알고 세상이 아는 참다운 혁명가, 열렬한 애국자로, 저명한 해외교포활동가로 키워주시였으며 애국위업의 한길에서 그들이 거둔 자그마한 성과들도 귀중히 여기시고 그 수고와 공로를 몇갑절 높이 평가해주시였다.총련일군들을 동지로, 재일동포들을 한식솔로 뜨겁게 불러주시며 총련조직과 동포들을 굳건히 지켜주시고 조국이 고난의 행군을 하던 어려운 시기에도 끊임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그 전설같은 사랑은 주체조선의 해외공민들인 재일동포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만복이였다. 태양을 따르는 길에서는 기쁨도 영광, 시련도 영광이라는 혁명적인생의 철리를 사무치게 절감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모진 광풍속에서도 전진의 발걸음을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존엄높은 자주의 강국으로, 강위력한 선군의 조국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거세찬 숨결은 재일동포들의 가슴속에 필승의 신심이 용솟음치게 한 원동력, 억척의 지지대, 투쟁의 활력소였다. 총련이 걸어온 지난 60여년 력사는 뜨거운 애국충정으로 수놓아진 보답의 년대기이다. 총련을 말살하려는 내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속에서도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존귀하신 영상을 심장속에 모시고 총련을 굳건히 사수보존하였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국애족활동을 굴함없이 벌리였다.최근년간 총련은 새 세대를 중심으로 애국력량을 보다 확대강화하였으며 여러가지 대중운동을 힘있게 벌려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기 위한 토대를 믿음직하게 마련하였다.총련과 같이 이국땅의 어려운 조건에서 중앙으로부터 하부말단에 이르는 각급 조직들과 교육, 경제, 문화, 출판보도기관들을 정연하게 꾸려놓고 광범한 동포대중을 튼튼히 묶어세워 민족적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려나가고있는 그런 해외교포조직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다. 백두산절세위인들과 이역의 전사들이 대를 이어 맺은 혈연의 뉴대는 그 무엇으로써도 가를수 없이 견고하고 영원하다. 재일동포들은 두터운 정을 안고 사는 혈육이라고 하시며 주체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귀중히 여기고 백방으로 보호할것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존엄높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이라는 변화된 정세와 세대가 교체되는 환경에 맞게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우고 조국인민들이 강성국가의 대문을 열 때 총련도 기어이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야 한다고 하시던 백두산절세위인들을 충정으로 높이 모시고 변함없이 따르는 길에 애국위업의 승리가 있고 자기들의 영원한 행복이 있다는 진리를 뼈에 사무치게 체험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총련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굳건히 이어지는 충정의 대
재일동포 새 세대들은 총련과 동포사회의 미래를 책임진 주인공들이며 조청, 청상회, 류학동을 비롯한 청년단체들은 새 세기 애국애족운동을 앞장에서 개척해나가는 미더운 선봉대이다. 지난 60여년간 총련이 거둔 중요한 성과중의 하나가 바로 새 세대들의 민족자주의식과 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 이역땅에서 애국의 대가 굳건히 이어지게 한것이다. 총련은 청년들을 어떤 역경속에서도 변심없이 애국의 사명감을 자각한 동포청년들은 지금 《새 세대들이 주인이 되여 총련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번영하는 조국과 동포들의 행복을 위하여!》, 《흥하는 동포사회, 찬란한 미래를 우리 손, 우리 힘으로!》, 《애국애족의 대를 이어나가자!》 등의 구호들을 웨치며 애국운동의 앞장에서 힘차게 투쟁하고있다. 나라와 민족의 어엿한 역군으로 믿어주고 내세워주시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를 빛내일 청년핵심들과 젊은 동포상공인들을 비롯한 새 세대 동포군중핵심들이 육성되여 애국충정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고있는것이야말로 총련의 긍지이고 힘의 원동력이다.
애국애족의 믿음직한 성돌로
총련의 로정은 엄혹한 고난의 련속이였다.가혹한 시련과 도전의 광풍은 총련이 헤쳐나가는 애국의 항로를 끈질기게 막아나섰다. 일본반동들은 총련애국운동을 초창기부터 말살하기 위해 갖은 비렬한 음모와 횡포한 폭압책동을 끊임없이 감행하여왔다. 신념과 의지의 시험대나 같은 이런 엄혹한 시련과 역경앞에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이라는 자부심, 무적필승의 선군정치로 위용떨치는 강위력한 조국이 보호해주고있다는 만만한 배심이 그들의 투쟁의지를 북돋아주었으며 시련의 광풍을 웃으며 맞받아나가게 하였다. 지금 총련은 성돌이 굳건하면 성벽도 든든하고 그 어떤 광풍도 무서울것 없다는 배짱으로 모든 총련일군들은 동포들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그들의 참다운 삶과 미래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사업해나가고있다.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으로 말미암아 곡절을 겪던 여러 기층단위들에서 동포들을 묶어세우고 자녀들속에 민족의 넋을 더욱 깊이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그 어떤 명예나 안락도 바람이 없이 애국애족운동의 앞장에서 동포들과 후대들을 위해 분투하고있는 이런 미더운 총련일군들, 참된 애국자들에 의하여 동포들이 사는 곳곳에서 모든 사업이 활기에 넘쳐 진행되고있다.지부와 분회를 비롯한 기층조직들이 활성화되고 민족교육사업과 새 세대, 동포상공인들과의 사업이 활기있게 진행됨으로써 총련은 전통이 굳건하고 군중적지반이 강하며 전도양양한 애국조직으로 더욱 강화되고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승리의 력사를 수놓아온 총련애국위업을 견결히 수호하려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신념과 의지는 날로 더욱 굳건해지고있다.
자랑중의 자랑, 위력의 원천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는 곧 민족교육이 찬란히 개화발전해온 력사라고 말할수 있다.지난날 나라가 없던탓에 자기의 말과 글, 성과 이름마저 빼앗기고 이역땅에서 피눈물나는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재일동포들이였다.그들에게 민족의 넋을 심어주어 자주독립국가의 어엿한 역군으로 내세워주시려는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지난 60년간 끊임없이 보내주신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은 이역땅에 민족교육의 대화원을 활짝 꽃피워준 은혜로운 젖줄기, 자랑스러운 람홍색공화국기가 펄펄 휘날리는 민족교육의 화원들에서 자라난 새 세대들이 중앙본부로부터 분회에 이르는 총련의 각급 조직들과 여러 초소들에서 애국위업의 역군으로 활약하고있다.총련이 일본반동들의 끈질긴 정치적박해와 탄압을 짓부시며 조직을 고수하고 튼튼히 꾸릴수 있은것은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자라난 민족간부, 애국인재의 대부대가 총련사수와 강화발전의 제일선에 서있기때문이다. 세상사람들이 총련의 자랑중의 자랑은 민족교육이며 총련의 위력도 민족교육에서 나온다고 한결같이 말하고있는것이 우연하지 않다. 정녕 총련의 민족교육을 위해 바치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은혜로운 사랑은 총련의 무한한 힘이고 더없는 영광이며 애국위업의 영원한 승리의 담보이다.하기에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누구나 말한다.민족교육이야말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출발점이고 애국운동을 확대발전시키는 원천이며 일본반동들의 민족동화책동을 짓부시는 위력한 무기이라고. 민족교육의 이 빛나는 전통을 세세년년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나갈 동포들의 의지도 더더욱 굳세여지고있다. 일본반동들의 민족배타적인 차별정책과 총련말살책동으로 하여 민족교육을 지키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총련의 앞길에는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고있다. 총련의 밑뿌리를 들어내려는 이 악랄한 책동에 맞서 재일동포들은 선대들이 피로써 찾은 민족교육의 권리를 고수하고 총련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동포사회 그 어디서나 《우리 학교 사랑하는 운동》, 《모교를 사랑하는 운동》이 더욱 힘있게 벌어져 민족교육열기를 날로 고조시키고있다.일본당국의 차별행위의 부당성을 까밝히는 선전활동과 서명운동, 항의집회들이 적극 진행되고있다. 민족교육의 화원에 어려있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영원토록 빛내이며 총련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을 끝까지 고수해나가려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신념과 의지는 그 무엇으로써도 꺾을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