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6일 로동신문

 

론평

미국은 우리 천만군민의 불굴의
의지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행정부가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힌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계속 답습하고있다.

트럼프와 그의 수하부하들이 오바마행정부가 추진한 《전략적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공언하면서 수립하였다고 보도되는 대조선정책의 내용을 보면 별로 새로운것은 없다.무모한 군사력사용안과 경제, 외교적제재와 압박을 극도로 강화하는 안들을 골라잡고 그것들을 하나로 포장한 다음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상표를 붙여놓았을뿐이다.

굳이 차이점을 찾아본다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상표가 다르고 지속성과 무모성이 다르다는것이다.《전략적인내》라는 상표를 단 오바마의 대조선정책은 말그대로 군사적위협공갈과 제재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면서 우리가 굴복할 때까지 인내성있게 기다린다는것이였다.반면에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상표를 붙인 트럼프의 대조선정책은 군사적위협공갈과 제재압박의 도수를 최대한 높이고 지어 군사력을 서슴없이 사용해서라도 짧은 기간내에 우리 제도를 기어코 전복시킨다는것이다.

미국은 로골적으로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는 길에 들어섰다.

3월에 개시한 반공화국핵전쟁연습소동을 4월에는 더욱 광란적으로 벌렸다.《칼빈손》호핵항공모함전투집단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수역에 들이밀고 남조선, 일본과 3자 또는 쌍무합동군사연습들을 련속 벌리면서 우리를 위협공갈해나섰다.

그와 함께 수리아의 한 공군기지에 수십기의 미싸일타격을 가하고 아프가니스탄의 한 지역에 무게가 11t이나 나가는 《GBU-43》초대형폭탄을 떨구면서 조선반도에서의 4월전쟁설을 대대적으로 류포시켰다.저들의 말에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우리 나라를 수리아나 아프가니스탄처럼 초토화하겠다는 이른바 경고신호라는것을 보낸것이다.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트럼프행정부는 대조선정책에 미욱하고 조폭한 저들의 성격과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무시한 비현실성을 고스란히 반영하였다.

비과학적인 정책이 실패와 총파산을 면할수 없다는것은 력사가 확증해주는 진리이다.트럼프행정부는 상대를 잘못 보고 대조선정책을 비과학적으로 작성, 시행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첫시작을 잘못 떼였으며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참패의 길로 맹렬히 줄달음치고있다.

때문에 우리는 별로 놀라와하지 않는다.미국이 오늘이라도 당장 핵전쟁을 하자고 하면 우리는 서슴없이 우리 식의 핵타격전으로 대응해줄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

세계의 주요언론들, 전문가들이 줄줄이 나서서 우둔하게 날뛰는 트럼프행정부의 망동을 요란하게 비평해나서고있다.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여 설명하면 미국이 군사적위협으로는 조선을 절대로 굴복시킬수 없으며 그러한 군사적압박은 오히려 조선을 더 강한 핵보유국으로 떠미는 행위로 된다는것이다.

전 미국대통령 레간의 특별보좌관이였던 미국 케이토연구소 상급연구원 도우그 반도우는 미국 국제관계잡지 《내슈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전략적조급〉은 조선을 이길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조선을 위협하면 할수록 미본토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를 개발하려는 조선의 명분만 더 강하게 해줄뿐이라고 주장하였다.그러면서 그는 조선이 무엇으로 어디까지 타격할수 있는가 하는것은 정확히 알수 없지만 남조선, 일본,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들을 타격할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으며 더우기 조선의 핵무기고는 더욱더 확대되고있는 실정이다, 트럼프행정부가 오바마행정부의 《전략적인내》정책이 끝났다고 발표하면서 허세를 부렸지만 현 미행정부관리들이 그 자리를 메꿀만 한 대안을 내놓은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있다면 그것은 오직 《전략적조급》정책뿐이다라고 조소하였다.그는 트럼프행정부가 《위협기계》의 회전속도를 높여도 조선은 꿈만해할것이며 결국 《전략적조급》은 《전략적인내》와 별다른 차이없이 끝나게 될것이라고 충고를 주었다.

그만이 아니다.로씨야신문 《뜨루드》, 중국 심전위성TV방송, 프랑스의 AFP통신을 비롯한 숱한 언론들이 미국의 군사적위협은 오히려 조선을 더 강한 핵보유국으로 떠미는 결과만 초래할것이라는것, 조선은 보다 정당한 리유를 가지고 핵 및 미싸일계획을 추진하게 될것이며 앞으로 조선비핵화는 도저히 실현불가능한 옛이야기로 될것이라는것, 조선은 수리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것, 미국이 조선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감행하는 경우 남조선에 전개한 《싸드》로도 조선의 대대적인 핵 및 미싸일공격을 막지 못할것이라는것 등으로 평하고있다.

명백한것은 바로 트럼프행정부가 《전략적인내》정책을 끈질기게 시행하다가 참패를 당한 오바마행정부의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있다는것이다.

우에서 언급한 도우그 반도우의 평이 정확하다.트럼프의 《최대의 압박과 관여》정책을 쥐여짜면 《전략적조급》정책이다.

과격성과 조급성이 부동산투기업에서는 은을 낼지 몰라도 정치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부정적후과를 가져올수 있다.우리와의 대결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력사적으로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후 우리 나라에서 제반 민주개혁이 성과적으로 실시되고 공화국이 창건되여 정치, 경제, 군사 등 여러 분야들에서 식민지락후성을 털어버리며 빠른 속도로 일떠서게 되자 조급해진 미국의 트루맨행정부는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해보려고 1950년 6월에 조선전쟁의 불길을 지펴올렸다.3년간에 걸치는 그 전쟁에서 미국이 얻은것이란 패배자의 수치뿐이였다.트럼프와 그의 수하부하들은 미극동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였던 클라크가 항복서인 조선정전협정문에 수표를 하고 미국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수치스럽게 눈물을 흘린 력사적사실을 상기해보는것이 좋을것이다.

지난 4월 중순에 발표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성명에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대한 우리의 초강경대응은 생존을 허용하지 않는 파멸적징벌을 목표로 무자비하게 가해질것이다.》라는 문구가 있다.

한 외신은 이 문구를 인용하면서 조선의 승리의 력사에 대하여, 1950년-1953년 조선전쟁에서 조선인민이 발휘한 무비의 영웅성과 전쟁신화에 대하여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조선의 이 대답을 리해할수 있을것이라고 주장하였다.

21세기에 들어와 집권한 부쉬행정부는 우리를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당장 무슨 일을 칠것처럼 으르렁거렸었다.아프가니스탄전쟁에 이어 이라크전쟁을 도발하고 다음차례는 조선이라고 뇌까렸었다.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되였는가.우리를 핵보유국으로 떠밀어놓고 패배의 고배를 마시며 정치무대에서 퇴장한것밖에 없다.

현실은 우리와의 대결에서 과격성과 조급성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트럼프행정부가 저들이 참패의 길을 걷고있다는것을 아직도 의식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명확하게 일깨워줄수 있다.

지금은 5월이다.4월은 다 지나갔다.그러니 4월전쟁설을 내돌리던 미국의 허장성세는 패배로 끝났다.트럼프행정부는 저들의 대조선정책이 얼마나 실속없고 허황한것인가를 온 세계앞에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우리는 이번 반미대결전을 통하여 그 누구의 지원도 동정도 없는 력사의 돌풍속에서 자기를 지켜내자면 오직 자체의 힘이 강해야 한다는 철리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였다.

트럼프행정부가 수치를 모면해보려고 또다시 5월전쟁설을 열심히 불어댄다고 하여도 그를 곧이들을 사람은 이제는 없을것이다.윁남의 한 군사전문가는 트럼프에게 100억US$를 주며 조선을 공격하라고 해도 절대로 그렇게 하지 못할것이라고 야유조소하였다.

우리 나라 속담에 발길도 이불깃을 봐가면서 펴야 한다는 말이 있다.이 말은 어떤 일을 할 때에 반드시 현실적조건을 정확히 따져보고 그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것을 이르는것이다.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우리 나라는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이다.지금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는 최상의 높이를 향해 빠른 속도로 계속 치솟아오르고있다.트럼프행정부가 이러한 객관적현실을 무시하고 주관적욕망에 사로잡혀 물덤벙술덤벙하면서 우리에게 접어들다가는 하루살이와 같은 운명에 빠질수 있다는것을 명심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제재압박도 마찬가지이다.우리는 력사적으로 미국의 제재밖에서 살아온적이 없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가증되는 제재속에서 우주강국, 경제강국, 사회주의문명강국을 건설하고있다.

만리마속도창조의 고향인 려명거리가 모든것을 말해주고있다.

오바마행정부가 단말마적으로 초강도제재압박을 가하는 속에서 건설이 시작된 려명거리는 올해의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준공의 포성을 높이 울렸다.

이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친 우리 천만군민이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과의 총포성없는 전쟁에서 안아온 또 하나의 전승신화이며 만리마를 타고 폭풍쳐 내달리는 조선의 기상을 세계앞에 웅변으로 보여준 새로운 건설신화이다.

미국은 추종세력들까지 동원하며 전면적인 반공화국제재압박소동에 열을 올리고있지만 그것 역시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트럼프행정부가 무모하게 군사적광증을 부리고 더 강도높은 제재압박에 매여달리고있는 조건에서 자위적핵억제력강화를 위한 우리의 발걸음도 최대로 빨라질것이다.

승리는 우리의것으로, 패배는 언제나 미국의것으로 되여온 이 전통은 트럼프행정부시기에도 줄기차게 변함없이 흐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 우리 천만군민의 전투적기상을 세계는 다시한번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