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9일 로동신문

 

론평

리성을 잃은자들의 부질없는 객기

 

그 누구든지 시대감각이 무디고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면 엄중한 과오를 범하기마련이다.정치인들인 경우에 그 후과는 치명적이다.나라를 통채로 파멸의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다.

오늘 미국의 트럼프행정부가 바로 그런 미련한짓을 하고있다.미국의 고위인물들이 입만 벌리면 제창하고있는 대조선정책을 놓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

얼마전에도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영국의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조선과 분명히 중대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느니, 조선에 대한 군사적타격방안을 유지하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제법 큰소리를 쳤다.그런가 하면 미국무장관 틸러슨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급회의라는데 나타나 조선에 대한 경제 및 외교적압박을 강화하여 핵을 포기하게 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매개 나라들이 조선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거나 급수를 낮추어야 하며 대조선제재리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압력절반, 훈시절반식의 망언을 하였다.그리고는 조선을 지원하는 제3국의 단체와 개인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조선압살야망에 환장한 나머지 리성을 잃고 허둥거리는자들의 부질없는 객기이다.

트럼프패거리들은 아직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또 상대가 누구이고 어떤 무진막강한 힘을 가지고있는지 제대로 파악도 못한 주제에 분별없이 무모하게 날뛰고있다.제스스로 제눈을 찌르는 바보짓을 하며 나라를 파멸에로 몰아가고있다.

우리는 이미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특단의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을 선언하였다.

수소탄으로부터 대륙간탄도로케트에 이르기까지 가지고있을것은 다 가지고있는 우리의 백두산혁명강군은 남조선과 태평양작전지대안의 미군기지들은 물론 미국본토까지도 타격권안에 넣고 항시적인 발사대기상태를 유지하고있다.우리가 결심하고 발사단추를 누르기만 하면 그대로 날아가게 되여있고 미국은 앉은자리에서 얻어맞고 재가루가 되게 되여있다.이것은 우리와 맞선 미국의 피할수 없는 운명이다.

미국이 그 무슨 핵항공모함이니, 핵전략폭격기니 뭐니 하는것들을 남조선에 들이밀며 광기를 부리고있지만 그따위 허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 식의 위력한 핵타격전으로 대답하는것이 우리의 배짱이고 기질이다.선제타격은 이미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미국이 우리를 노리고 조금이라도 움쩍거리기만 하면 주저함이 없이 우리 식의 선제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고 조국통일대업을 이룩하자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미국이 때리면 얻어맞고 벌벌 떨기만 하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선제타격을 받고도 즉시적인 대응타격을 하지 못하는 일부 나라들의 계렬에 우리를 올려놓으려 했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

우리는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이다.우리의 이 전략적지위는 그 누가 부정한다고 하여 달라지지 않는다.또 그 누가 반대한다고 하여 그 지위를 포기할 우리가 아니다.우리의 핵억제력은 우리의 힘이고 존재와 번영의 담보이다.미국의 반공화국군사적망동의 도수가 높아질수록 우리는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취할것이며 그만큼 미국의 파멸은 앞당겨지게 된다.미국이 아무리 발악하여도 우리의 핵억제력강화를 멈춰세울수 없다.

외신들이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조선은 여전히 강경자세로 나오고있다, 오히려 미국이 피동적으로 대응하고있다, 조선은 핵미싸일분야에서 놀라운 기술적진보를 이룩하였다, 그러므로 트럼프의 악청은 조선에 있어서 한갖 무의미한 부르짖음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라고 보도하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미국의 트럼프행정부가 경제 및 외교적봉쇄로 우리가 스스로 물러앉아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다.지금까지 우리는 언제 한번 미국의 봉쇄밖에서 살아본적이 없다.경제건설도 국방건설도 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악랄한 방해책동속에서 진행하여왔다.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되였는가.

우리는 언제나 좌절과 비관을 몰랐으며 미래에 대한 락관,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오직 사회주의강국건설이라는 직선주로를 따라 전진하여왔다.

최근년간 미국이 그처럼 악랄하고 강도높은 제재를 가하면서 우리가 더는 견디여내지 못하고 진로를 변경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라고 떠들었지만 우리는 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비상히 빠른 속도로 폭풍노도쳐 내달렸다.

미국이 발악적인 제재로 우리를 약화시켜보려 하였지만 우리는 약해진것이 아니라 더욱 강해졌다.우리 공화국은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적대세력들의 제재책동을 짓부시며 동방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우뚝 솟아올랐다.지난해의 70일전투와 200일전투에서 자랑찬 승리의 포성을 높이 울리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았다.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려명거리건설에서 맥을 다 뽑았기때문에 함북도 북부피해복구는 불가능한것이라고 하였지만 우리는 세계가 보란듯이 짧은 기간에 사회주의선경거리, 선경마을들을 일떠세우는 기적을 창조하였다.련이어 신화적인 건설속도로 려명거리건설을 완공하고 만리마의 새시대를 탄생시켰다.

미국 죤즈 홉킨스종합대학 미국-남조선연구소 상급연구원이며 조선문제전문가인 죠엘 위트는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에 게재한 글에서 《군사적위협과 계단식으로 확대되는 제재가 조선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포기하게 할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트럼프의 가장 큰 실책으로 될것이다.지난 수십년동안 조선은 미국의 압력과 쏘련과 중국의 회유에도 끄떡없이 자신을 지켜왔다.트럼프행정부가 중국이 조선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심한 오산이다.열핵전쟁에도 준비되여있다는 조선의 초강경립장과 얼마전 열병식에서 선을 보인 새형의 미싸일들은 조선이 실지 행동으로 넘어갔다는것을 증명해주고있다.트럼프행정부가 계속 지금처럼 나간다면 막다른 골목에 빠지게 될것이다.결과 트럼프행정부의 대조선정책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허울만 남은 정책으로 될것이며 어차피 오바마행정부의 실패한 〈전략적인내〉정책을 답습하는것으로 될것이다.시간은 트럼프의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였다.

그렇다.시간은 바로 우리의 편에 있다.정의도 우리의 편에 있다.우리에게는 미국이 자랑하는 그 비대한 힘과 제재와 봉쇄라는것이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미국에 있어서 우리를 어째볼수 있는 수단이란 아무것도 없다.

전 미국대통령 레간의 특별보좌관이였으며 현재 미국 케이토연구소 상급연구원인 반도우와 오바마의 이전 고문인 고든 플레이크를 비롯한 미국의 전직 고위인물들이 조선의 도전에 대응할수 있는 해결책이 없다는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트럼프행정부가 오바마행정부의 《전략적인내》정책이 끝났다고 하면서 허세를 부렸지만 현 미행정부관리들이 그 자리를 메꿀만 한 대안을 내놓은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무엇인가 있다면 오직 《전략적조급》정책뿐이다, 트럼프와 그의 보좌관들이 군사적행동은 불가피하며 모든 선택안들이 탁상우에 놓여있다고 하면서 조선반도수역으로 항공모함을 파견하면서 조선을 위협하였다, 그러나 얻은것이란 부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찌프린 얼굴로 북쪽을 바라본것외에 아무것도 없다, 트럼프가 조선을 향해 힘껏 입바람을 불어보았지만 오히려 기진맥진해버린것밖에 없다, 미국의 모든 선택은 녹쓴 숟가락에 불과하다, 녹쓴 숟가락은 리익보다 해를 더 많이 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은 절대로 붕괴되지 않을것이다라고 주장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무모하게 미쳐날뛰는 트럼프행정부에 대한 일종의 조롱이며 야유이다.

물론 이것이 우리에 대한 오판으로부터 출발한 잘못된 대조선정책으로 하여 초래된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트럼프가 우리의 충고를 귀담아듣고 이전 행정부들의 실패한 대조선정책에서 교훈을 바로 찾았다면 지금과 같은 처지에 놓이지 않았을것이라는것이다.

트럼프행정부에 다시금 충고하건대 미국이 초대국으로 자처하며 세계를 좌우지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자주의 성새, 사회주의의 보루인 우리 공화국이 동방의 핵강국으로 우뚝 솟아올라 세계평화를 수호하고있다.부쉬, 오바마행정부들은 엄연한 이 현실을 무시하고 그 무슨 《붕괴설》까지 내돌리며 감히 우리를 어째보려고 하였지만 패한것은 미국이다.

트럼프행정부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우선 우리에 대한 인식부터 바로가져야 한다.그것은 우리가 핵억제력을 생명으로 여기고있으며 그 누가 뭐라고 하든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이다.미국이 인정하기는 고통스럽겠지만 우리 공화국은 핵보유의 문턱에 가닿은 나라가 아니라 이미 여러차례의 핵시험에서 성공하고 대륙간탄도로케트까지 가지고있는 당당한 핵보유국이다.

미국이 당할수 있는 핵참화를 막기 위해서도 이것을 인정한 기초우에서 대조선정책을 재검토하여야 할것이다.

미국에 조금이라도 리성이 있다면 현재의 정책을 포기하는것이 리로운가 아니면 그것을 고집하는 대가로 쓰디쓴 파멸을 감수하겠는가 하는것을 깊이 따져보고 심사숙고하여 행동하여야 한다.

지금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저들의 리익을 챙기려는 대국들의 심리를 리용하여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어째보려고 하는것 같은데 현시대는 대국들이 모든것을 좌우지하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그 누가 뭐라고 하든 개의치 않고 혁명적원칙과 자주적대에 기초하여 나라의 존엄과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자주, 선군,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갈것이며 이 땅우에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