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지구상에서 매장되여야 할 인류공동의 원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미국과 괴뢰정보기관이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상대로 생화학물질에 의한 국가테로를 감행하려던 특대형범죄행위가 적발분쇄되였다.

이번 특대형범죄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가장 로골적인 도전이고 선전포고일뿐아니라 세계의 정의와 량심에 대한 테로이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칼부림이다.이 흉악한 테로음모는 또한 오늘날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빚어지고있는 비정상적인 사태들의 근원이 어디에 있으며 세계의 저주와 규탄을 받아야 할 국제테로의 원흉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을 다시금 적라라하게 폭로해주고있다.

반제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며 진보적인 시책을 실시해나가는 나라, 참다운 민주주의국가를 세우기 위해 투쟁하는 정권들을 압살, 제거하려고 발악하는 악의 제국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만일 침략과 전쟁, 파괴와 모략, 위협공갈과 테로의 원흉인 미국이 없었더라면 이 행성에는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행복한 새 세계가 이미 펼쳐졌을것이다.하지만 흉악한 불량배국가, 이 세상 모든 악을 다 만들어내면서 세계에 퍼뜨리는 미국이 있는것으로 하여 여러 나라들이 전쟁의 참화를 끊임없이 입고있으며 인류가 오랜 기간 불행과 고통을 겪고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각종 모략과 음모, 끈질긴 테로활동으로 주권국가들의 정부전복을 꾀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여온 미국의 더러운 행적을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후 세계적규모에서 사회주의력량이 장성강화되고 식민지, 반식민지나라들에서 자주독립의 기운이 급격히 높아지자 당황망조한 미국은 1947년에 세계도처에서 진보적력량을 말살하고 저들의 침략과 지배정책을 실행하기 위하여 테로와 암살, 정변 등을 전문으로 맡아하는 미중앙정보국을 내왔다.

1953년 8월 미중앙정보국은 이란에서 민주주의적으로 선거된 모싸데그의 정권을 반대하는 군사정변을 조작하고 친미독재자인 파흐라비를 권력의 자리에 들여앉혔다.그후 20여년동안 파흐라비정권은 미중앙정보국의 조종을 받아왔다.미중앙정보국은 이란에 비밀경찰까지 조직해주고 독재정치에 항거해나서는 많은 이란인들을 학살하도록 부추겼다.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정권을 상대로 실행한 군사정변, 칠레의 진보적인 알옌데정부를 대상으로 한 반혁명군사정변 등은 모두 미중앙정보국의 배후조종에 의해 일어난 사건들이다.

1961년부터 1976년까지의 기간에만도 미국에 《필요되지 않는》 다른 나라의 저명한 정치인사들, 정부요인들에 대한 테로, 암살행위를 무려 900여건이나 감행하였다고 한다.

미국의 모략책동들에 의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군사정변이 하나의 류행병처럼 일어났다.아시아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후부터 1960년대 중엽까지의 기간에 23차, 아프리카에서는 1960년부터 1968년까지의 기간에 20차에 달하는 정부전복이, 1950년대에 라틴아메리카에서는 20개 나라에서 군사정변들이 련이어 일어났다.미국의 군사정변조작의 대상으로 된 대부분의 나라들은 신통히도 새로 독립하여 반제자주적인 길로 나가는 나라들, 미국의 대미추종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나라들이였다.

이처럼 피에 젖은 수많은 정치비사들 거의 모두가 미국의 음모와 련결되여있다.언제인가 미국신문 《시카고 싼 타임스》가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그칠새없이 일어난 군사정변들을 놓고 《미국의 지지없는 군사정권의 출현과 시책이란 생각조차 할수 없는 일》이라고 폭로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21세기에 들어와 미국의 정탐모략과 테로활동은 더욱 로골화되고있으며 그 수법은 날로 교활해지고있다.

미국은 날로 악화되는 저들의 패권적지위를 유지강화해보려고 각종 모략과 테로에 더욱 매여달리고있다.

여러 지역나라들에서 종족간, 교파간 분쟁이 심화되고 정권교체현상이 일어나는 등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계속 빚어지고있는것은 모두 미국의 세계지배전략에 따른 모략책동때문이다.

몇해전 꾸바에서는 《피델과 케네디, 챠베스, 정치적암살에 대한 끝없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된 도서가 소개된바 있다.필자인 이전 꾸바방첩기관 책임자는 책에서 피델 까스뜨로에 대한 600여차에 달하는 암살음모들과 베네수엘라대통령 챠베스를 제거해버리기 위한 시도들이 다 미국에 의해 조작되였다는데 대하여 구체적인 사실자료들을 들어 폭로하였다.

오죽하면 어느 한 나라에서 화산이 터지는것을 보고있던 한 사람이 《저것은 미중앙정보국이 한짓이다.》라고 말하는 만화가 미국의 한 잡지에 실렸겠는가.

악마의 소굴을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세계곳곳에서 울려나오고있다.그러나 미국은 패권야망에 사로잡혀 이 시각도 우리 나라를 비롯한 자주적인 나라들에 모략의 검은 마수를 계속 뻗치면서 미친개처럼 날뛰고있다.미국이야말로 모략과 음모의 총본산지, 국제테로의 원흉이며 이 지구상에서 영영 매장되여야 할 인류공동의 원쑤이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