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극도에 이른 오만성, 고조되는 반미기운
얼마전 미국이 테로분자들을 소탕한다고 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난가하르주에 일명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우고있는 《GBU-43》폭탄을 투하하였다.무게가 11t이나 나가는 이 초대형폭탄은 미국이 개발한 지하관통무기들가운데서 파괴력이 가장 강한 폭탄으로서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 처음으로 사용되였다.미국이 《반테로》의 미명하에 남의 나라 땅에서 공개적으로 신형무기시험을 강행한것이다. 몇명의 테로분자들을 죽인것을 놓고 기고만장해하며 희떱게 놀아대는 미국의 언행은 참으로 철면피하기 그지없다.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사령관이라는자는 어느 한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사용한 《GBU-43》폭탄은 동굴과 갱도를 파괴하기 위해 고안한 무기라고 하면서 꼭 맞는 대상을 겨냥한 꼭 맞는 무기라고 횡설수설하였다.미국대통령 트럼프도 이번 폭탄공격이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하면서 테로분자들에 대한 공중폭격을 계속할것이라고 뇌까렸다. 문제는 미국의 폭탄투하가 아프가니스탄의 국토환경을 심히 파괴하는 부정적결과만을 초래하였을뿐 테로분자소탕에서 그 어떤 진전도 가져오지 못했다는데 있다.이것은 쥐를 잡아준다고 하면서 남의 집세간을 마구 들부셔대는 무뢰한의 행동과 조금도 다를바가 없는 파렴치한 행위이다. 이전 아프가니스탄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는 미국의 이번 군사행동은 아프가니스탄령토를 저들의 무기시험장으로 리용한 비인간적인 행위로서 자기 나라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라고 강력히 규탄하였다.계속하여 미군이 테로분자들과 싸우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왔다고 하지만 어째서 테로와 극단주의가 날로 우심해지고 전국도처에서 류혈참사가 증대되고있는가고 날카롭게 반문하며 미군의 침략적정체를 까밝혔다.이란을 비롯한 적지 않은 나라들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국의 초대형폭탄사용은 비법이며 이러한 일방적인 조치들이 지역에서 테로문제의 해결에 저해를 줄뿐이라고 단죄하였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저지른 미국의 횡포무도한 만행은 결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1세기에 들어와 미국이 《반테로전》의 간판을 내걸고 아프가니스탄에 침략의 군화발을 들여놓은 때부터 지금까지 이 나라는 신형무기의 시험장, 피비린내나는 인간살륙장으로 되여왔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강력한 규탄을 자아내고있는 미국의 군사용무인기개발행적만을 놓고보자.미국은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처음으로 무인기를 리용하여 정찰과 공습작전을 단행하면서 그것의 실전능력을 평가하였다.지금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반테로전》에 무인기를 적극 활용하며 그것을 끊임없이 개량하고있다.아프가니스탄상공을 어지럽게 싸다니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까지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는 미국의 무인기공습으로 헤아릴수 없이 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피를 즐기는 살인마들은 죄의식을 느낀것이 아니라 오히려 으쓱해하였다.아프가니스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미국대통령 부쉬는 이 나라를 자국방위에 필요한 《새로운 무기와 전술의 시험장》으로 묘사하였는가 하면 아프가니스탄전쟁이 《10여년간에 걸친 일류급위원회들과 두뇌진들의 토론회》보다 더 가치있는 군사적교훈을 주었다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다. 예나 지금이나 미국의 파렴치한 행위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아프가니스탄에서 감행된 초대형폭탄투하만행을 통하여 세계는 저들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과 존엄, 안전을 해치는것쯤은 례사로운것으로 여기는 미국의 강도적본색을 다시금 똑똑히 보게 되였다. 비단 아프가니스탄에서뿐만이 아니다.지난 4월초 미국이 수리아를 화학무기사용범죄자로 몰아붙이면서 이 나라의 공군기지에 수십기의 미싸일을 퍼부었다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그때에도 미국은 국제법상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무력행사를 감행하였다. 미국의 오만성은 극도에 달하고있다.힘으로 기어이 패권야망을 이루어보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침략책동과 전횡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세계에는 어느 하루도 평온이 깃들지 못하고있다.작고 힘이 약한 나라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희생물로 되여 굴욕과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것이 오늘의 가슴아픈 현실로 되였다. 하기에 이라크의 한 작가는 자기의 글에서 이렇게 절규하였다. 《제마음대로 온 세상을 돌아치는 미국과 서방의 오만성이 언제 가면 끝나겠는가.도대체 미국은 약소민족을 어느 정도로 주무르면 만족하겠는가.…》 압박이 있는 곳에는 반항이 있기마련이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는 법이다.오만한 미국을 규탄, 배격하며 그의 횡포한 만행을 절대로 용납치 않으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날이 갈수록 적극화되고있다.공정한 여론은 한결같이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으며 포악무도하게 놀아대고있는 미국이 자기가 저지른 죄악으로 하여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안철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