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사상을 양보하면 사회주의를 지킬수 없다
세계는 변하고 시대도 달라졌다.우리 조국의 모습과 지위도 달라졌다.창건된지 얼마 되지 않아 가렬처절한 전쟁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공화국이 이제는 그 누구도 감히 넘보지 못하는 동방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사회주의와 자주의 성새로 우뚝 솟아올랐다.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눈부신 비약을 이룩해나가는 천지개벽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있다. 《사상에 의하여 혁명의 명맥이 지켜지고 사상의 힘으로 혁명이 전진합니다.》 자주를 지향하는 진보적인류는 우리 공화국을 경탄과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고있다.적대세력들속에서는 불안과 공포의 아우성이 터져나오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발악하고있지만 우리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지고있다. 남들보다 조건과 환경이 좋아서가 아니다.그 누구의 도움으로 이룩한것은 더우기 아니다.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며 세계를 놀래우는 이런 신화적인 대변혁을 안아왔다.그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우리 당이 언제나 사상을 확고히 틀어쥐고 그것을 모든 사업의 앞자리에 놓은데 있다. 사회주의는 사상을 틀어쥐면 승리하고 사상을 놓치면 망한다는것은 력사에 의하여 확증된 진리이다.사회주의는 사회주의사상에 의하여 향도되고 사상을 기본추동력으로 하여 발전하는 사회이다.때문에 사상을 틀어쥐고 사람들을 사상적으로 준비시키는 사업을 어떻게 하는가에 사회주의의 운명과 전도가 달려있다. 사상사업에서는 한걸음의 양보도 있어서는 안된다.양보는 곧 사회주의의 붕괴이며 종말이다.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동유럽나라들이 바로 그렇게 되였다.이 나라들은 경제건설에만 치중하면서 물질문화생활이 높아지면 사상의식도 그에 따라 개변될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상사업을 홀시하였다.결과 자본주의사상이 쓸어들었다. 제국주의자들이 들이민 서방문화에 물젖은 사람들속에서 사상적와해와 변질이 일어났다.공공연히 자본주의를 찬양하고 사회주의를 비난하던 끝에 나중에는 서방식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사회주의제도를 반대하여나섰다.결국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되는 비극적인 사태가 빚어졌다. 여러 나라들의 붕괴과정은 사회주의사회에서 사상을 양보하면 자본주의사상이 침습해들어와 사람들이 사상적으로 병들게 되고 혁명진지, 계급진지가 허물어져 아무리 방대한 경제적잠재력과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있어도 사회주의를 지켜낼수 없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사회주의나라들이 사상을 홀시하면서 일면적인 경제장성으로 사회주의승리를 이룩하겠다는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짓이다.세계를 제패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나라들과 반제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나라들을 과녁으로 정하고 더욱 교활하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그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것과 같은 자멸의 길이다. 사회주의와 제국주의와의 싸움은 경제력과 군사력의 대결이기 전에 사람들의 정신력, 사상의 대결이다.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사회주의나라들을 대상으로 흑백을 전도하는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고있으며 특히 청년들을 노리고 썩어빠진 부르죠아사상문화를 쉬임없이 들이밀고있다.서방식생활양식을 퍼뜨려 사람들을 정신적불구자로 만들고 저들의 목적을 손쉽게 달성하자는것이다. 사상사업을 강화하여 부르죠아사상문화의 침투를 막는것은 사회주의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다. 사람의 사상의식에는 공백이 있을수 없다.사람들은 사회주의사상이 아니면 반동적인 부르죠아사상의 영향을 받기마련이다.이런 조건에서 사상교양사업을 조금이라도 홀시한다면 사람들은 반동적인 부르죠아사상문화에 쉽게 물들수 있으며 정치생활에 무관심해지고 안일해이해질수 있다.나중에는 국가의 법과 질서를 위반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불량배, 타락분자로 굴러떨어질수 있다.이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막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하지 않는것은 제스스로가 화를 부르는것이나 같다. 사회주의수호전은 외부적으로는 제국주의자들을 정치사상적으로 제압하고 내부적으로는 퇴페적인 사상문화를 혁명적인 사상문화로 쓸어버리는 공격전이다. 부르죠아사상문화가 침습하지 못하게 철저히 경계하고 막아야 한다.제국주의자들은 파급속도가 빠른 선전물에 기대를 걸고 저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들이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그러므로 제국주의자들이 끈질기게 들이미는 부르죠아사상문화가 침습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을 사회주의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을 끊임없이 심화발전시켜야 하며 그 강도를 계속 높여야 한다.그것은 사회주의위업이 한 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 진행되는 력사적위업이며 제국주의를 비롯한 온갖 반동들과의 치렬한 투쟁속에서 전진하기때문이다. 사회주의의 원쑤들의 책동이 로골화될수록 사상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사상사업을 앞세워나가는 여기에 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키며 승리적으로 완성해나갈수 있는 비결이 있다.이것을 놓치면 부르죠아사상문화가 침습해들어올수 있는 공백이 생기게 되며 나중에는 사회주의를 지킬수 없고 나라가 망하게 된다. 우리 혁명의 실천적경험은 사상을 틀어쥐고 사상교양을 모든 사업에 앞세워나갈 때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으며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여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산 교과서이다.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혁명가들은 사상을 유일무이한 무기로 삼고 동지를 얻고 단합시켰으며 사상의 힘으로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고 강위력한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였다.이 세상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당도 우리 혁명과 같이 첫걸음부터 사상을 우리는 혁명의 매 단계마다 시대의 요구와 대중의 정치사상적준비정도에 맞게 사상교양사업을 중단없이 힘있게 벌려왔다.해방후에는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을 벌려 일제사상잔재와 봉건사상잔재를 청산하고 사람들을 건국사상으로 무장시켰으며 전후 사회주의건설시기에는 천리마운동을 힘있게 벌려 사람들을 사회주의적으로 교양개조하는데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우리는 혁명무력을 강화하는데서도 무장장비를 기본으로 본것이 아니라 군인들을 사상적으로 준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군건설과 활동을 진행하여왔다.적들이 《무장장비만능론》에 매여달릴수록 우리는 사상만능론을 틀어쥐고 나아갔다.군건설의 첫 단계부터 군인들을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않는 견결한 투사로 키우는데 모를 박고 정치사상교양을 강화하여 그들을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변함을 모르고 굴함없이 원쑤와 맞서싸우는 신념의 강자, 맹장들로 억세게 키웠다. 사상만 강하면 타승하지 못할 적이 없다.이것은 사상의 위력은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에서도 힘있게 과시되였다.우리는 사람들의 정신력을 발동시켜 맨손으로 뜨락또르와 전기기관차를 만들어냈으며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우주를 정복하였다.사상의 힘으로 첨단기술을 독점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파렬구를 내고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섰으며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것이라는것을 온 세계에 보여줄수 있게 되였다. 참으로 사상이라는 위력한 무기가 있었기에 항일의 전구마다에서 나붓기던 우리 혁명의 붉은기가 조금도 퇴색되지 않고 세기를 이어 사회주의기치로 펄펄 휘날리게 되였으며 사상과 령도의 유일성을 실현한 강위력한 정치적참모부, 불패의 혁명무력, 일심단결된 전투대오가 자라나게 되였다.사대와 교조의 뿌리가 깊숙이 박혀있던 이 땅우에 자주, 자립, 자위의 강국이 일떠섰으며 세계적인 정치적동란과 제국주의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에도 끄떡없는 사회주의강경보루가 솟아올랐다.우리는 이에 대해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사회주의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하여 확신하고있다. 사상의 위력으로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려는것은 우리의 확고한 의지이며 신념이다. 우리가 잘살고 강대해지는것을 바라지 않는 제국주의자들의 비렬한 고립압살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있지만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사상을 확고히 틀어쥐고 사상의 위력으로 이 땅우에 강성부흥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