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유와 존엄을 되찾기 위한 집단단식투쟁

 

이스라엘침략자들을 반대하는 팔레스티나인민의 투쟁기운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있다.이스라엘감옥들에 갇혀있는 1 800여명의 팔레스티나인수감자들이 유태복고주의자들의 학대에 항거하여 지난 4월 17일부터 《자유와 존엄》의 구호를 들고 집단적인 단식투쟁을 벌리고있다.

외신들에 의하면 현재 이스라엘감옥들에 갇힌 팔레스티나인수감자들의 단식투쟁은 최대규모이다.이제 얼마 안있어 이스라엘침략자들이 요르단강서안지역과 동부꾸드스 등을 강점한지 50년이 된다.이를 계기로 단식투쟁은 더욱 고조되고있다.

팔레스티나통신사가 전한데 의하면 단식투쟁의 한 지도인물은 팔레스티나인들, 세계인사들에게 《재난의 날》(이스라엘국가조작일)을 맞으며 전인민적항거운동에 합세할것을 호소하는 편지들을 보냈다.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유태복고주의자들은 1948년 5월 미국과 작당하여 팔레스티나땅에 비법적으로 이스라엘국가를 조작하였다.그때부터 이스라엘은 중동지역의 민족해방투쟁을 말살하고 지배권을 수립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는 미국의 충실한 주구가 되여 팔레스티나를 비롯한 아랍나라들을 반대하는 침략전쟁과 령토확장책동을 체계적으로 감행하여왔다.

이스라엘침략자들은 팔레스티나령토를 강점한 이후 유태인정착촌을 집요하게 확장하면서 저들의 지배령역을 야금야금 넓혀왔다.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투쟁에 떨쳐나선 팔레스티나인들을 마구 체포, 투옥하고있다.특히 유태복고주의자들은 팔레스티나인들에게 최악의 고통과 불행을 주면서 인간이하의 취급을 하고있다.

팔레스티나인들은 빼앗긴 령토와 존엄을 되찾고 독립국가를 창건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고있다.

이번 집단단식투쟁도 그 한 고리이다.팔레스티나인수감자들은 면회보장과 주기적인 의료검진 등 초보적인 인간의 권리를 보장할데 대한 자기들의 요구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립장을 표명하면서 완강히 싸우고있다.이에 당황망조한 유태복고주의자들은 팔레스티나인수감자들의 집단적인 투쟁을 진압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이스라엘당국자들은 팔레스티나인수감자들을 테로분자들이라고 모독하면서 그들의 《공갈과 압력에 굴하지 않을것이다.》라고 뇌까렸다.수감자들에 대한 면회를 일체 거절하였는가 하면 각종 회유와 기만, 고문으로 그들의 의지를 꺾어보려고 갖은 비렬한 행위를 다하고있다.단식투쟁을 하는 팔레스티나인수감자들을 조롱할 목적밑에 그들앞에서 먹자판을 벌려놓았는가 하면 단식투쟁의 지도인물이 몰래 과자와 쵸콜레트를 먹었다고 떠들면서 그를 증명한다는 동영상이라는것까지 공개하는 추태를 부렸다.

이와 관련하여 어느 한 외신은 감방천정에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화면들을 보면 수감자가 옳은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가 무엇을 먹고있는지 또 그가 실지로 먹고있는지도 명백치 않다라고 의문을 표시하였다.지도인물의 안해는 공개된 록화화면은 이스라엘당국이 남편의 명예를 떨어뜨리기 위해 조작한 비렬한 행위라고 주장해나섰다.그는 어느 한 통신과의 회견에서 《강점자들이 하는짓들과 그들이 퍼뜨리는 거짓말들은 결코 놀라운것이 아니다.이러한 행위는 이스라엘강점자들의 추악한 몰골을 드러내보이고있다.》고 말하면서 압제자들의 교활한 술책을 단죄하였다.

수감자들을 정치적으로 매장시키고 그들의 내부를 분렬와해시켜보려는 유태복고주의자들의 만행은 이렇게 비렬하다.

수감자들의 가족들과 친척들, 적십자국제위원회와 유엔, 기타 국제기구들이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건강상태와 생활보장을 위해 각방으로 노력하고있으나 유태복고주의자들은 그를 로골적으로 가로막아나서고있다.저들의 비인간적인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는것이 두렵기때문이다.

어느 한 변호사는 수감자들을 만나본 결과 단식참가자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되였으며 그들중 일부는 각혈까지 하고있다고 하면서 감옥당국이 그들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고있다고 신랄히 비난하였다.수감자 및 석방자사업위원회 위원장은 단식투쟁을 벌리고있는 모든 수감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하여 의사들의 의료상방조를 받게 할것을 이스라엘당국에 강력히 요구하였다.

팔레스티나대통령 마흐무드 아빠스는 단식참가자들의 건강이 악화되고있다고 하면서 이스라엘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라말라흐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수감자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길가봐 우려된다.이것이 사태를 더 복잡하게 만들수 있다.따라서 나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인도주의적요구를 받아들일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세계도처에서 이스라엘을 단죄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있다.

타민족말살을 노리고 감행되고있는 이스라엘의 령토팽창, 수감자탄압책동은 중동평화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들고있는 화근이다.이스라엘의 비렬한 책동은 절대로 정당화될수 없으며 응당한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빼앗긴 령토와 권리를 되찾기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정의의 위업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