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9일 로동신문

 

사설

두벌농사, 세벌농사에 힘을 넣어
다수확의 돌파구를 열자

 

사회주의협동벌에서 앞그루밀, 보리가을이 시작되였다.지금 우리앞에는 모든 력량을 총동원, 총집중하여 최단기간에 밀, 보리, 감자를 수확하고 논벼, 강냉이, 콩을 비롯한 뒤그루작물심기를 끝냄으로써 다수확의 돌파구를 열어야 할 중요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협동농장들에서 실천을 통하여 우월성이 확증된 앞뒤그루와 겹재배에 의한 두벌농사, 세벌농사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알곡 대 알곡, 알곡 대 감자를 기본으로 하면서 알곡 대 남새, 알곡 대 공예작물재배를 과학적으로 알심있게 하여 토지리용률과 농사의 집약화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농촌들에서 이제부터 이달말까지는 앞그루작물수확과 뒤그루작물심기에 힘을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앞그루밀, 보리, 감자수확과 뒤그루논벼, 강냉이, 콩, 남새심기를 원그루농작물비배관리와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것만큼 이 시기는 한해농사중 품이 가장 많이 드는 중요한 농사철이다.지금이야말로 모두가 총동원되여 앞그루작물수확을 와닥닥 끝내고 뒤그루작물심기를 최단기간에 결속하여야 할 시기이다.

두벌농사, 세벌농사를 잘하는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유훈이며 우리 당의 일관한 농업정책이고 방침이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령도의 나날 서해지구, 동해지구 농촌들을 찾고 또 찾으시면서 어디서나 두벌농사, 세벌농사를 잘할데 대하여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구상과 념원을 빛나는 현실로 펼쳐놓으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확고한 의지이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실천을 통하여 우월성이 확증된 여러가지 두벌농사, 세벌농사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토지리용률과 농사의 집약화수준을 높이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까지 환히 밝혀주시였다.내 조국을 쌀이 넘쳐나는 나라로 만드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태천군 은흥, 연안군 읍, 성천군 대봉협동농장을 비롯한 많은 협동농장들에서는 지난 기간 두벌, 세벌은 물론 네벌농사까지 지어 다수확을 냄으로써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을 실천으로 증명하였다.

지금 우리 조국의 힘찬 전진에 질겁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어떻게 하나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아보려고 야만적인 제재봉쇄책동에 끈질기게 매달리고있다.자력갱생, 자급자족은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이고 투쟁목표이다.우리에게는 강력한 물질기술적토대가 있고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당의 구상과 의도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나가는 충직한 인민이 있다.

우리는 당면한 앞그루작물수확과 뒤그루작물심기를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영농전투에서도 사회주의조선의 일심단결의 기상, 자력자강의 위력을 높이 떨쳐야 한다.

모든 농촌들에서 앞그루로 심었던 밀, 보리를 익는족족 가을하여 걷어들여야 한다.가을걷이적기를 바로 정하고 력량을 집중하여 일정계획을 무조건 수행함으로써 뒤그루작물심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특히 밀, 보리의 씨뿌린 날자와 품종에 따라 여무는 시기가 다른 조건에 맞게 낟알물기함량이 25~30%정도 되면 가을하여야 한다.가을을 너무 일찍 하면 낟알이 채 여물지 못하여 여문률과 천알질량이 떨어지며 반대로 지나치게 늦게 하면 이삭목이 쉽게 부러지거나 습해를 받아 싹이 나오면서 낟알손실을 가져오게 된다는것을 잘 알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여야 한다.

앞그루감자수확을 다그쳐야 한다.감자캐기를 일찍 하거나 늦게 하는 경우 정보당 수t의 소출이 감소된다는것을 명심하고 감자수확을 적기에 와닥닥 해제껴야 한다.땀흘려 생산한 낟알들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하며 수매를 제때에 하여야 한다.

뒤그루작물심기를 적극 따라세워야 한다.농촌들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동원하여 앞그루작물을 수확하는 즉시 논밭갈이를 따라세워야 한다.밭에서는 밀, 보리, 감자 등을 수확하는 차제로 밭갈이, 이랑짓기 등 선행공정을 다그쳐 강냉이, 콩을 비롯한 뒤그루작물심기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논에서는 앞그루작물을 수확한 포전들에 대한 논갈이와 물대기, 써레치기, 모내기를 제때에 진행하여 뒤그루벼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뒤그루로 큰모를 내는 조건에 맞게 모잎자르기를 비롯한 선진영농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모를 내야 한다.포기당 대수와 평당 포기수를 바로 정하고 기계화비중을 높여 6월중으로 모내기를 끝내기 위한 전투를 힘있게 벌려야 한다.

내각과 농업성을 비롯한 해당 부문, 단위들에서 농촌들에 필요한 영농물자를 제때에 보장해주어야 한다.특히 수확해놓은 밀, 보리, 감자수송조직을 짜고들고 가공을 따라세움으로써 인민들이 앞그루농사의 덕을 보게 하여야 한다.

두벌농사, 세벌농사에서 성과를 거둔 단위들은 례외없이 일군들이 늘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고 매 영농공정들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전투를 작전하고 지휘한 단위들이다.도, 시, 군, 협동농장의 모든 일군들은 대오의 기관차, 과학농사의 기수가 되여 자기 단위가 당면한 영농전투에서 앞장서나가도록 하여야 한다.현실에 몸을 푹 잠그고 다수확운동의 불길이 일도록 실천적모범으로 대중을 이끌면서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운동, 경험교환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게 조직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

농업부문 기술일군들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기술일군들은 밀은 이삭팬 후 35~40일, 보리는 30~35일 되였을 때 가을해야 소출을 높일수 있다는것을 잘 알고 기상기후조건과 앞그루작물의 생육상태를 따져가며 가을걷이적기와 뒤그루작물심는 시기를 정해야 한다.특히 뒤그루모내기와 강냉이영양단지모, 콩심기를 질적으로 하기 위한 기술적지도에 품을 들여야 한다.수확한 밀, 보리, 감자에 대한 보관관리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기술적대책을 세워 한알의 낟알도 허실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농사의 주인은 농업근로자들이다.모든 농업근로자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졌다는 주인다운 자각을 가지고 다수확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애국충정의 구슬땀을 바쳐야 한다.분조관리제안에서의 포전담당책임제가 은을 내도록 자기가 맡은 포전에 대한 앞그루작물수확과 뒤그루작물심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하여야 한다.과학농사경험을 적극 따라배우고 다수확농민들을 따라앞서기 위해 더욱 분발하며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기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과 일군들은 모든 포전들이 애국의 열정으로 들끓도록 정치사업을 화선식으로 벌리고 사회주의경쟁조직과 총화평가사업을 잘하여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폭발시켜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5월의 모내기전투때처럼 농촌지원전투의 불길을 거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모두다 당의 농업정책을 높이 받들고 두벌농사, 세벌농사를 잘 지어 사회주의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다수확의 대승전고가 높이 울리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