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1일 로동신문

 

미국은 도발적인 제재와 군사적압박으로 우리의 핵뢰관을
건드리는 어리석은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성명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선군조선의 다발적이고 련발적인 핵무력강화조치에 기겁한 미국이 분별을 잃고 우리에 대한 군사적위협과 제재소동을 더욱 미친듯이 벌리고있다.

트럼프패들은 사상 처음으로 2개의 핵항공모함타격단을 동시에 조선동해에 전개하고 괌도에 배비된 모든 《B-1B》전략폭격기들을 투입하여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훈련을 광란적으로 감행한데 이어 또다시 핵잠수함을 부산항에 들이밀었으며 지난 5월 30일에는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공격을 가상한 미싸일요격시험까지 벌려놓았다.

또한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이 필요한 때이다.》, 《모든 나라들이 대북압박에 동참해야 한다.》고 떠들어대며 지난 1일 대조선《독자제재》조치라는것을 발표하고 3일에는 유엔의 거수기들을 동원하여 새로운 《제재결의》를 조작하였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권리와 생존권을 부정하고 란폭하게 침해하는 가장 극악무도한 적대행위이며 폭발전야의 조선반도정세를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극히 무모하기 그지없는 위험천만한 도발적망동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들을 걸고드는것은 철면피한 궤변이며 강권과 전횡의 극치이다.

이번에 새로운 대조선《제재결의》를 조작한 미국을 비롯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상임리사국들은 이 행성을 몇번이나 초토화하고 전인류를 수십번이나 멸살시키고도 남는 수천개의 핵탄과 방대한 량의 전략공격무기들을 가지고있는것도 모자라 지금도 핵무기현대화에 천문학적액수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때없이, 뻐젓이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훈련에 열을 올리고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유엔무대에서 그것을 문제시한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의 유일한 핵전범국인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유독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자주권행사에 대해서만 불난 산판의 승냥이떼마냥 《도발》이요, 《위협》이요 야단법석하며 유엔의 간판까지 도용하여 제재압박과 핵위협공갈에 더욱 광분하고있는것은 도저히 용납될수 없는 불법무법의 야만적인 국제깡패행위가 아닐수 없다.

미국과 그 졸개들이 날강도적인 망동으로 우리의 앞길을 막아보려고 발광하고있지만 오히려 그것은 악의 근원인 미국을 무자비한 핵선제타격으로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정의의 핵보검을 최강으로 벼려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힘찬 진군을 더욱 촉진시킬뿐이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압박과 전쟁도발책동이 날로 엄중한 국면으로 치닫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원칙적립장을 밝힌다.

1.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우리의 자주적인 핵보유권리를 막을수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국방력강화는 매개 나라와 민족의 신성한 자주적권리이며 주권국가라면 응당 첫자리에 놓아야 할 국사중의 국사이다.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의 자위적억제력은 세기를 이어 지속되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전쟁책동을 영원히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강위력한 수단이다.

지난 세기 50년대부터 우리 공화국에 끊임없는 핵위협과 공갈을 가해온 포악무도한 미국과의 미증유의 대결전을 통하여 핵을 가진 적은 핵으로 제압해야 하며 우리의 핵이야말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담보하는 강력한 힘이라는 진리가 실천으로 증명되였다.

우리를 핵보유에로 떠민 장본인인 미국이 오늘에 와서 《완전핵페기》를 전제로 기만적인 《대화》를 떠들어대고 제재와 군사적압박의 강도를 높인다고 하여 이미 자기의 손에 틀어쥔 핵을 내려놓을 우리가 아니다.

우리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을 강요한 미국이 비상히 강화되는 주체조선의 핵억제력이 두려워 아무리 아부재기를 쳐도 이제는 행차뒤 나발이며 우리의 정의의 핵은 미국땅을 통채로 섬겨바쳐도 맞바꿀수 없게 되였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2.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광란적인 대조선제재와 군사적위협소동으로 감히 우리를 놀래워보려는 어리석은 망상을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과 그 졸개들이 전대미문의 제재와 압박, 로골적인 핵전쟁위협공갈로 우리의 핵보유를 가로막으려 하였지만 그것은 정반대로 우리의 핵무력을 더욱더 강화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왔다.

하와이와 알라스카를 비롯한 미본토를 사정권안에 둔 우리 전략군의 각종 탄도로케트들이 련일 우뢰같은 폭음과 멸적의 불기둥을 내뿜으며 대지를 박차고 만리대공으로 치솟고있다.

지금 세계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우리의 전진을 방해하고 우리 제도를 말살해보려고 발악해온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오히려 비상히 강화된 우리의 핵무력앞에서 쩔쩔매는 가련한 몰골을 보면서 경탄의 박수를 보내고있다.

자주와 선군, 사회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력자강의 무한대한 힘으로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가는 우리의 정의로운 진군을 그 무슨 제재압박이나 군사적위협따위로 지체시키거나 가로막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망상은 없을것이다.

핵없는 나라, 힘이 약한 민족만을 골라 군사적으로 롱락하는 비겁한 미국식허세와 강권은 천하무적의 핵병기를 억세게 틀어쥔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조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위해 벼리고벼려온 자위적핵억제력으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비렬한 제재와 군사적위협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부셔버리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지켜나갈것이다.

3. 미국의 반공화국제재와 군사적압박놀음이 지속될수록 그만큼 아메리카제국의 비참한 종말의 시각이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미국의 제재와 군사적압박도수가 높아질수록 우리는 백악관이 상상할수 없는 초강경대응조치로 우리에게 가하는것보다 훨씬 더 크고 강한 압박과 고통을 미국에 줄것이며 그 《선물보따리》의 강도는 날이 갈수록 더더욱 강해지게 될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에도 기꺼이 상대해줄것이며 만일 무분별한 경거망동으로 우리 공화국을 감히 건드린다면 아메리카제국을 생존불가능하게 초토화해버릴것이다.

미국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는 이미 우리 핵무력의 타격권안에 들어있으며 고도로 정밀화되고 다종화된 우리의 강위력한 핵무기, 주체탄들이 최고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지점에서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발사되여 침략의 본거지들을 모조리 박산낼수 있게 격동상태에 있다.

미국이 지금처럼 계속 우리를 적대시하는 길로 나간다면 아메리카제국의 비극적종말의 시간표는 더욱 빨라지게 될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비렬하고 발악적인 도전을 끊임없는 핵무력강화의 철퇴로 단호히 짓뭉개버리고 우리가 선택한 길로 끝까지 갈것이며 세기를 이어오는 조미대결전에 종지부를 찍고야말것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총파산은 력사의 필연이며 조선의 승리는 확정적이다.미국이 핵무기를 휘둘러 세계를 쥐락펴락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 이 부정할수 없는 현실을 미국은 고통스럽더라도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이제라도 옳바른 선택을 하여야 한다.미국은 어떤 상대와 마주섰는가를 똑바로 보아야 하며 도발적인 제재와 무모한 군사적압박으로 우리의 만장약된 핵뢰관을 건드리는것과 같은 어리석고 무분별한 자멸적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주체106(2017)년 6월 10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