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4일 로동신문

 

혁명전통계승의 위대한 력사를 펼쳐주시여

 

천만의 철의 대오가 태양의 성산 백두산을 찾고있다.봄날에도 겨울에도 그 언제나 천만군민의 마음과 발걸음이 가닿는 백두산,

이해에도 얼마나 많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백두산을 향하여 힘찬 보폭을 내짚었던가.얼마전에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하고있는 당선전일군들이 백두산에 올랐다.

누구나 흥분하고 격정을 터친다.백두산에 오르니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력사의 광풍을 부시며 우리 혁명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모습이 어려와 격정을 금할수 없다.백두의 칼바람은 필승의 신념을 벼려주고 최후승리의 신심을 북돋아준다.…

그렇다.오늘 우리 혁명대오에는 백두의 넋이 세기와 세대를 이어 살아높뛰고있다.백두의 정갈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심신을 단련하고 백두의 칼바람맛을 실감하며 백두의 혁명정신을 뼈와 살로 간직하는것이 이 나라 천만군민의 지향으로, 시대적흐름으로 되고있다.이런 광경을 대할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백두산의 아들이신 위대한 장군님께로 끝없이 달린다.

그이께서 계시였기에 광활한 백두대지가 대로천혁명박물관으로 훌륭히 꾸려질수 있었고 우리 군대와 인민이 백두의 혁명전통을 체질화한 위대한 정신력의 강자들로 자라날수 있은것이다.

돌이켜볼수록 조선혁명의 피줄기를 굳건히 이어놓으시고 이 땅우에 혁명전통계승의 위대한 력사를 펼쳐주시며 조국의 존엄과 국력을 온 세상에 떨쳐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며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주체45(1956)년 6월 첫 답사행군대오를 이끄시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을 개척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자욱자욱이 우리의 심장을 쿵쿵 울린다.

참으로 준엄한 해였다.밖에서는 미제국주의자들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겠다고 미쳐날뛰고 안에서는 종파분자들이 쏠라닥거리며 혁명전통을 거세말살하려고 악랄하게 발악하였다.바로 이러한 때 종파분자들의 책동을 단호히 쳐갈기며 백두산지구에로의 답사행군을 결심하신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도 우리 장군님의 생각을 적극 지지해주시였다.

6월 5일 평양제1중학교 학생들로 무어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단의 선두에 붉은기가 휘날렸다.앞장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였다.만경대가문의 혈통을 이어 10대의 나이에 전적지답사의 초행길에 나서신 우리 장군님은 그때에 벌써 주체혁명위업의 계승과 완성을 책임지신 걸출한 위인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출발구령을 내리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혁명전적지에는 아버지 김일성원수님께서 이룩하신 혁명전통과 불멸의 혁명업적이 깃들어있습니다.우리는 혁명전적지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라도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바로 거기에는 아버지원수님을 위해 한목숨 다 바쳐싸운 혁명투사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고 불굴의 넋이 깃들어있습니다.우리는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하여 아버지원수님께서 이룩하신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깊이 학습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10대의 어린 학생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첫 답사행군에 나선 소식은 사람들속에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일제격멸의 총성이 높이 울렸던 항일의 전구들은 백두산의 아들을 모신 영광과 자랑으로 하여 폭풍쳐 설레이는듯싶었다.

답사길개척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사상과 위업을 결사수호하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 혁명선렬들의 투쟁정신과 투쟁기풍을 따라배우기 위하여 성스러운 자욱을 수놓으시였다.

압록강을 바라보시면서 수령님께서는 14살 어리신 나이에 기어이 조국을 찾으리라 굳은 맹세를 다지시며 압록강을 건느시였다고 하시며 참으로 압록강은 잊지 못할 력사의 강이라고 하신 우리 장군님의 말씀이 지금도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삼지연못가에서도 그이께서는 이곳에 깃든 불멸의 사적을 감회깊이 되새기시였다.거연히 솟아있는 백두산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두산은 자신의 고향이라고 하시면서 수령님께서 혁명의 홰불을 높이 지펴올리신 백두산은 온갖 시련을 헤쳐온 우리 혁명의 력사를 전하며 길이길이 솟아 빛날것이라고 하시였다.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오늘 삼지연못가에서 백두산을 바라보며 굳게 다진 맹세대로 수령님의 높은 뜻을 영원히 충정으로 받들어나갈것이라는 불같은 심정을 피력하시였다.

그이의 숭고한 뜻은 그대로 조선의 영원하고 굳센 맹세가 되여 오늘도 백두산으로 가는 사람들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갑무경비도로로 답사대오를 이끄시며 우리 장군님께서 하신 말씀은 또 얼마나 답사대원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던가.

동무들, 이제부터 우리는 항일유격대원들이 일제의 삼엄한 경계속을 뚫고 대낮에 보무당당히 행군한 갑무경비도로로 가게 됩니다.이 력사적인 길로 우리가 어떻게 차를 타고 지날수 있겠습니까.우리도 항일유격대원들처럼 행군합시다.…

답사대원들의 가슴속에 항일유격대의 기상이 나래치게 하고 우리 인민들에게는 혁명의 피줄이 맥맥히 이어지고있음을 보여주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깊은 뜻이 담겨져있는 말씀이였다.

대낮에 일행천리하여 날강도 일제를 전률케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그 발걸음으로 갑무경비도로를 누비신 우리 장군님의 그날의 행군도 또 하나의 일행천리행군이였다.

어찌 이뿐이랴.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리명수의 깊은 밤에도 폭포의 장쾌한 소리를 들으시며 자신께서는 지난날 보천보로 진군하였던 항일유격대원들도 조국의 물소리를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정세가 긴장하고 나라사정이 어려운 때일수록 수령님을 모시고 혁명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온 항일유격대원들의 그 필승의 신념을 가슴깊이 새기고 조선혁명의 완성을 위하여 끝까지 싸울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하시였다.

답사를 끝마치신 후에도 그이께서는 혁명전적지들을 답사하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이룩하신 우리 당의 혁명전통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위대한가 하는데 대하여 깊이 느끼였다고 하시면서 조선사람은 누구나 다 량강도혁명전적지를 답사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를 어떻게 단순히 개척이라고만 할수 있으랴.그것은 한 답사대오만이 아닌 온 나라, 온 민족, 조선혁명의 정신과 넋을 통채로 백두산과 이어놓은 위대한 력사적사변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10대의 시절에 압록강가에서 력사의 맹세를 다지신 그날이 있어 조국의 해방과 사회주의건설의 거창한 전변이 이룩된것처럼 우리 장군님께서 백두산에로의 행군을 단행하신 그 자욱이 있어 항일혁명의 귀중한 재부들이 만대에 빛을 뿌리는 혁명전통계승의 장엄한 력사가 끝없이 흐르게 되였다.

우리 당은 어떤 풍파가 닥쳐와도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100% 계승하고 100% 실현하여 수령님께서 념원하시는대로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것이다.

우리 장군님의 이런 확고한 결심과 의지는 이 땅우에 놀라운 전변의 화폭들을 펼쳐놓았다.

《우리 당의 빛나는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하자》를 비롯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은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여나가는데서 확고히 틀어쥐고나가야 할 불멸의 대강이였다.그 고귀한 지침은 천만군민이 영원히 간직하고 틀어쥐고나가야 할 귀중한 사상정신적량식으로, 전투적기치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력사자료들을 전면적으로 수집정리하여 체계화하는 사업이 전당적, 전사회적으로 힘있게 벌어졌으며 전국도처에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 혁명박물관과 혁명사적관들이 훌륭히 꾸려져 온 나라가 말그대로 혁명전통교양의 학교로 전변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사적이 깃들어있는 유서깊은 성지들에 수령님의 동상이 정중히 모셔지고 대기념비들이 웅장하게 건립되였으며 전국적범위에서 수많은 구호문헌들이 발굴고증되여 우리 혁명의 대국보로 빛을 뿌리게 되였다.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사적지들에 대한 답사참관사업이 조직화, 계획화되고 답사보장을 위한 사업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졌으며 전국적, 전사회적으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이 높은 혁명적열의속에 정상화, 전통화되게 되였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전투적구호를 제시하시고 모든 분야에서 혁명전통을 철저히 구현해나가도록 하시였으며 온 나라에 백두산공기와 같은 청신하고 혁명적인 투쟁기풍, 생활기풍이 차넘치게 하신분도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류례없이 간고했던 지난 세기 90년대에 백두산총대의 위력을 천백배로 다지고 온 나라 천만군민을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무장시켜 승리의 진격로를 열어나가신 우리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령도의 자욱은 조국청사에 찬연히 아로새겨져있다.

백두의 혁명전통을 21세기에도 변함없이 빛내여나가도록 하시기 위하여 우리 장군님 찾고찾으신 수많은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사적지들을 우리 어떻게 다 전할수 있으랴.

백두의 혁명전통은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피줄기이며 그 승리적전진을 담보해주는 근본원천이다.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는 이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보가 있었기에 우리 혁명은 력사의 온갖 도전과 난관속에서도 놀라운 기적과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키며 전진할수 있었고 승리만을 떨칠수 있었던것이다.

우리 민족이 맞이한 또 한분의 백두산형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그이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여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은 찬연한 빛을 뿌리고있으며 백두의 혁명전통은 더욱 굳건히 계승발전되고있다.

언제인가 눈보라치는 백두산정에 오르시여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시며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하실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히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적들의 침략전쟁책동이 극도에 이르고있던 첨예한 시기에 조선인민군 련합부대 지휘관들을 백두전구로 불러주시여 그들이 항일혁명선렬들의 발자취를 따라 행군하면서 백두의 혁명정신을 심장깊이 새겨안도록 하시였다.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를 새 세기의 혁명가요, 시대의 명곡으로 완성시켜주시여 총진군대오앞에 승리의 함성마냥 세차게 울려퍼지도록 하신 우리 원수님의 령도는 얼마나 비범한것인가.

지난 3월에도 새로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으시고 혁명전통교양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라고 하시면서 혁명전통교양을 강화하는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천만군민은 무엇을 심장깊이 절감하였던가.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여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혁명의 피줄기로 꿋꿋이 이어질것이라는 확신이였다.

그렇다.전통이 빛나고 계승성이 확고히 보장된 당은 그 어떤 광풍이 휘몰아쳐와도 력사의 궤도에서 탈선도 답보도 후퇴도 모른다.

백두밀림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위업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밑에 영원히 승승장구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