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5일 로동신문

 

위대한 애국의 의지가 안아온 특기할 사변

 

온 겨레의 심장을 자주통일에 대한 열정과 투지, 신심과 락관으로 세차게 들끓게 하는 6월 15일,

감회도 새로운 주체89(2000)년 6월 15일 바로 이날 절세위인의 탁월한 령도의 손길아래 평양에서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고대하는 해내외의 우리 민족과 온 세계를 한없이 격동시킨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되였다.오래동안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이어주고 대결의 악순환을 거듭하던 북남관계에 화해와 단합의 활력을 부어주는 6.15공동선언에 접하고 온 겨레가 얼마나 기쁨에 넘쳐 울고웃었던가.

북남관계를 획기적인 발전의 궤도에 올려세우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어언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지금도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시고 새 세기 자주통일의 빛나는 리정표를 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뜨겁게 되새겨보며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경모의 정으로 가슴 불태우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새 세기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평화번영의 리정표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리행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6.15공동선언은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의 의지와 대용단, 탁월한 령도력의 빛나는 결정체이다.나라와 민족을 그 누구보다 열렬히 사랑하시며 새 세기를 기어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세기로 빛내일 일념을 안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실현을 위한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였다.

주체89(2000)년 3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몸소 눈보라치는 백두산지구를 찾으시였다.그이께서 백두의 눈보라를 맞으시며 생각하신것은 민족의 운명, 나라의 통일문제였다.

당시 거족적범위에서 확대발전하고있던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은 보다 높은 단계에로의 발전을 요구하고있었으며 분렬의 비극을 기어이 끝장내려는 겨레의 의지는 더욱 굳세여지고있었다.이것을 깊이 헤아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력사의 분수령에서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여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를 극적으로 돌려세우고 조국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실 애국의 결단을 내리시였다.

주체89(2000)년 4월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최고위급회담의 개최에 관한 북남합의서가 발표되였다.그것은 자주통일의 새시대, 활력에 넘친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가 바야흐로 태동하고있음을 보여주었다.

위대한 장군님께 있어서 민족문제, 통일문제해결의 출발점은 언제나 애국애족이였다.사상이나 리념보다도 조국과 민족의 리익을 앞에 놓으시며 자주와 애국애족을 지향해나서는 해내외의 겨레들을 뜨거운 동포애와 크나큰 포옹력으로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묶어세우신분이 바로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드디여 반만년민족사와 세계정치사에 특기할 사변으로 아로새겨질 력사적인 시각은 왔다.주체89(2000)년 6월 13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몸소 비행장에 나가시여 남조선집권자를 따뜻이 맞아주시고 그와 숙소까지 동행하시였다.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간곡하신 어조로 조국통일문제를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한다고 철의 론리로 밝혀주시였다.그이께서는 2000년대에 들어선것만큼 이번에 내놓는 문건은 온 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락관을 주는것으로 되여야 한다, 그러니 이번에는 우리 민족끼리를 공동의 리념으로 하여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한다는것을 천명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마디마디에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이 뜨겁게 흘러넘치는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남측성원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피를 나눈 동족끼리 손을 맞잡고 민족의 밝은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에 그들은 시종 깊은 리해와 공감을 표시하면서 민족을 위한 탁월한 명안이라고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이렇게 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할것을 온 겨레와 세계앞에 확약하는 6.15공동선언이 발표되였다.위대한 장군님의 불타는 민족애와 탁월한 령도에 의하여 6.15공동선언이 발표된것은 피줄도 언어도 문화도 력사도 하나인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여 통일의 문을 함께 열어나가려는 굳은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력사적인 쾌거였다.

북과 남은 6.15공동선언을 통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것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간다는것을 선포하였다.그리고 인도적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가며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을 비롯한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실로 6.15공동선언은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운동의 근본적인 전환의 길을 환히 밝혀준 불멸의 자주통일헌장이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민족끼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가장 정당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을 마련해주심으로써 우리 민족은 그 누구도 갈라놓을수 없는 하나의 민족이며 우리 민족이 살길은 오직 자주와 단합의 길이라는 철의 진리를 겨레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주시였다.

하기에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각층 겨레의 심금을 틀어잡았고 전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남조선에서 김정일열풍이 휘몰아치는 속에 언론들은 《반세기 분렬력사에 종지부를 찍은 결정적초석》,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대전환점을 마련》, 《남북공동선언채택으로 불행한 과거력사를 통일의 력사로 바꾸는 디딤돌을 마련》 등으로 대서특필하였다.국제사회도 《6.15공동선언은 조선통일의 기치》, 《조선통일의 새 력사를 그 누구도, 그 어떤 힘으로도 멈춰세울수 없다.》고 하면서 6.15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을 적극 지지성원하였다.

6.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현실을 통해 뚜렷이 확증되였다.북남관계는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활기있게 전진하였고 조국통일운동은 사상과 리념, 정견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뛰여넘는 전민족적인 통일애국운동으로 확고히 전환되였다.해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의 리행에 북남관계개선과 평화, 통일이 있다는것을 페부로 절감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불타는 애국의 일념과 무한대한 헌신으로 6.15공동선언을 마련해주시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주신 불멸의 업적은 민족사에 영원히 빛날것이다.

6.15의 환희를 오늘도 가슴속에 간직하고있는 우리 겨레는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짓부시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반드시 이룩할 결의에 넘쳐있다.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조국통일운동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 6.15의 기치아래 굳게 단결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기어이 관철하고야말것이다.

최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