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6일 로동신문

 

론설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불패의 힘의 원천

 

위대한 력사와 전통이 계승되는 혁명은 승승장구한다.

오늘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서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세인을 경탄시키는 눈부신 기적들이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이룩되고있는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나가고있기때문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앞으로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계속 견결히 옹호고수하여야 하며 끊임없이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혁명의 시원을 열어놓은 력사적뿌리이며 혁명위업의 승리를 확고하게 담보해주는 불패의 힘의 원천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의 불길속에서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에는 주체혁명위업수행의 전행정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혁명의 지도사상과 지도리론, 지도방법이 전면적으로 구현되여있으며 풍부한 투쟁경험과 고귀한 업적이 집대성되여있다.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초석으로 하고 력사에 류례없는 만난시련을 헤쳐오는 과정에 마련된것으로 하여 우리 당의 혁명전통은 장구한 혁명의 길에서 무한대한 생명력을 발휘하고있다.

세계혁명사에는 아무리 훌륭한 전통이라 하여도 점차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력사의 이끼속에 파묻혀버린 사실들이 적지 않다.지난 세기 90년대에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자본주의가 복귀되는 비극적인 사태가 빚어지게 된것은 피어린 혁명투쟁속에서 마련된 고귀한 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해나가는 사업을 잘하지 못했기때문이다.력사의 모진 광풍에도 끄떡없이 백두의 혁명전통을 혁명의 명맥으로, 필승의 보검으로 억세게 틀어쥐고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온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백두에서 시작된 우리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가 가야 할 혁명의 길은 멀고 험난하다.주체혁명위업수행의 새로운 도약기에 들어선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앞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현실로 꽃피우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이룩하여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태양조선의 대국보관으로 완벽하게 꾸려진 조선혁명박물관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사회주의강국건설이 다그쳐지고 제기되는 혁명과업이 방대할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혁명전통교양에서 최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것은 오늘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백두의 혁명전통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가 있기에 우리 혁명의 전도는 휘황찬란하다는것이 천만군민의 드팀없는 신념이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갈수 있게 하는 전투적기치이다.

일심단결은 주체조선의 생명이며 비약의 원동력이다.일심단결만 있으면 천만대적이 덤벼들어도 두려울것이 없고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

혁명은 단결이고 단결은 승리이다.항일혁명투사들은 민족수난의 암담한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을 발휘하여 투쟁함으로써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실현하였으며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 단결의 전통을 마련하였다.백두에서 억세게 뿌리내리고 굳세여진 단결이 혁명의 강위력한 무기로 되였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미제와의 판가리싸움에서 조국을 굳건히 지켜낼수 있었으며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의 책동과 대국주의자들의 간섭을 물리치고 이 땅우에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일떠세울수 있었다.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락원의 행군으로 전환시키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튼튼한 도약대를 마련할수 있은것은 수령은 인민을 굳게 믿고 인민은 수령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일심단결이 있었기때문이다.

우리 혁명의 일심단결의 전통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에도 끝없이 이어지고있다.지난해에 진행된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굳게 뭉친 우리의 일심단결의 거대한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한 대격전이였다.200일전투의 주타격방향을 북부피해복구전투에로 전환시킨 당중앙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피해지역으로 달려나간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구호를 심장에 쪼아박고 한사람같이 떨쳐나 두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 사회주의선경거리, 선경마을들을 훌륭히 일떠세웠다.하나의 사상, 하나의 중심에 기초한 수령, 당, 군대와 인민의 통일체, 령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정과 의리로 굳게 뭉친 혼연일체, 바로 여기에 일심단결의 전통을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참모습이 있고 필승불패의 위력이 있는것이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끊임없는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켜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자강력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힘있는 무기이며 우리 조국의 번영과 미래는 자강력에 의하여 담보된다.

자강력으로 개척되고 전진하며 승리해온것이 우리 혁명이다.지난 항일혁명투쟁시기 공고한 국가적후방도, 정규군의 지원도 없는 적수공권의 처지에서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밖에 없었다.항일혁명투사들은 《우리의 힘으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무장투쟁에 필요한 무기와 탄약들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였으며 망치와 줄칼, 풍구밖에 없었던 밀림속의 병기창에서 맨주먹으로 연길폭탄을 만들어내는 자력갱생의 전통을 창조하였다.백두밀림에 차넘치던 연길폭탄정신은 1950년대의 군자리혁명정신과 천리마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우리 조국이 세기를 비약하며 자주, 자립, 자위의 강국으로 솟구쳐오를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되였다.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는 혁명의 길에서 자력의 원칙을 포기하였더라면 주체의 사회주의는 지구상에 태여나지도 못하였을것이다.

오늘의 전민총돌격전은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주체적력량을 강화하고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자력자강의 거창한 창조대전이다.자력갱생의 궤도우에서 우리 조국이 우주강국,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으며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국력과 강용한 기상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특대사변들이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이룩되고있다.로동당시대의 선경으로, 현대건축거리의 본보기, 표준으로 훌륭히 완공된 려명거리는 자강력제일주의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한 뚜렷한 증시이다.우리 인민의 소중한 모든것을 찬탈하고 생존권까지 말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과 적대세력들의 야만적인 제재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하였지만 건설자들은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민의 리상거리를 일떠세웠다.

력사와 현실은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자력갱생의 전통을 계승해나가는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승리가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혁명적사업방법과 인민적사업작풍으로 일관된 령도예술의 교과서이다.

인민을 믿고 인민에게 의거하면 천하를 얻고 백번 승리하지만 인민을 멀리하고 인민의 버림을 받게 되면 백번 패한다는것이 혁명의 진리이다.언제나 인민대중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인민들속에 들어가 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대중의 힘과 지혜에 의거해나가는데 난관극복의 묘술이 있고 기적창조의 담보가 있다.

백두의 혁명전통에는 혁명적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부닥치는 정황에 능동적으로, 령활하게 대처하는 방법, 중심고리에 힘을 집중하여 사업전반을 추켜세우기 위한 방법, 전형을 창조하고 그것을 일반화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투쟁방법들이 폭넓게 담겨져있다.세도와 관료주의를 배격하고 전당이 군중속에 들어가며 모든 일군들이 인민의 충복으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는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의 주요내용을 이룬다.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이민위천의 사상을 좌우명으로 삼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을 하늘처럼 내세우시고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시였다.간고한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에 창조되고 빛나게 구현되여온 항일유격대식군중공작방법은 그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각계층 군중과의 사업을 주동적으로, 능동적으로 해나가며 군중을 교양개조하고 조직동원해나가는 혁명적이고 인민적인 사업방법이다.우리 당이 해방후 그처럼 복잡다단한 정세속에서 광범한 대중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수 있은것도, 1970년대에 거창한 창조와 변혁으로 로동당시대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놓을수 있은것도 혁명적사업방법과 인민적사업작풍을 빛나게 구현해온것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오늘 백두의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여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에서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인민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이 남김없이 발휘되고있다.들끓는 현실속에 들어가 이신작칙으로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달고 혁신적인 안목으로 모든 사업을 혁명적으로, 과학적으로 전개해나가는 일군, 인민을 위한 길에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인민의 충복,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한몸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우는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가 우리 당이 바라는 일군이다.

오늘 만리마선구자대회를 향한 전민총돌격전의 앞장에서 나아가는 단위들에는 혁명적사업방법과 인민적사업작풍을 지닌 참된 일군들이 있으며 이런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이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고있다.

혁명전통은 결코 저절로 계승되지 않는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백두의 혁명전통을 필승의 무기로 억세게 틀어쥐고 주체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완수해나가야 할것이다.

조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