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7일 로동신문

 

백두산식솔이 안겨사는 영원한 어머니품

 

장장 수십성상 세계정치계에 거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조선로동당의 힘은 과연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무궁무진한것인가.

저 멀리 험산준령을 넘어 백승만을 떨쳐온 조선로동당의 영광찬란한 행로를 가슴벅차게 안아보는 우리의 눈앞에 떨어져 순간도 살수 없는 어머니의 인자하고 친근한 모습이 어려온다.

우리 당이 자기의 창건을 선포한 날과 함께 운명적이고 사변적인 주체53(1964)년 6월 19일과 더불어 영원불멸할 모습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성스러운 당건설령도사는 우리 당을 숭고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빛내여주신 탁월한 정치원로의 위대한 행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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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중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하여 출현한 로동계급의 당은 인민대중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는것을 근본사명으로 한다.

어머니당,

당을 어머니품이라고 부르는것처럼 좋은 말이 없다.이 말에는 당에 자기의 운명을 전적으로 맡기고 살아온 우리 인민의 남다른 인생체험과 당과 함께 영원히 승리해나가려는 신념이 담겨져있다고 늘 외우시며 위대한 혁명생애의 나날 우리 장군님께서는 이 부름을 제일 사랑하시였다.

당이 어머니로서 인민대중을 귀중히 여기고 극진히 사랑할 때 당과 대중의 관계가 가장 공고하고 위력한것으로 될수 있다.

령도하고 령도를 받는 관계인 동시에 생명을 주고받으며 운명을 보살피고 의탁하는 관계, 바로 이것이 위대한 우리 당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사는 인민대중과의 굳건한 혈연의 관계이다.

그에 대하여 말할 때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첫날을 경건한 마음으로 더듬는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사이에 참으로 뜻깊은 대화가 있었다.

30여년전에 떠나간 길림시절의 동지들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추억은 김혁, 차광수와 같은 동지의 무성한 대오가 당중앙위원회를 믿음직하게 떠받들어줄것을 바라시는 념원이 불러온것이였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그날 당중앙위원회에서 한밤을 꼬박 새우시고 새날을 가까이할무렵 일군들과 함께 정원에 나서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깊은 밤에 아이들이 마음놓고 잠들수 있는것은 어머니의 품이 곁에 있기때문이라고, 어머니는 자기 자식들에 대하여 하루생활을 놓고도 밥은 제대로 먹는가, 잠은 제대로 자는가, 밖에 나가 잘못한것은 없는가 하고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며 오만가지 시름속에 자식들을 키운다고 하시면서 당일군이 사람을 알지 못하고 당사업을 하겠다는것은 소경이 바늘귀를 꿰려는것과 같다고 하시였다.

미구하여 새날이 밝아왔다.

청신한 새벽공기속에 당중앙위원회청사에 휘날리는 당기를 바라보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하게 된것만큼 이제부터 위대한 수령님을 더 잘 모시고 수령님의 심려와 로고를 덜어드리는데 한몸바치려고 한다고 력사의 의지를 피력하시였다.

주체53(1964)년 6월 19일,

그날부터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부서일군들에게 하신 첫 부탁이 오늘도 깊은 의미를 새겨준다.

부탁이신즉 자신께서 자리를 뜬 사이에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직장이나 주소, 이름을 기록하였다가 꼭 알려달라는것이였다.위대한 장군님께 있어서 사람을 만나는 문제는 그만큼 중요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를 수행하시거나 아래단위 사업을 지도하고 돌아오시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의례히 그새 찾아온 사람이 없었는가부터 알아보시고 어떻게 하든 시간을 내여 그들을 만나보군 하시였다.

때로는 찾아가서 만나시고 정 시간이 허락치 않으면 전화로라도 꼭 만나시고서야 마음을 놓으시던 나날은 일군들의 가슴에 당일군은 언제나 인민들속으로 들어가고 인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인민과 이야기하고 인민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당사업의 진리를 새겨주는 과정이였다.

인민대중과의 혼연일체, 이는 우리 당의 존재방식이라는 위대한 명제도 우리 장군님께서는 바로 력사의 그 나날에 내놓으시였다.

력사상 처음으로 로동계급의 당의 존재방식은 인민대중과의 혼연일체라는 위대한 발견을 하시고 그것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당, 조선로동당의 생명력으로 규정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은 이렇듯 인민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루는것으로부터 당사업을 시작하신 격동적인 시기와 잇닿아있다.

력사의 그 나날 우리 당의 시야에 그토록 귀중하게 비껴들던 사람들의 모습이 한사람한사람 우렷이 떠오른다.

그무렵 한 일군에게 강원도에서 사는 삼촌이 찾아왔다.접수에서 그런 전화가 걸려오자 그 일군은 자기에게는 그런 삼촌이 없다고 딱 잘라맸다.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3살때 어머니를 잃고 누이와 젖먹이녀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슬하에서 자란 그 일군은 10살때 아버지마저 잃게 되자 삼촌을 찾아갔다.삼촌의 집에서는 그의 누이를 제사공장에 팔아버렸다.누이가 도망쳐오자 이번에는 13살 난 누이를 27살 난 사람에게 돈 100원을 받고 시집을 보내였다.그자신은 삼촌대신 일제의 《보국대》에 끌려갔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왔다.그때부터 그는 마음속에서 삼촌을 영영 지워버리고말았다.…

얼마후 접수에서 전화가 다시 걸려왔는데 삼촌이 조카의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가겠다고 그냥 기다리니 잠간만이라도 좀 나와볼수 없겠는가 하는것이였다.하지만 그는 자기가 만나지 않겠다는것을 전해주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이 사실을 아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삼촌이 정말 너무했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동무야 당일군이 아닌가고, 동무에게는 그가 삼촌이지만 우리 당에는 평범한 공민이라고, 지나간 일은 다 일제의 식민지통치가 남긴 상처이라고, 고생스럽게 자란 조카가 큰일을 하는것이 대견하여 찾아왔겠는데 삼촌을 외면하는것은 인륜에도 어긋나고 당일군의 옳은 처사가 아니라고 하시며 만나보라고 이르시였다.

그이의 곡진한 당부에 충격을 받은 일군은 생각을 고쳐먹고 삼촌을 집에 모시고가 온밤 울고웃으며 모진 세월이 남긴 상처를 가시고 혈육의 정도 다시 이었다.

어찌 단순히 인정세태에 국한된 일이라고만 할수 있으랴.

조선로동당의 존재방식, 그 뿌리에 관한 문제였다.당활동의 중심에 인민대중을 내세우고 당사업전반이 인민들로 하여금 사회적인간의 보람찬 삶과 행복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으로 되게 함으로써 명실공히 당을 인민들이 자기의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는 어머니품으로 되게 해주신 위대한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머니당의 본분을 다하도록 일군들을 이끌어주시던 나날의 이야기들은 오늘도 시대의 가장 훌륭한 노래로 울리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이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으며 자기의 령도적지위를 끊임없이 강화할수 있은것은 인민대중의 운명을 책임진 어머니당으로서의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여왔기때문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다음해 1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어느 한 병원당조직으로부터 제기된 자료를 앞에 놓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였다.자료에 의하면 당생활년한도 오래고 지난 기간 치료사업도 책임적으로 잘하던 한 외과의사가 의료사고를 한번 내여 비판을 받은 다음부터는 사업에서 열성을 내지 않고 말도 잘하지 않으며 우울하게 지내는데 그것이 비판에 대한 불만인것 같다는것과 그를 다시 비판대에 내세우겠다는것이였다.이때까지 일도 잘하고 당생활도 한두해만 하지 않은 사람이 비판을 받았다고 하여 우울하게 지내며 조직생활에서 변화가 생겼다는것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잘 리해할수 없으시였다.그리하여 그 의사에 대한 료해가 다시 조직되였다.알아보니 비판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적들의 폭격에 잘못된줄 알았던 한 친척이 반동단체에 가담하였다가 남조선에 나갔다는 소문으로 인한 충격때문이였다.그후 당조직에서 해당 기관과의 련계밑에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 헛소문이라는것이 밝혀졌다.만일 그 의사의 문제를 경솔하게 처리하였더라면 그는 계속 마음속에 그늘을 안고 지내야 했을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하나의 사실을 놓고 일군들에게 강조하시였다.

우리 당은 인민들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있는 어머니당이며 우리 당일군들은 어머니당의 당일군이다.어머니당의 당일군이라는 이 고귀한 칭호에는 사람들을 어머니심정으로 대하고 그들의 정치적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주어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당일군들은 어머니당의 당일군답게 인민들에 대한 우리 당의 뜨거운 사랑을 그대로 지니고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여야 하며 그들의 정치적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어야 한다.…

다음달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기회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머니당이란 말속에는 우리 당에 대한 두터운 신뢰와 함께 장래운명까지 보살펴줄것을 바라는 인민들의 크나큰 기대가 담겨져있다고 하시면서 참으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 세상의 좋은것을 다 자식들에게 안겨주고싶어하는것이 어머니의 심정이며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위험도 가리지 않고 서슴없이 나서는것이 어머니의 성품이다.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티없이 깨끗하고 웅심깊으며 진실하다.그래서 자식들은 기쁠 때에도 어머니를 찾고 슬플 때에도 어머니를 찾으며 다 자라서도 어머니를 찾는것이다.어머니란 말속에는 자식을 위해 바치는 어머니의 정성과 노력이 헤아릴수 없이 크다는 뜻이 담겨져있다.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을 기쁨과 보람으로 여긴다.…

어머니의 진정과 품성을 지니고 언제나 인민들을 먼저 생각하며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할데 대한 간곡한 당부가 어린 교시이다.

이러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살펴주신 사람들이 그 얼마나 많던가.

어머니당의 믿음과 사랑으로 모든 사람들을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키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끝없이 수놓아가신 인민사랑의 길, 사랑하는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정과 열로 우리 당이 있는 한 고통받고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모두 당의 품에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고 하시며 수십명의 조국의 장한 아들들을 대해같은 품에 안아주신 사랑, 남편을 따라 사회주의조국에 삶의 닻을 내린 귀화한 일본인녀성들을 혈육의 사랑과 정으로 위해주신 품, 어머니는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고 하시며 뜨겁게 품어주신 마음속에 병들고 상처입었던 사람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품에 안겨 《어머니!》라고 목메여 부르며 오열을 터치였던가.

훌륭한 부모의 슬하에서 훌륭한 자식이 성장하기마련이다.훌륭한 어머니에 대한 영원한 충정과 사랑은 그 어머니의 슬하에서 성장한 자식들의 량심이고 의리이다.

중중첩첩 겹쳐드는 시련과 난관앞에서도 당의 부름에 천만이 산악같이 일떠서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영웅적인 신화창조의 바탕에는 어머니당의 슬하에서 자란 훌륭한 아들딸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일편단심으로 충만된 충정이 진하게 슴배여있는것 아니던가.

어머니와 자식간의 혈연을 깨뜨릴 힘은 세상에 없다.어머니당에 의하여 향도되는 위업은 필승불패이다.이는 성스러운 조선혁명사의 정의이다.

간고하고 시련에 찬 투쟁을 통하여 인민대중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인민들과 뜻과 정으로 혼연일체를 이룬 위대한 어머니당, 우리 당의 본성적요구를 계속 철저히 구현하여 어머니당의 본분을 더 잘 수행하도록 하려는것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의도이다.

무한한 활력과 열정으로 인민을 위해 정을 다하는 헌신의 당, 변함없는 어머니당으로,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인민들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기의 본분에 무한히 충실하도록 조선로동당을 강화발전시켜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자식의 아픈 마음을 놓고 누구보다 가슴아파하며 어루만지고 살점도 피도 서슴지 않고 주는것이 어머니이다.자식이 잘되는것을 보며 기뻐하고 그것을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한생의 락으로 여기는것이 이 세상 어머니들의 마음이다.그래서 우리 당을 어머니라고 하는것이다.

이런 류례없는 사랑으로 우리 인민모두를 품어주고 애지중지 보살펴주며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안아주는 품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품이다.

언제인가 과오를 범하였던 한 전사가 재생의 길을 꿋꿋이 걷는데 대한 소식을 전해들으시고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없다고, 이렇듯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탓하지 않고 더 마음을 쓰며 사랑과 정으로 품어주고 아픈 상처를 감싸주며 또다시 일으켜 내세워주는 품, 이것이 바로 어머니 우리 당의 품, 장군님의 사랑의 품이라고 기뻐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은 철두철미 어머니당이라는 선언으로 온 나라를 진감하였다.

온 세상의 금은보화와도 바꿀수 없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이 무한한 기쁨의 세계를 심장으로 절감하는 일군이라야 우리 당의 존재방식을 뼈에 새길수 있고 어머니당의 력사를 끝없이 빛내여나가는 길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로서의 사명을 다할수 있으며 우리 원수님과 뜻과 운명을 함께 할수 있다.

조선로동당을 어머니당이라고 부르는 인민, 그 인민앞에 나서는 일군들은 말그대로 자식들을 낳아키워준 어머니의 모습이 되여야 한다.

이것이 우리 일군들에 대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요구이다.

이런 훌륭한 일군들이 이 땅 이르는 곳마다에서 인민을 위해 만짐을 지고 멸사복무의 길을 묵묵히 걸을 때 인민들은 무궁무진한 정신력을 폭발하여 그 어떤 험산준령도 웃으며 넘을수 있고 심장으로 로동당만세를 높이 부를수 있다는것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당건설의 리상이다.

인민이 영원하듯 위대한 조선로동당을 어머니로 믿고 따르는 인민의 절대적인 신뢰와 충정도 영원하다.

당을 어머니로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보로 소중히 간직하시고 백두산식솔이 사는 이 땅에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습과도 같은 당기가 거세차게 휘날리게 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계시기에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위업은 불패이다.

본사기자 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