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25일 로동신문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판가리되는 준엄한 시기일수록 력사에 보다 귀중한 진리가 새겨지는 법이다.

위대한 수령의 령도밑에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자기의 힘을 믿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일떠선 군대와 인민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복할수 없다.

우리 인민의 견결한 조국수호정신과 멸적의 기상이 조국의 산과 들에 차넘치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이 남긴 이 고귀한 진리는 오늘도 총진군대오앞에 승리의 함성마냥 세차게 울려퍼지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나는 한평생 민족의 존엄을 위하여 싸워왔다.나의 일생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력사였다고 말할수 있다.우리 민족을 해치거나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건드리는 놈들을 나는 한번도 용서하지 않았다.》

령장의 담력과 배짱은 전쟁승리의 결정적담보이다.지략과 함께 장군들의 담력과 배짱으로 마련되는것이 바로 전쟁승리라고 말할수 있다.동서고금에 적들의 강대한 무력에 겁을 먹은 장군들의 나약성과 우유부단성으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롱락당하고 강탈의 수치를 당한 실례가 얼마나 많이 기록되여있는가.

1950년 여름의 준엄한 나날들을 되새겨볼 때면 우리 군대와 인민을 조국수호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며 무비의 담력과 배짱으로 미제침략자들을 단호히 징벌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모습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6월 25일, 미제는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즉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비상회의를 소집하시였다.회의실쪽으로 나오시면서 교시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울려왔다.

놈들이 어리석기 짝이 없소.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소.

회의실주석단에 나오신 그이께서는 장내를 둘러보시며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알기를 우습게 안다, 승냥이는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과 같이 조선사람을 몰라보고 덤비는 놈들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불의에 밀려드는 대적앞에서 너무도 태연자약하신 그이를 우러르며 회의참가자들은 이 전쟁은 벌써 승리한 전쟁이라는 확신으로 가슴들먹이였다.

그 다음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신 방송연설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는 그 얼마나 천만군민의 심장을 억세게 틀어잡았던가.

인류력사는 자기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에 결사적으로 궐기한 인민들은 언제든지 승리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우리의 투쟁은 정의의 투쟁입니다.승리는 반드시 우리 인민의 편에 있을것입니다.…

우리 수령님의 방송연설은 말그대로 전승의 우뢰소리가 되여 세계를 진감시켰다.

적들의 침공을 좌절시키고 즉시 결정적인 반공격전을 개시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높이 받들고 적들의 무력침공을 격퇴하며 남으로 노도와 같이 진격한 인민군부대들은 적의 화력밀도가 제일 조밀한 38゜선지역의 기본집단을 단숨에 소멸하고 전쟁이 일어난지 단 3일만에 적의 아성인 서울상공에 공화국기를 자랑높이 휘날렸다.

적을 무자비하게 추격할것이며 어떻게 하나 급속히 공격할것!

련속공격작전방침을 제시하시고 완강한 의지와 전개력으로 그것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시는 우리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어 인민군부대들은 한달 남짓한 기간에 남반부지역의 90%이상과 인구의 92%이상을 해방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

참으로 통쾌한 전투들이 미제를 경악케 하고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던 세상사람들을 경탄케 하였다.

우리의 영용한 해병들은 단 4척의 어뢰정으로 《바다의 움직이는 섬》이라고 자처하던 미해군의 중순양함을 격침시켜 세계해전사의 기적을 창조하였다.적들이 《미군의 비극적인 패주의 첫막》이 열렸다고 론평한 오산전투, 단 이틀사이에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진 금강방어선, 《하늘의 요새》라고 뽐내던 《B-29》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수많은 적기들이 격추, 총퇴각전으로 바뀌여진 《크리스마스총공세》 …

적들의 《신공세》를 격파분쇄하고 미제침략자들을 서산락일의 운명에 몰아넣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는 그 얼마나 비범한것인가.

력사의 그 나날 우리 수령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당의 옳은 방침이 있고 현명한 령도가 있으며 우리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과 군대가 있는 한 우리는 능히 적들을 격파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것은 새로 대통령자리에 들어앉은 아이젠하워의 귀쌈을 되게 후려갈기는것으로 되여 조선에서 미국의 운명이 서산락일의 비운으로 기울어지는 전환점으로 되게 할것이라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의 교시는 지휘성원들만이 아니라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멸적의 힘을 북돋아주었다.

적극적인 진지방어전, 그것은 미제의 숨통을 드세게 조이였다.

사실 그때 미국이 만든 작전계획은 미국편에 선 서방나라들의 한다하는 군참모장들과 수십명의 부르죠아군대의 장성들이 이마를 맞대고 고안해낸것들이였다.하지만 그 모든 계획들은 파멸계획으로 바뀌여지고 수많은 괴멸사단들과 패전장군, 패전대통령들이 력사에 기록되였다.

미제는 조선전쟁에 15개 추종국가군대들과 남조선괴뢰군, 일본군국주의자들까지 도합 200여만명의 대병력과 방대한 전쟁장비들을 동원하였으며 화력밀도에서도 전쟁사상 류례드문 《불바다전술》을 썼다.그러나 조선을 이길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전쟁을 지휘하시고 그이의 두리에 군대와 인민이 철통같이 뭉친 조선의 불굴의 정신력을 미제는 도저히 계산할수가 없었던것이다.여기에 미국의 비극이 있었고 패배의 근원이 있었다.

마지막숨을 몰아쉬며 정전협정에 서명한 미극동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였던 클라크의 몰골, 그것은 그대로 거덜이 난 《불패의 미국》의 비참한 몰골이였다.

조국해방전쟁은 조선인민의 위대한 승리로 끝났다.

이 력사적승리는 그 어떤 뢰성벽력에도 끄떡하지 않는 무비의 담력과 배짱, 비범한 군사적지략과 령군술을 천품으로 지니신 우리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의 결실이였다.

전쟁의 포성이 멎은 그날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60여년간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반미투쟁의 최전선에서 전승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줄기차게 이어온 긍지높은 나날이였다.

언제인가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적들을 쥐락펴락하시는것을 보시고 김정일최고사령관의 담력과 배짱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우리 나라에 또 한사람의 장군, 김정일장군이 있기때문에 자신께서는 마음을 놓고있다고 하시면서 못내 기뻐하시였다.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 《EC-121》 대형간첩비행기사건, 판문점사건…

위대한 장군님께서 선군의 기치높이 조미핵대결전과 사회주의수호전에서 련전쾌승을 안아오시고 우리 조국을 불패의 정치사상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 당당한 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려세우신것은 1950년대 전승과 더불어 민족사에 특기할 업적이다.

또 한분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그이를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 조국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하신 전승의 전통을 끝없이 빛내이며 새로운 승리의 신화들을 련이어 창조해나가고있는것이다.

일촉즉발의 전쟁국면이 조성될 때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판가리결사전에 노도와 같이 떨쳐일어나 군민대단결의 거대한 힘,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진막강한 위력으로 적들에게 수치스러운 대참패를 안기고 무전무혈의 대승리를 이룩하였다.우리 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에 의하여 군력강화의 최전성기가 펼쳐지고 적들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은 걸음마다 저지파탄되고있다.

최근 서방의 어느 한 나라 신문은 《트럼프행정부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조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년초부터 이어진 조미사이의 대결은 조선의 승리로 결속되였다, 트럼프는 남에게 던지려고 들었던 돌로 제 발등만 찍는 결과만 초래하였다, 앞으로 미국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그 대결 역시 조선의 승리로 결속될것이다라고 썼다.

력사와 현실이 보여주듯이 지난 세기 50년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서 된매를 맞고 녹아나기만 한것이 미제의 수치스러운 전통이라면 비대한 힘을 믿고 설쳐대는 미국을 걸음마다 통쾌하게 족쳐대기만 한것이 바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이 땅에 또다시 제2의 6.25가 온다면 조국통일성전에 용약 떨쳐나 남녘땅을 해방하고 제주도 한나산에 공화국기를 휘날리리라!

침략의 아성인 태평양건너 미국까지 짓뭉개버리고 위대한 수령님들께 조국통일보고를 삼가 드리는 그날 최후승리의 7.27경축축포를 가슴후련히, 통쾌하게 터치리라!

바로 이것이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의 전략적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한없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우리 군대와 인민이 터치는 신념의 목소리이다.

글 본사기자 김성남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