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25일 로동신문

 

반공격에로 넘어간 인민군용사들 3일만에 서울 해방

 

내 조국의 푸르른 하늘가에 공화국기가 휘날린다.

주체로 존엄높고 선군으로 강위력한 내 조국의 상징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람홍색공화국기를 바라보느라니 지난 세기 50년대 가렬처절했던 조국해방전쟁의 첫 시기 미제식민지통치의 아성인 서울의 상공높이 휘날리던 공화국기발이 눈앞에 우렷이 떠오른다.

당시 서울로 제일먼저 쳐들어가 괴뢰중앙청에 람홍색공화국기를 휘날린 인민군전투원들의 빛나는 위훈과 감격에 대하여 1950년 7월 3일부 《로동신문》은 《영웅적인민군대의 맹진공에 반동의 아성은 무너졌다!》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대서특필하였다.

《…조선인민군대 기계화부대장병들의 만세소리가 서울시가를 진동한다.

우리 인민군대의 승리를 고하며 서울시인민들의 해방을 알리는 공화국기가 서울 리승만괴뢰정부〈중앙청〉상공에 찬연히 휘날린다.

〈만세! 만세!〉

서울시인민들의 자기들의 해방자 인민군을 환영하는 만세소리가 새벽공기를 뒤흔든다.…

오각별 찬란한 공화국기가 해방후 5년동안 리승만역적들의 반동통치하에 유린되였던… 서울시의 고층건물마다에서 휘날리고있는것이다.

오전 11시 30분! 서울시는 우리 인민군대장병들의 영웅적인 전투와 고귀한 피에 의하여 드디여 해방되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인민군대는 미제와 남조선괴뢰군의 불의의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즉시적인 반공격에로 이행함으로써 전쟁이 개시된지 단 3일만에 서울을 해방하는 혁혁한 전과를 이룩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은 우리 인민이 전인민적인 영웅적투쟁을 벌려 력사상 처음으로 세계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제국주의를 타승하고 자기 조국을 수호한 세계사적의의를 가지는 위대한 혁명전쟁이였습니다.》

전쟁개시후 단 3일만에 적들의 아성인 서울을 해방, 이것은 전적으로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천재적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의 결과이다.

전쟁의 첫 시기 급변하는 정세와 적들의 형편을 깊이 통찰하시고 적들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말고 전투행동을 보다 적극화함으로써 서울을 해방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어버이수령님.

적들의 전쟁도발에 즉시적인 반공격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받은 인민군부대들은 전쟁 첫날부터 침략의 무리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며 남으로, 남으로 진격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에 전투를 벌리면 인민들의 생명재산이 심한 피해를 입을수 있으며 귀중한 문화유물들이 파괴될수 있으리라는것을 념려하시여 서울해방을 위한 공격개시시간을 6월 28일 새벽으로 정하도록 하시였다.

서울해방전투를 앞두고 련합부대들에서 전투를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군무자회의들이 진행되였다.회의에 참가한 전투원들의 가슴가슴은 승리에 대한 신심과 원쑤격멸의 의지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회의장들에서는 서울을 해방하는 성스러운 싸움에서 청춘도 생명도 기꺼이 바칠 불같은 결의들이 울려나왔다.회의들에서 전투원들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삼가 드리는 맹세문을 채택하였다.

인민군련합부대들에서는 일부 구분대들을 먼저 서울시안에 진입시켜 발악하는 적을 소탕하게 하는 한편 서울해방을 위한 본격적인 전투조직과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어나갔다.6월 27일 저녁 우리 인민군군인들은 적들과 전투를 벌리면서 공격출발진지로 진출하였다.

인민군대가 조여들자 적들은 대혼란에 빠졌다.놈들은 공포에 질려 살구멍을 찾기에 급급하였다.리승만역도는 더러운 목숨을 부지해보려고 하루전에 대기시켜놓았던 렬차로 황급히 대전방향으로 도망쳤고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무쵸놈과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괴뢰통치배들은 인민군대의 포성이 가까와오자 일시에 남쪽으로 도망쳐버리였다.

인민군대의 노도같은 진격에 당황한 미제침략자들과 괴뢰군우두머리들이 28일 새벽 한강다리를 폭파한것은 오히려 서울일대에서 괴뢰군주력을 포위소멸할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지어주었다.

드디여 서울에 대한 총공격의 시각이 다가왔다.전투에 참가하는 부대, 구분대들에 구체적인 전투임무가 하달되였다.괴뢰중앙청, 방송국, 서대문형무소, 마포형무소, 괴뢰륙군본부, 괴뢰헌병사령부, 중앙전신국을 비롯한 괴뢰통치기관들과 아군의 행동에 영향을 줄수 있는 시설물들이 돌격대상물로 지정되였다.

6월 28일 새벽 서울에 대한 총공격이 개시되였다.

땅크들이 먼저 진격하여 보병련합부대들의 돌격로를 열어놓았다.

땅크련합부대의 공격에 뒤이어 보병련합부대들이 적을 익측과 배후로부터 타격하면서 서울시가로 육박하였다.삽시에 적방어진이 무너지기 시작하였다.제일먼저 서울시안으로 돌입한 312호 땅크병들은 괴뢰중앙청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기발을 휘날렸다.

암흑의 도시, 미제식민지통치의 아성이였던 서울상공에 오각별 빛나는 람홍색공화국기가 힘차게 나붓기는것과 함께 온 서울시내가 열광의 파도로 세차게 설레였다.두주먹으로 흐르는 눈물을 씻으며 공화국기발을 우러르던 인민군용사들의 환희, 인민들의 격정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그때의 감격에 대하여 한 인민군땅크병은 자기의 수기에 이렇게 썼다.

《…놈들의 기발을 끌어내려 갈기갈기 찢어 내동댕이쳤다.놈들의 기발은 걸레쪼박이 되여 어두운 〈중앙청〉뒤구석으로 날아떨어졌다.게양대에는 우리의 공화국기발이 창공을 가르며 솟아오르기 시작했다.기발은 바람에 휘날리며 게양대의 마지막정점까지 올랐다.그 순간 나는 걷잡을수 없는 감격과 흥분으로 하여 목이 꽉 메여오고 눈앞이 흐려져 더는 올려다볼수가 없었다.》

서울해방, 그것은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한 군사전략전술의 승리였고 귀중한 어머니조국, 삶의 요람을 지켜 떨쳐나선 우리 인민군용사들의 정신력의 승리였다.

력사의 그날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다.

어제날의 전승을 안아왔던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의 머리에도 흰서리가 내리였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감히 신성한 우리 공화국에 침략의 불을 질렀던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놓고 서산락일의 운명에 몰아넣은 전세대의 빛나는 위훈을 잊지 않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여 이 땅에 수놓아진 전승의 력사, 승리의 전통은 위대한 장군님에 의하여 더욱 줄기차게 이어졌고 오늘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더욱 빛나고있다.

내 조국의 창공높이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를 바라보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심장으로 더욱 확신하고있다.

지난 세기 50년대에 그러했던것처럼 우리의 공화국기발은 또 한분의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주체조선, 선군조선의 영원한 승리의 상징으로 더 높이, 더 힘차게 휘날릴것이다!

본사기자 리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