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극복의 방도를 밝혀주신 불멸할 령도
벽성군의 백운땅이 전하는 잊지 못할 이야기
예로부터 사람들은 자연재해를 하늘의 조화라고 하면서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였다. 그러나 혹심한 가물과 고온현상이 지속되고있는 오늘 이 땅에서는 모든 력량을 가물과의 투쟁에로 부른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한마음한뜻으로 떨쳐나선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힘찬 투쟁에 의해 주타격전방에서 전례없는 기적이 창조되고있다. 지속되는 가물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고 올해에 기어이 대풍을 안아올 드높은 결의에 충만되여있는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는 나라의 농사일때문에 그토록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며 몸소 포전길까지 걸으시면서 가물을 이겨낼 방도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던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이 뜨겁게 넘쳐흐르고있다. 인민들이 잘살게 되면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승리하게 될것이라고 하시며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농사일을 두고 마음쓰신 어버이수령님께서 남기신 전설같은 이야기들은 그 얼마인가. 가물때에는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땅속을 들여다볼줄 알아야 한다.… 어버이수령님의 이 뜻깊은 교시와 더불어 벽성군 백운땅사람들이 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잊지 못해하는 사연도 그 하많은 이야기들중의 하나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라의 농업발전에서 이룩하신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주체46(1957)년 6월 벽성군 백운리를 찾으시고 가물극복의 중요한 방도는 땅속물을 찾아내는것이라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이곳 농민들은 지독한 왕가물을 이겨냈으며 해마다 알곡생산에서 장훈을 불러오고있었다. 하지만 백운리의 농사일을 두고 늘 마음써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로부터 몇해후 8월 또다시 이곳을 찾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의 손을 일일이 뜨겁게 잡아주시고나서 허리에 손을 짚으시고 록음이 우거진 산발과 벼이삭 물결치는 다락논들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벽성군이 참 좋은 곳이라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 전번에 오셨을 때와는 달리 작황이 좋은 논배미들을 보여드리게 된것이 너무도 기뻐 이곳 일군들의 마음도 즐거웠다.그이께서 가물로 터갈라졌던 땅에 생명수를 찾아주신 골짜기의 다락논들에는 벼이삭들이 탐스럽게 고개를 숙이였고 구수한 낟알향기가 물씬물씬 풍겨오고있었던것이다. 정말이지 우리 수령님 아니시였다면 어떻게 이런 흐뭇한 광경이 펼쳐질수 있었으랴. 그런데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동안 동무들이 수고를 많이 했다고 오히려 농장일군들과 농장원들을 치하하시였다.그러시고는 다정히 물으시였다. 모를 언제 냈는가, 무슨 종자를 심었는가, 물은 모자라지 않는가.… 온 농장벌이 환해지도록 밝게 웃으시며 일군들의 대답을 만족스럽게 듣고계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보도 막고 굴포도 파고 우물도 팠단 말이지, 잘했소, 잘했소라고 거듭 평가하시였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여 맑은 물이 출렁이는 보뚝에 이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보를 막아 물문제를 푼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면서 지하수에 대한 파악이 섰으니 더 적극적으로 땅속물을 리용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이 농장에서 땅속물을 리용하여 농사를 안전하게 짓도록 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경험을 온 나라에 일반화하실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고계셨던것이다. 자, 보시오.얼마나 좋습니까.그런데 이 동무들이 그전에는 하늘신세만 지려고 하였거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하지만 그이를 우러르는 농장일군들의 눈굽은 뜨거워올랐다.나라의 농사일때문에 그토록 마음쓰시는 우리 수령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과 끝없는 헌신의 로고가 가슴가득 미쳐왔던것이다. 잠시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가물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첫째로 땅속물을 뽑는 문제이고 다음으로는 적합한 종자를 확보하는 문제라고 하시면서 가물이 심할 때에는 예비모를 부었다가 때를 맞춰 모를 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그러시고는 우리 혁명가들은 사회를 개조할뿐아니라 자연도 정복하여야 한다, 이제는 하늘신세만 지고 농사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하늘을 믿어서는 안됩니다라고 거듭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때로는 쏟아지는 불볕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논두렁길을 걸으시며 농사문제를 의논해주시고 때로는 가느다란 실개울이 흘러가는 소리도 가려들으시며 물에 대한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을 풀어주시려 우리 수령님 이어가신 로고의 낮과 밤은 그 얼마였던가. 온 나라에 그 어떤 가물피해도 이겨낼수 있는 수리화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기 위해 그토록 마음써오신 우리 수령님이시여서 이렇듯 하늘을 믿을것이 아니라 오직 자기 힘을 믿고 농사를 잘 지을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쳐주신것이였다. 백운리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은 그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다음해 여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또다시 농장을 찾으시고 지대적특성에 맞게 2모작농사를 할데 대하여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으며 주체65(1976)년 여름 어느날에는 바쁘신 현지지도의 길에서 달리던 승용차를 멈추시고 농장에서 파놓은 굴포까지 보아주시였다. 그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차에서 내리시여 물이 철철 흘러넘치는 굴포를 못내 만족한 눈길로 바라보시였다. 땅도 곡식도 타들어가던 이 고장을 찾으시여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땅속을 들여다볼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던 잊지 못할 그날을 생각하시는가 쉬임없이 흐르는 물줄기들이 온 나라의 논과 밭을 적시는 흐뭇한 광경을 그려보시는가.어버이수령님께서는 굴포와 벼바다 설레이는 농장벌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를 눈물속에 바래우며 농장원들은 이렇게 마음속으로 뇌이였다.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농사를 잘 지어 해마다 풍요한 작황을 이룩하겠습니다.) 허나 백운땅의 농사일을 두고 늘 마음써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상기후현상으로 많은 나라들에서 농사를 망치고 무서운 식량난으로 아우성치던 엄혹한 시기 당중앙위원회 제5기 제13차전원회의를 마련하시고 지하수혁명방침을 선포하시여 전당, 전군, 전민을 가물피해를 미리막기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조직동원하시면서 이 고장에 더 많은 우물과 굴포를 파도록 수많은 탐사일군들을 파견해주시였다.뿐만아니라 시추기와 원동기, 양수기, 여러가지 비닐관들을 보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거듭 안겨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에 고무된 농장원들은 곳곳에 양수시설을 갖추고 산등성이까지 물을 끌어올려 륜환식관수체계를 만들어 농업생산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왕가물을 이겨내고 농사를 잘 짓도록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헌신의 자욱이 어찌 이곳 백운땅에만 새겨져있던가. 우리 수령님께서는 이 땅우에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시기 위해 온 나라의 농장들을 찾고 또 찾으시였다.생애의 마지막시기 80고령의 년로하신 몸으로 찾으신 온천군 금당협동농장에서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밭관수문제로 마음쓰시였다.그리고 다른 한 농장을 찾으시고서는 옷이 화락하니 젖어들고 신발에 흙탕물이 튀는것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오래도록 관수시설을 보아주시며 모든 농장들에서 이미 있는 관개시설들을 더 잘 정비보강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리용할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시였다. 진정 인민들의 먹는 문제, 농사문제를 모든 사색과 실천의 중심에 놓으시고 한평생을 농장길에 계신 우리 수령님에 대한 뜨거운 추억이 백운땅 사람들만이 아닌 이 나라 누구나의 심장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기에 지금 이 시각도 가물피해를 가시고 어버이수령님의 념원대로 기어이 이 땅우에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드높은 열의로 사회주의협동벌이 들끓고있는것 아니랴. 그렇다.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전투는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기 전에 수령의 유훈관철전이며 당정책옹위전, 사회주의수호전이다. 현실은 온 나라가 총동원되여 가물피해를 철저히 극복하고 올해 알곡생산목표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놓을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해주시고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이 전투에 온 나라가 총동원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비상한 각오와 결사의 의지로 충만된 대중의 힘앞에서는 그 어떤 왕가물도 맥을 추지 못하는 법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 받들어 가물과의 전투에서도 승전고를 높이 울리고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한 기쁨안고 만리마선구자대회장에 떳떳이 들어설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과 인민들의 불타는 열정인양 사회주의전야는 세차게 끓고있다.
본사기자 백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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