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27일 로동신문

 

항일혈전사가 새긴 진리-수령결사옹위에
혁명의 승리가 있다

 

불멸의 화폭이 뜨거운 추억을 부르며 천만군민을 격동시킨다.

산중턱바위우에서 달아오른 싸창을 틀어쥐고 전투를 지휘하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을 향해 대여섯놈의 적들이 무성한 갈밭에 몸을 숨기고 기여들고있었다.적들의 총구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계시는 곳을 향해있었다.

항일혁명투쟁의 불비속을 헤치시며 위험한 고비를 수없이 넘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건만 이런 급한 순간을 당해보시기는 처음이였다.

아슬아슬한 위기일발의 순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사령관동지!》 하고 다급히 웨치며 번개같이 몸을 솟구치시였다.위대한 수령님곁에서 온몸이 그대로 방탄벽이 되시여 긴장하게 주위를 살피시던 백두산녀장군께서 수령님을 막으시며 련속 방아쇠를 당기시였다.

주체29(1940)년 6월 하순 대사하치기전투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드리였다는 무한한 행복감과 안도감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시던 김정숙동지의 그날의 모습을 오늘도 우리는 잊지 못한다.

위대한 수령님을 몸으로 막으려고 김정숙동지께서 달려가신 걸음은 불과 몇발자국이였다.그이께서 적들을 쓸어눕힌 순간은 불과 몇초였다.하지만 그 걸음, 그 순간은 조선혁명과 민족의 운명을 구원한 위대한 자욱이였고 가장 영웅적위훈이 창조된 영원한 순간이였다.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시여 혁명의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신 전설적호위장군, 수령결사옹위의 최고화신,

여기에 김정숙동지의 불멸의 한생에 대한 력사의 칭송이 있으며 바로 여기에 백두산녀장군께서 지니고계신 가장 값높은 인생관의 핵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 바치신 어머님의 충실성은 절대적인 신념이였고 숭고한 도덕이였고 일상적인 생활이였으며 어머님의 한생은 수령님에 대한 충실성으로 일관된 가장 값높은 한생이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을 보위하는것이 조선혁명을 지키는 길이다.

이것이 수령결사옹위의 빛나는 력사를 창조하신 김정숙동지의 절대불변의 신조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처음으로 만나뵙고 언제 어디서나 오직 김일성장군님만을 믿고 싸우겠다고,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살아도 영원히 그이의 혁명전사답게 떳떳이 살며 억세게 투쟁하겠다고 뜨거운 심장의 맹세를 다지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순간순간 그날의 맹세를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하시였다.

엄혹한 순간의 영웅적위훈은 우연히 이룩되는것이 아니다.

삶의 순간순간 불같은 헌신으로 심장을 끓이고 온넋을 깡그리 바치는 열렬한 혁명가, 참된 투사들만이 발휘할수 있는것이다.

《나는 혁명선렬들의 피가 스며있고 인민들의 조국광복념원이 어리여있는 이 총을 잡고 김일성장군님께 끝까지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 총 한자루를 백자루로 알고 잡으며 이 총알 한발을 백발로 알고 원쑤를 쏘겠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시는 날 총대를 억세게 틀어잡으시고 김정숙동지께서 하신 이 말씀에는 그이께서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정과 수령님의 령도따라 혁명의 한길을 끝까지 가시려는 불굴의 신념이 어려있었다.

그처럼 투철한 신념과 자세와 립장을 지니시였기에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명사격술을 키우시였으며 가렬처절한 싸움마당이나 간고한 행군길에서도 언제나 사령부의 안전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호위에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부대가 숙영지에 도착하면 언제나 안전한 곳을 골라 사령부의 자리를 정하게 하시고 어떤 정황속에서도 사령부를 튼튼히 보위할수 있게 경비조직을 빈틈없이 해놓도록 하시였다.그리고 전투과정에 불의의 위급한 정황이 조성될 때마다 그 위기를 앞장에서 막아내군 하시였다.

주체29(1940)년은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수령결사옹위의 영원불멸할 업적이 력력히 아로새겨진 잊을수 없는 해였다.

그해의 3월에 진행된 홍기하전투에서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부지휘처릉선으로 달려드는 적들을 자신께로 유인하여 사령부의 안전을 결사적으로 지켜내시였다.

대원들이 배낭에 얹힌 양재기에 총알자리가 두군데나 나있는것을 보며 위험천만했던 순간을 새겨보고있었으나 김정숙동지께서는 그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한마디 말씀만을 거듭 뇌이실뿐이였다.

《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십니다.》

그해 6월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어느날 밤 숙영지의 천막에서 책을 읽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밖으로 나오시였다.문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위대원은 그이께서 잠간 숲속을 거니시려는줄로만 알고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숙영의 밤이면 의례히 사령부천막주변을 돌아보는것을 철칙으로 삼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곧 이 사실을 아시고 경위대원에게 자초지종을 물으시였다.김정숙동지께서는 경위대원에게 빨리 다른 동무들에게 알리라고 하시고는 달려온 기관총수들에게 련대숙영지에 먼저 가보라고 이르시였다.그때 사령관동지께서는 7련대 천막들을 돌아보시며 곤히 잠든 대원들의 모포도 여며주시고 우등불도 보아주고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날의 일을 그대로 스쳐지나지 않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 문제를 당세포총회에 상정시키시고 위대한 수령님을 호위하는 사업에서 순간의 해이나 방심, 천번중 단 한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고는 보초를 서던 대원에게 사령관동지께서 다문 몇분동안 자리를 뜨시더라도 그이를 모시고 나가 호위하는것은 우리가 사령부호위사업에서 조금도 어길수 없는 철칙이며 혁명의 규률이다, 이것은 전투환경에서나 일상생활에서도 철저히 준수되여야 한다고 준절히 깨우쳐주시였다.

혁명가에게 있어서 목숨보다 더 귀중한것이 바로 혁명의 수뇌부이다.이 고귀한 진리가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에 의하여 항일의 전장들마다에 력력히 새겨져 빛나게 되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나날들을 잊지 못하시여 김정숙동지에 의하여 사선의 고비에서 여러번 기적적으로 살아날수 있었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신것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 발휘하신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이 있어 항일혁명투쟁시기 온갖 원쑤들의 끊임없는 모략과 악랄한 책동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과 령도적권위가 확고히 옹호고수되고 우리 혁명이 승리적으로 전진할수 있었다.

동패자밀영에서 사령부의 명령관철을 태공하는 반혁명분자와 견결히 투쟁하신 김정숙동지의 모습이 숭엄히 안겨온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를 받들지 않으려는 고의적인 배신행위로 림수산이 수령님의 명령을 집행하지 않고있을 때 그 흉계를 즉시에 간파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불편하신 몸이였지만 지체없이 사령부에 돌아가 알리기로 결심하시였다.

그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한두사람의 곤난이나 병을 문제로 삼을 때가 아니다.기여가고 굴러가서라도 사령관동지께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가다가 열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꼭 사령관동지께 이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하루이틀도 아닌 세월 어버이수령님을 결사옹위하시여 조선혁명의 명맥을 지키고 민족의 미래를 개척하신 김정숙동지는 진정 이 세상 누구도 따를수 없는 수령결사옹위의 최고화신이시였다.

혈전의 마당에서 한줌두줌 명주솜을 구하시여 위대한 수령님께 총알도 뚫지 못한다는 솜외투를 지어드리시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신발에 깔아드리신 이야기, 자신께서는 여러날 끼니를 번지시면서도 비상미만은 간수하시였다가 수령님께 어떻게 하나 더운 식사를 보장해드리신 이야기를 비롯하여 김정숙동지께서 남기신 전설같은 이야기들은 오늘도 사람들을 끝없이 감동시킨다.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난 해의 12월 24일 밤이였다.끝없는 추억을 부르며 흰눈이 소리없이 내리고있었다.련일 잠시의 휴식도 잊으시고 헌신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천히 창문가로 다가서시였다.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이 멀리 창공을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용히 입속으로 노래를 부르시였다.《반월가》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용한 음성으로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밤에 밖에서 빨래하는 녀자가 있을가라고 물으시였다.

뜻밖의 말씀에 일군들이 미처 대답을 올리지 못하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뜨겁게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김정숙동무는 이런 날에도 밖에서 빨래를 해서 자기 체온으로 말리웠다고.

가장 준엄한 항일혈전의 나날 수천년민족사에서 처음으로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시여 민족최대의 행복인 수령복을 굳건히 지켜주신 김정숙동지의 업적은 진정 얼마나 위대한것이였던가.

주체98(2009)년 2월 력사의 땅 회령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산덕에 높이 모신 김정숙동지의 동상을 바라보시며 뜨겁게 하신 교시가 메아리쳐온다.

참으로 우리 어머님의 한생은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어머니의 한생이였으며 자기 수령에게 끝없이 충직한 친위전사의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수령결사옹위정신, 이것은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영원한 넋이며 우리 군대와 인민이 끝없이 이어가야 할 생명선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따르는 길에서는 기쁨도 영광, 슬픔도 영광, 시련도 영광이다.

김정숙동지께서 지니시였던 혁명적신념이 비낀 이 고귀한 인생관이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최후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모두의 심장속에 깊이 간직되여있다.

그렇다.대사하치기에 울려퍼진 수령결사옹위의 총성은 오늘도 천만군민을 김정은결사옹위에로 부르고있다.

태양의 해발이 되시여 혁명의 수령을 결사옹위하시고 충정다해 받드신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처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받들어모시자.

이것이 천만군민의 드팀없는 신념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