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의 대단결은 자주통일의 근본방도

 

지금 남조선에서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에 대한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있다.

조국의 자주적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념원을 하루빨리 실현하자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그것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려야 한다.오늘의 조성된 현실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앞길을 활짝 열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서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해나가는것보다 더 중대한 문제는 없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것은 장장 수십년세월 지속되고있는 분렬의 비극을 가시고 통일위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나서는 가장 필수적이고 절박한 문제이다.

조국통일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써만 이룩할수 있다.민족의 화해와 단합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의 근본전제이다.

민족이 단합하는 문제는 민족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는 문제이다.어떤 사회적운동에서든지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야 승리할수 있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주는 진리이다.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주체적력량인 민족의 단결을 어떻게 이룩하고 그 위력을 어떻게 발동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어떤 민족이든지 온 민족의 단합으로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일 때에만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면서 자기 운명을 성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다.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합하는것은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의의를 가진다.

우리 민족이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지 못하고 불신과 대결의 력사를 지속시킨다면 언제 가도 나라의 통일을 이룩할수 없으며 나중에는 대대손손 살아온 조국강토가 전쟁의 참화를 들쓰는 재난을 당하게 된다.

우리 나라의 통일을 달가와하지 않는 외세는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와 북남사이의 대결을 부추기면서 거기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고 획책하고있다.지금 미국이 남조선에 대한 《싸드》배치를 강행하고있는것도 그것을 말해준다.미국은 남조선에 한사코 《싸드》를 배치함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으려고 발광하고있다.남조선인민들은 괴뢰보수패당이 미국과의 《동맹》을 운운하며 벌려놓은 《싸드》배치소동이 자신들에게 어떤 해를 주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어떻게 방해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조선민족의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기운에 찬물을 끼얹으며 침략적리익을 추구하는 외세의 흉악한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그것을 단호히 규탄배격하며 민족의 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길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데서 기본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것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민족문제해결의 핵이며 전민족대단결의 기초이다.조국통일은 오직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전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할 때에만 성과적으로 이룩될수 있다.

우리 민족에게 민족분렬의 고통을 들씌운 외세를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우리 민족을 분렬시킨 외세에 의존하며 그와 공조하는 길로 나간다면 북남사이의 불신을 해소할수 없고 민족의 단합을 실현할수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을 영원히 갈라놓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지배자로 군림하려는 미국의 간섭과 전횡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침략적인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활짝 열어나가야 한다.

사대와 외세의존을 추구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운운하는것은 언어도단이다.근 10년간에 걸치는 리명박, 박근혜역적패당의 극악한 사대매국, 동족대결정책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북남관계의 파국적후과는 우리 민족에게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진정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외세의존의 길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길로 나가야 한다.

온 민족이 애국애족의 기치,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야 한다.

조선민족은 조국과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며 민족의 넋을 소중히 간직하고 이어나가는 민족성이 강한 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애국애족의 정신과 고유한 민족적기질은 온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튼튼한 사상정신적기초로 된다.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같은 민족끼리 불신하고 대결해야 할 리유로 될수 없으며 계급과 계층의 주의주장이 민족이 단결하는데 장애로 될수 없다.반세기이상이나 갈라져 살아온 북과 남사이에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차이가 있지만 그보다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민족적공통성은 훨씬 더 크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사상과 제도, 리념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민족공동의 사상감정인 애국심을 높이 발휘하여 하나로 뭉쳐야 한다.지난날 비록 반통일의 길을 걸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그에게 민족적량심이 남아있다면 주저없이 손을 잡고 마음을 합쳐 통일애국의 길을 함께 가야 한다는 우리 당의 민족대단결리념에는 변함이 없다.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당의 정치는 민족의 모든 계급, 계층을 나라와 민족의 공동위업을 위하여 굳게 묶어세우는 가장 폭넓은 애국애족의 정치이다.조국통일운동사의 갈피갈피에는 어지러운 과거와 결별하고 늦게나마 통일애국의 길에 들어선 최덕신선생과 최홍희선생을 비롯하여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해 생의 뚜렷한 자욱을 남긴 애국지사들이 수많이 기록되여있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은 사는 곳은 서로 다르지만 조선민족의 한성원으로서 통일애국의 한마음한뜻으로 민족대단결의 대하에 합류해나서야 한다.우리는 앞으로도 민족의 근본리익을 중시하고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과거를 불문에 붙이고 그 누구와도 손잡고나갈것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외면하고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에 편승하면서 그 무슨 《북핵문제해결》과 《대북제재방안》에 대해 떠들어대고있다.이것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해소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역행하면서 동족대결상태를 지속시키는 용납 못할 반통일행위이다.우리 겨레는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과 대결하며 민족의 통일지향에 찬물을 끼얹는 온갖 책동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다.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45돐과 10.4선언발표 10돐을 맞는 뜻깊은 올해에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기어이 열어놓으려는것이 바로 전체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단결은 힘이며 승리이다.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은 필승의 신심을 안고 민족대단결의 위력으로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짓부시며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나가야 할것이다.

장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