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동네북신세가 된 아메리카제국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일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빠리협정이 미국에 불공평하며 미국민들에게 손해를 준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줴쳐대면서 이 협정에서 탈퇴한다는것을 공식 선포하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빠리협정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온난화의 파국적후과를 하루빨리 가시려는 국제사회의 지향을 반영하여 나왔다.거의 모든 나라들이 온실가스방출량을 줄이기로 한 이 협정에 가입하였다.

미국도 빠리협정에 서명하였다.하지만 오늘에 와서는 탈퇴를 선언하였다.

메히꼬, 프랑스, 남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들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미국의 극단한 리기적처사에 격분을 표시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있다.

프랑스는 미국의 빠리협정탈퇴결정에 제일먼저 반응해나섰다.

프랑스대통령은 트럼프의 빠리협정탈퇴선언이후 즉시 《우리 행성의 미래를 망치는 과오》라고 신랄히 비난하였다.그는 미국은 전세계에 등을 돌려댔지만 프랑스는 미국국민에게 등을 돌리지 않을것이다, 트럼프의 결정에 실망한 미국의 과학자들과 기사들, 기업가들과 미국인들이 프랑스로 올것을 호소한다라고 트럼프에게 면박을 주었다.전 프랑스대통령 올랑드는 《미국에 있어서 치명적인 결정이다.미국의 탈퇴는 빠리협정을 허물지 못하며 반대로 그 리행을 가속화시킬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프랑스대통령과 도이췰란드수상, 이딸리아수상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협정이 수정될수도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일축하고나서 빠리협정은 재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다는것을 명백히 밝혔다.

에스또니야수상은 모든 유럽동맹 성원국들이 보다 단결하여 기후변화대응에 나설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를 따라 빠리협정에서 탈퇴하는 나라는 유럽동맹에 하나도 없을것이라고 장담하였다.발전도상나라들도 미국의 독단과 전횡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항의를 표시하고있다.남아프리카정부는 《지구적책임회피》, 《법치와 국제적신뢰훼손》이라고 비난하는 규탄성명을 발표하였다.

유엔과 여러 국제기구들도 미국의 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미국이 없이도 빠리협정을 계속 리행해나갈것을 천명해나섰다.전 유엔기후변화담당 특사는 트럼프가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불량배국가로 만들었다고 비난하면서 기후변화로 고통을 받는 나라들에 강한 련대성을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미국은 온실가스방출량에서 세계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있다.미국의 모든 물질적재부들은 다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대가로 이루어진것들이라고 말할수 있다.그런것으로 하여 미국은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그 어느 나라보다도 앞장서야 할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그와는 정반대되게 놀아대고있다.지구환경이 혹심하게 파괴되여 인류의 생존과 생활에 엄중한 위험이 조성되여도 관계없이 오직 저들의 배만 기름지우면 된다는 날강도의 심보를 그대로 드러내보이고있다.

인류의 생존을 시시각각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것은 세계적인 문제, 인류사적인 중대사이다.세계의 모든 문제들을 제가 주도한다고 하면서 《지도력》에 대해 으시대군 하던 미국이 이런 중대사를 외면해나서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언론들은 제2차 세계대전후 70여년간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질서가 크게 변화될수 있다고 예고하고있다.

미국내에서도 독선주의의 극치에 이른 트럼프행정부를 야유조소하면서 반발하는 기운이 높아가고있다.미국내의 주요주지사들과 공화당의 인물들속에서 트럼프를 놓고 미치광이, 불망종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오고있다.민주당소속 주지사들과 60여명의 시장들은 트럼프의 빠리협정탈퇴결정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축감목표를 추진할 의사를 표명하면서 협정유지를 위한 미국기후동맹을 결성하였다.

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력사적으로 대국들의 흥망성쇠는 타살로 끝났지만 트럼프는 미국을 자살로 몰아가고있다고 개탄하였다.

빠리협정에서의 탈퇴는 미국을 고립과 파멸에로 추동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될것이다.

프랑스, 도이췰란드를 비롯한 나토성원국들이 모두 미국에 대한 불만과 반감을 드러내고있다.지어 긴밀한 동맹국이라고 자처하는 영국과 일본까지도 미국의 이번 조치에 커다란 실망감을 표시하였다.그 나라들은 미국이 없이도 그것을 실행해나갈것이라고 하고있다.

이러한 현실을 두고 부쉬행정부때에 신보수주의세력의 대변자로 활약한 어느 한 인물은 트럼프가 미국을 《동맹국들로 구성된 새로운 동맹에 의해 봉쇄되고 억제되여야 할 목표》로 만들었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이야말로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커다란 위험을 조성하고있는 공동의 원쑤이다.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저들의 리익만을 추구하면서 안하무인격으로 놀아대는 미국을 두고 반미함성을 높이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