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4일 로동신문
론평 군비경쟁을 격화시키는 무모한 망동
최근 미국이 함재기용무인급유기개발과 새 세대 핵항공모함건조를 다그치고있다. 미국이 개발을 서두르고있는 《MQ-25A》무인급유기는 함재기들에 대한 공중급유뿐아니라 감시, 정찰활동도 할수 있도록 설계된 다목적항공기이다.3~4년내의 실전배비를 목표로 하고있다.한편 미국은 현존 니미쯔급핵항공모함을 대신하기 위하여 3척의 포드급 새 세대 핵항공모함건조에 달라붙었다.최근 첫 포드급핵항공모함 《제랄드 포드》호가 건조되여 시험항행에 들어갔다.두번째 포드급핵항공모함도 건조에 착수하였으며 2020년까지 3척을 실전배비하려 하고있다.포드급핵항공모함 1척을 만드는데 니미쯔급핵항공모함건조비용의 3배에 달하는 130억US$의 자금이 든다고 한다. 미국이 침략전쟁장비들의 현대화에 천문학적액수의 자금을 탕진하는것은 힘에 의한 절대적우세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적수들을 제압하고 세계제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유럽대서양중시로부터 아시아태평양중시로 전략을 바꾸었다.세계경제발전의 중심으로 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그러쥐지 못하고서는 세계를 지배할수 없다고 타산했기때문이다. 지역에는 미국이 잠재적적수로 여기는 대국들이 있다.이 나라들도 경제, 군사적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전략에 대항하면서 세력권을 확대하고있다. 군사적우세로 이 나라들에 대한 포위환을 형성하고 지역에 저들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는 지배체제를 확립하자는것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의 핵심이다.그 실현을 위하여 미국은 지역에 미해군무력과 해외공중전략자산의 60%이상을 항시적으로 전개한다는것을 공식화해놓았다. 문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패권전략이 오늘에 와서 지역적수들의 군사적도전으로 위기에 빠졌다는데 있다. 최근년간 지역에 미핵항공모함타격단을 사정권안에 둔 신형반함선탄도미싸일들이 출현하였다.미국이 항공모함들에 탑재할 최신형함재기라고 광고하는 《F-35C》스텔스전투기의 작전반경마저 반함선탄도미싸일들의 사거리보다 짧은것으로 하여 함재기들을 기본타격수단으로 하는 미핵항공모함은 부득불 적수들의 소멸권안에서 돌아칠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러한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미국이 개발하고있는것이 《MQ-25A》무인급유기이다. 언론들은 미국이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MQ-25A》무인급유기개발을 서두르는 리유는 항공모함을 기본타격대상으로 하는 반함선탄도미싸일들의 위협이 크게 증대된것과 관련된다, 공중급유를 통하여 함재기들의 작전반경을 확대하여 항공모함이 반함선탄도미싸일들의 사거리안에 들어가야 하는 약점을 극복하고 지상의 반항공망이나 주요대상을 타격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력점을 찍어 보도하였다. 미국이 지역에서의 《평화》와 그 누구의 《역할》에 대하여 침발린 소리를 자주 늘어놓고있지만 현실은 이렇다. 미국의 새 세대 핵항공모함건조는 지역의 긴장을 더욱 부채질하고있다. 미국은 이미 남조선에 대한 《싸드》배비강행으로 우리 주변나라들을 겨냥한 미싸일포위환을 형성한 상태이다.미국, 일본, 남조선 3각군사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아시아판나토도 현실적으로 가동하며 지역적수들을 압박하고있다. 항공모함의 절대적우세로 미국은 해상에서도 지역대국들에 대한 포위망을 더 바싹 좁히려고 꾀하고있다. 무인급유기개발로 함재기들의 원거리타격능력을 확보하고 핵항공모함타격단의 수적, 기술적우세를 보장함으로써 잠재적적수들을 전략적으로 완전히 제압하자는것이 미국의 속심이다. 지역대국들은 미국의 패권야망에 대응하여 군사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지역에서 군비경쟁이 열기를 띠고 벌어지고있다.미국이 새로운 무장장비개발에 천문학적액수의 자금을 들이밀고있는것은 마른 나무에 불을 단것처럼 군비경쟁과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있다. 시대착오적인 세계제패야망에 빠져있는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평화파괴의 원흉이다.이런 침략의 화근이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고있는 우리의 핵억제력강화조치들을 《위협》으로, 《도발》로 걸고드는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 공화국은 동북아시아지역의 관문을 지켜선 책임적인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긴장격화, 침략책동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다. 리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