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세계제패야망실현을 노린 비렬한 허위모략전
미국은 오래전부터 다른 나라들의 민심을 변화시키기 위한 선전전을 악랄하게 벌려왔다. 이전 미국대통령 아이젠하워가 《1US$의 대외선전비용은 5US$의 국방비용과 맞먹는다.》라고 말한적이 있다.이 말속에는 선전전이 힘의 소모전에 비해 몇배의 효과를 본다는 의미가 내포되여있다.미국의 여론전은 세계제패야망실현에서 주되는 구성요소로 되고있으며 그 형식과 방법은 다양하다.모든것은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과학적근거가 없는 비현실적인것으로 일관되여있다.
허위의 능수로 전락된 대중보도수단
《우리는 정신의 매춘부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의 이전 주필 죤 쑤인톤이 자국언론계의 한심한 실상을 개탄하여 한 소리이다.그가 자인했듯이 미국의 대중보도수단들은 돈에 팔리우고 권력에 치여 지배계급의 시녀노릇을 하고있다.진실성과 객관성, 과학성으로 일관되여야 할 출판보도물들이 정부의 강박에 따라 허위와 날조를 일삼고있다. 지난 2월 미국 CNN방송이 닉명의 증언자료라고 하면서 이라크주재 베네수엘라대사관이 돈벌이를 위해 테로단체관계자들을 포함하여 중동출신들을 대상으로 사증장사를 하고있다고 보도하였다.특히 중동출신인 이 나라 부대통령 아이싸미가 이런 의혹에 깊숙이 련관되여있다고 하면서 그를 《마약밀매업자》로 몰아붙이였다. 미국 CNN방송의 에스빠냐어통로는 오래전에 벌써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행정부의 내정간섭의 창끝으로 전환되였다고 한다.그래도 제딴에는 《미국의 리익보다 사실을 중시》하며 《미국의 눈과 귀가 아니라 세계의 눈과 귀가 되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신속하고도 객관성을 띤 시사보도를 한다고 표방하던 CNN방송이 미행정부의 허위모략선전전의 도구로 리용되고있는것이다.
외교관의 탈을 쓴 협잡군들
해당 나라들에서 반정부시위를 부추기다가 쫓겨나군 하는자들을 보면 신통히도 미국의 외교관들이다.이자들은 대사, 참사, 서기관 등 외교관의 직분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정부의 사촉하에 주재국들에 대한 정탐활동은 물론이고 반정부세력들을 정부전복에로 부추기기 위한 여론전의 돌격대로 나서고있다. 얼마전 캄보쟈신문 《캄보쟈 데일리》가 전한데 의하면 이 나라주재 미국대사는 캄보쟈에서 진행된 지방선거를 놓고 캄보쟈정부의 일부 상들이 선거자들을 향해 과격한 발언들을 하였다느니, 이런 행위가 없었더라면 선거과정이 무난했을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내정간섭적인 언사를 마구 내뱉았다. 유죄판결을 받은 정치인들이 정당을 이끄는것을 금지하고있는 정당법수정안이 캄보쟈인민회의에서 통과된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있던 미국은 어떻게 하나 이 나라 정부의 《비법행위》를 여론화하여 내정간섭의 공간을 만들려 하였다. 그런 실례는 허다하다. 리비아사태 하나만 봐도 잘 알수 있다.2011년 당시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있던 라이스는 대통령외교고문인 싸만사 파우어와 공모하여 리비아에서 광범한 겁탈행위가 일어나고있다는 헛소문을 내돌리였다.그리고는 국무장관까지 내세워 이것이 사실임을 직접 확인했다고 하면서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개입의 구실을 마련하였다.
거짓여론전의 최종목적은 정권전복
미국은 이란, 볼리비아, 니까라과를 비롯한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을 비난하는 여론전을 더욱 로골적으로 벌리고있다.노리는 목적은 불보듯 명백하다. 온갖 외곡날조된 여론들을 대대적으로 류포시켜 사회적혼란을 조성함으로써 해당 나라 정부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를 허물어버리고 그들스스로가 합법적인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나서도록 하자는것이다.미국이 2010년에 작성발표한 《비상용전쟁》이라는 문건에는 작전대상국에서 미군이 주민들속에 폭동을 주도할수 있는 비밀단체들을 내오고 확대해야 한다는것, 그 단체들에 필요한 지지와 지원을 주어 정부를 약화시키고 유사시에 작전대상국 주민들이 미국에 협력해나서도록 해야 한다는것과 같은 내용들이 골자로 되여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한다는 미명하에 미군무력을 직접 들이밀어 국가정변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미국의 흉악한 침략적목적이 숨겨져있다. 총포소리를 울리기 전에 공보전쟁을 먼저 시작하고 대상국에 대한 무력침공을 감행하는것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이전 빠나마지도자 노리에가가 저들의 요구에 엇서나가자 미국은 언론들을 동원하여 그가 《마약밀수범》이라느니, 《꾸바의 간첩》이라느니 하는 등의 황당한 루명을 씌워놓고는 그것을 구실로 무력침공을 감행하였다. 문제는 미국이 이러한 수법을 우리 나라에도 적용하려 하고있는것이다.《인권》이요, 《위협》이요 하면서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영상에 먹칠을 하기 위한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고있다.미국은 지구상에 자주의 성새로 빛을 뿌리고있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세계지배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 하고있다. 현실은 국제사회가 미국의 음흉한 허위모략선전전의 위험성을 똑똑히 알고 그에 철저히 대처해나가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박송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