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28일 로동신문

 

종국적멸망을 가져올 《대북선제공격》카드

 

최근 극도의 궁지에 빠진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위기탈출을 위해 모험적인 《대북선제공격》카드를 만지작거리고있다는 사실이 폭로되였다.

남조선 《련합뉴스》에 의하면 6일 미국외교협회 예방행동쎈터 상급연구사 젠코를 비롯한 미국정계, 학계의 인물들이 미국잡지 《포린 폴리시》에 기고한 글 등에서 트럼프가 날로 불리하게 번져지는 《로씨야내통의혹》과 걷잡을수 없는 지지률하락에 탄핵위기까지 겹쳐들고있는 조건에서 북의 핵시설들과 장거리미싸일기지들에 대한 선제공격명령을 내릴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 경우 북은 남조선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공격을 가할것이며 결국 수백, 수천만명의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전쟁을 부르게 될것이라고 그들은 평하였다.

그들은 위기모면을 위해 빠나마침공과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였던 부쉬1세 등과 같이 의심이 많고 세상을 흑백의 이분법으로 보는 경향이 완벽한 트럼프로서는 그러한 모험적인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언하였다.

미국에서 트럼프에 대한 정신이상설이 나돌고있는 때에 이러한 주장이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는것은 매우 엄중한 문제이다.

현실적으로 수리아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감행한 후 기고만장해진 트럼프행정부는 최근 군사적모험의 무대를 조선반도에로 옮길 기도를 드러내면서 심상치 않은 군사적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사상 처음으로 2개의 핵항공모함타격단을 동시에 조선동해에 전개하고 괌도에 배비된 모든 《B-1B》핵전략폭격기들을 투입하여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훈련을 광란적으로 감행한데 이어 또다시 핵잠수함 《샤이엔》호를 부산항에 들이밀었으며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공격을 가상한 미싸일요격시험까지 벌려놓았다.

남조선에 거주하고있는 미군가족을 포함한 미국민간인들을 일본으로 소개시키는 훈련도 감행하고있다.

정세분석가들은 트럼프행정부가 탄핵국면으로 인한 집권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른바 《강한 면모》를 내외에 과시하여 정치적반대파들에게 《단호한 정권》, 《행동하는 정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하고있다고 보고있다.

트럼프가 위기탈출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대북선제공격》카드를 주무르고있는것은 참으로 불행한 선택이 아닐수 없다.

우리의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가 완전성공한 후 미군부에서는 《북조선과의 군사적대결은 상상할수 없는 비극을 초래할것이다.》,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는 북조선을 무릎꿇게 할수 없다.》고 자인하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고있다.

미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만약 군사적해법으로 간다면 믿기 힘든 규모의 비극이 될것》이라고 하였다.

미국 민주당 국회의원 64명은 우리 공화국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이러한 나라에 대한 무모한 선제공격을 포기할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트럼프에게 보내였다.

한마디로 말하여 트럼프의 매우 거칠고 극단적인 성격과 미국내에서 나돌고있는 그의 정신이상설, 최근 미국의 군사적움직임 등을 놓고볼 때 《대북선제공격》카드가 선택될 위험성이 크지만 그것은 결코 묘책이 못된다는것이 여론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트럼프행정부는 이러한 경고를 귀담아듣고 심사숙고해야 한다.

미국이 제 정신을 못 차리고 허둥거릴수록 우리의 핵공격능력은 더욱 강화될것이다.

남조선당국도 트럼프에게 추종하여 북침전쟁불장난소동에 계속 매달리다가는 상상하기 끔찍한 대참화를 불러오게 된다는것을 단단히 명심하여야 할것이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