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21세기의 나치즘-《미국제일주의》를 배격한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려는 인류의 념원은 오늘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였다. 현 미행정부의 무지막지한 강권과 전횡으로 하여 세계도처에서 파괴와 살륙이 성행하고 불안과 공포의 분위기는 날로 증대되고있다. 세계가 겪는 이 대혼란은 트럼프행정부가 떠들고있는 《미국제일주의》의 직접적산물이다. 인류는 아메리카제국의 횡포무도한 《미국제일주의》교리를 단호히 배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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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제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력대 미행정부들이 추구해온 패권주의의 련속판이며 그 확대판이다. 미국의 리익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짓밟아도 무방하다는 극단적인 침략사상, 배타주의를 선동하는 반동적사상조류이다. 트럼프는 지난 선거경쟁기간 《미국은 다른 나라를 훈시할 자격이 없다.》,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기 전에 제 집일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제일주의》가 패권주의와는 인연이 없는것처럼 광고해댔다. 《무역, 과세, 외교 등 모든것이 국민에게 리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늘어놓아 마치 자국내 인민들을 위한것이고 대외적으로는 불간섭적이며 평화공존적인 정치리념인듯이 표방하였다. 국민들의 전쟁반대, 생활개선요구를 대변하는듯 한 공약들을 람발하여 권력을 차지하자 《도덕이 아닌 힘의 과시》, 《최강의 미군재건》, 《힘에 의한 평화》와 같은 화약내풍기는 독설들을 련발함으로써 그 본색을 드러냈다. 미국은 침략과 간섭, 략탈을 본성으로 하는 제국주의국가로서 그의 대외전략은 패권주의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침략과 략탈로 세워지고 비대해진 미국은 2차 세계대전후 제국주의우두머리로 등장한 기회를 리용하여 세계제패실현을 대외전략목표로 내걸었다. 미국대통령 트루맨은 1945년 12월 19일부 《교서》에서 《우리들은 1차대전후 윌슨대통령이 우리에게 부여하기를 원하였던 지도적지위를 이제야 인수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미국은 기꺼이 《세계를 지도》할 사명을 맡아나서야 한다고 력설하였다. 그후 미국에서 민주, 공화 량당을 오가는 권력쟁탈과정에 《트루맨주의》, 《아이젠하워주의》, 《닉슨주의》 등 갖가지 정치리념이 출현하였지만 본질은 하나같이 세계제패였다. 트럼프가 지난 1월 미중앙정보국 직원들앞에서 이라크전쟁을 정당화하며 《우리는 원유를 장악하고있어야 한다.그것은 좋은 일이다.모름지기 당신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생길수도 있다.》고 뇌까린바와 같이 현 미행정부의 대외정책방향도 달리는 될수 없다. 트럼프당선후 미국에서는 군수독점체들의 주식값이 뛰여오르고 록키드 마틴회사는 그의 취임후 며칠만에 행정부와 스텔스전투기들의 가격문제를 놓고 쑥덕공론을 벌리였다. 미국에서 군수독점체들의 가동은 곧 전쟁경제의 가동이며 그것은 반드시 전쟁발발로 이어지게 되여있다. 지난 1월 아시아의 한 언론은 《트럼프는 미국대통령으로서 미국의 세계전략에 복무하여야 하고 〈미국이라는 큰 회사의 총사장〉으로서 자기를 지원하는 재단들과 전체 〈주주〉들의 의견을 따라야 하며 〈감독리사회〉의 규제하에 권력을 행사해야 하는 바줄들에 얽매여있다.》고 까밝혔다. 이것은 트럼프가 주장하는 《미국제일주의》 역시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을 합리화하고 그에 철저히 복무하는 전쟁교리임을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제일주의》는 그 악랄성과 잔인성, 배타적성격에 있어서 지난 세기의 파시즘을 릉가하는 미국판 나치즘이다. 미국의 패권주의가 출현하기 전에 세계를 대전란속에 몰아넣은것은 도이췰란드식패권주의인 히틀러의 나치즘이였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말기에 반파쑈세력에 합세한것은 트루맨이 《전쟁에서 도이췰란드가 이길것 같으면 쏘련을, 쏘련이 승리할것처럼 보이면 도이췰란드를 지원하면 된다.》고 떠벌인것처럼 파시즘을 격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적규모에서 새로운 미국판 파시즘화를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제일주의》는 히틀러의 세계정복구상과 마찬가지로 군사적방법에 의한 세계제패를 공언하여 국제사회와 자국민들의 규탄을 자아내고있다. 히틀러의 독재정치를 본따 국민들을 벗과 적으로 가르고 탄압을 정당화하고있는 트럼프의 《두국민전략》은 미국정계와 사회계, 언론계, 정보계 등 각계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어 그 제창자인 트럼프도 탄핵의 도마우에 오르게 하고있다. 착취자들에게 특혜를 베풀던 파쑈두목처럼 독점자본을 위한 막대한 감세조치를 취함으로써 19조 5, 000억US$를 넘는 국가채무로 헐떡이는 미국의 재정형편을 더욱 악화시키고있다. 파시즘의 인종주의정책과 다를바 없는 반이주민정책은 이주민출신 인재들로 수익을 올리고있는 대기업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다민족, 다인종국가인 미국의 력사자체를 부정함으로써 세인의 조소를 자아내고있다. 이 어리석고도 모순적인 정책은 뉴욕, 워싱톤, 오레곤, 미네소타, 마사츄세쯔 등 많은 주들의 반발을 일으켰으며 시애틀, 하와이련방재판소들은 그 법적집행을 거부해나섰다. 얼마전 도이췰란드TV방송에 출연한 한 풍자프로사회자는 《두차례의 세계대전은 다 도이췰란드의 〈제일주의〉가 동기였다.》고 강조하고 히틀러의 흉상과 랭전시기 베를린장벽건설장면이 나올 때 트럼프의 《목소리》로 《우리도 매우 지금 세계가 트럼프의 파시즘색채가 짙은 언행들을 두고 그의 심상치 않은 도이췰란드혈통에 주목을 돌리고있는것은 우연치 않다. 트럼프가 《미국은 모든 나라들의 권리를 존중하며 세계를 대변할 의도가 없다.》, 《전쟁과 분쟁이 아니라 화목과 안정을 바란다.》고 줴쳐대며 자기의 교리에 비단보자기를 씌워도 그 파쑈적정체는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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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제일주의》가 대두한이래 세계는 어느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었다. 조선반도와 지역정세가 갈수록 첨예화되고있다. 조선핵문제해결을 외교안보정책의 1차적사항으로, 《최대의 압박과 관여》를 대조선정책으로 확정한 트럼프행정부는 우리에 대한 전대미문의 핵위협공갈과 경제제재책동에 광분하고있다. 30여만의 침략무력과 각종 핵전략자산들을 총투입한 사상최대규모의 전쟁연습에 련이어 강행되는 핵타격훈련, 폭탄테로와 생화학물질에 의한 특대형국가테로음모들은 우리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우리를 질식시키기 위한 경제봉쇄소동에 세계의 모든 나라와 지역을 끌어들이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트럼프가 직접 여러 나라들을 돌아치면서 대조선제재압박에 합류하라고 호통치고 모든 나라들이 우리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거나 급을 낮출것을 강요하는 《외교적징벌방안》이라는것도 휘둘러대고있다. 《중국이 북조선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할것》이라고 정치적공갈과 경제적제재채찍을 마구 휘두르면서 대조선제재책동에 깊숙이 끌어들이고있다. 한방울의 연유는 물론 의료설비와 의약품들의 반입마저 가로막는 트럼프행정부의 망동은 히틀러의 레닌그라드봉쇄를 릉가하는 반인륜적, 비인도주의적만행이다. 이 모든것은 주권국가들을 패권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전인류를 전쟁제물로 써먹으려는 극히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미국이 우리의 핵미싸일《위협》을 떠들며 저들의 책동을 정당화하지만 실지로는 우리 공화국이 미국의 패권전략을 끝장낼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실체로 떠오르는데 질겁한자의 단말마적발악이다. 잠재적적수들인 중국과 로씨야를 제압하고 지역과 세계를 거머쥐려는 책동은 트럼프시기에 와서 극도에 달하고있다. 남조선에 대한 《싸드》배치강행 등 극동에로의 전략자산이동전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대륙간탄도미싸일의 빈번한 시험발사와 그 요격시험으로 지역대국들의 안전리익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트럼프행정부는 시작부터 중국남해의 국제수역에서 중국의 지배권을 끝장낼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면서 항공기와 함선을 파견하는 등 군사적압박을 강화하고있다. 인디아를 비롯한 주변국들을 사촉하여 중국과의 군비경쟁, 대결에로 부추김으로써 지역을 각국의 전략적대결장으로 만들어놓았다. 대중국관세적용, 환률조작국지정 등 각종 도박식엄포로 경제적리익을 따내는짓도 꺼리지 않았다. 트럼프행정부의 대중국압박공세와 관련하여 세계의 전문가들과 미국언론들속에서는 앞으로 5~10년안에 중미사이에 전면전쟁이 터질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집권전 트럼프가 로씨야와의 관계개선을 떠벌인것은 기만극이였다. 미국은 대로씨야포위환형성을 위해 지난 1월 랭전후 최대규모의 기갑려단을 뽈스까에 추가전개하였으며 그후 에스또니야, 로므니아, 도이췰란드, 벌가리아를 비롯한 유럽도처에 침략무력을 계속 들이밀었다. 로미가 이미 체결한 핵군축조약을 악랄하게 헐뜯고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 반환해야 한다.》고 로씨야를 자극한것도 모자라 이 나라에 대한 경제제재를 날로 강화하고있다. 트럼프패는 중동지역에도 파괴와 살륙, 불안정의 악순환만을 몰아왔다. 중동지배전략실현의 일환인 수리아국가전복을 위해 《화학무기사용》과 같은 각종 모략설을 꾸며내고 정부군을 목표로 야만적인 군사공격을 가함으로써 령토완정을 위한 이 나라 인민의 노력에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미국의 패권전략에 대항하고있는 이란의 방위력강화조치들을 한사코 걸고들며 대이란제재소동에 광분하는가 하면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유태복고주의를 비호해나섬으로써 중동평화문제해결을 가로막고있다. 베네수엘라의 불순세력들을 폭력적인 반정부시위에로 내몰고 반꾸바제한, 제재조치들을 발표하는 등 반미국가들을 말살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으로 라틴아메리카지역정세도 복잡해졌다. 온 세상을 희생시켜서라도 저들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트럼프식사고방식은 미국의 동맹자, 하수인들까지 막다른 곤경에 몰아넣고있다. 세계도처에 수천개의 군사기지와 시설들을 설치하고 지배책동에 광분하고도 오히려 《미군을 고갈시키면서 세계평화를 지켜왔다.》고 떠들며 《군사비를 증액하여 미국에 바칠것》을 강박하고있다. 지난 5월말에 열린 나토수뇌자회의에서도 트럼프는 성원국들이 더 많은 군사비를 지출할것을 강요함으로써 동맹자들의 고혈마저 짜내는 흡혈귀적본성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국익우선주의》를 떠벌이며 외국제품들에 엄청난 관세를 적용하는 한편 동맹자들과 맺은 자유무역협정들, 쌍무적투자협정들의 재검토를 운운하여 서방경제전반에도 혼란을 조성하고있다. 최근에는 대로씨야제재확대의 명목밑에 유럽기업들에도 제재의 칼부림을 해댐으로써 동맹국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자기의 노복인 일본과 남조선에 《안보무임승차론》을 내리먹이고 남조선당국에 《싸드》운용비지불압력을 가하는 등 하수인들을 련일 달구어대고있다. 트럼프패는 지금껏 미국의 패권주의도구로 리용되여온 유엔에 대한 분담금지불까지 거부하고 그 부담을 다른 성원국들에 들씌우려 하고있다. 국제법과 협정들도 헌신짝처럼 차버리는 속에 지난 6월 1일에는 인류생존의 담보로 되는 대기권과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국제사회공동의 결과물인 빠리협정을 란폭하게 짓밟아버렸다. 지구환경파괴의 왕초인 미국이 오히려 오만무례하게 협정탈퇴를 선언한것은 전세계의 강력한 규탄과 배격을 자아내고있다. 저들의 리익을 위해 탄산가스의 무제한한 방출도 무방하다는 미국의 행위를 두고 국제사회가 《히틀러의 독가스만행을 릉가할 행위》, 《푸른 행성전체를 독가스실화하여 전인류를 멸살하려는 범죄》로 락인하고있는것은 당연하다. 트럼프행정부가 국제적기부금과 미군유지비문제를 놓고 《세계를 위해 기여한 돈》이니, 《미국산업을 희생시켜 세계를 부유하게 해준데 대한 보상》이니 뭐니 떠들지만 사실상 그것은 전세계를 략탈해온 날강도제국의 본색을 가리우고 국제사회의 반발을 무마해보려는 잔꾀에 불과하다. 제반 사실들은 지구상에 공포와 불안정만을 야기시키고있는 《미국제일주의》야말로 불간섭이 아닌 철저한 간섭주의, 평화공존이 아닌 위험천만한 전쟁제일주의임을 실증해주고있다. 현대문명의 인간사회를 약육강식의 법칙, 쟝글의 법칙이 횡행하는 야수의 세계로 되돌리려는 《미국제일주의》는 오만과 독단의 극치를 이룬다. 바로 여기에 력대 패권주의와 다른 교활성과 포악성이 있다. 모든것이 미국을 위해 존재하고 그 먹이감이 되여야 한다는 양키식패권론리는 시대착오적인 망상, 궤변으로서 더이상 자주시대와 인간의 건전한 사유앞에 통할수 없다.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인간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광적인 사상과 세력은 마땅히 이 행성에서 축출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주장이며 인류의 요구이다. 우리 공화국이 자주의 기치, 정의의 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나아가는것은 인류에게 해만 끼쳐온 악의 제국 미국의 저주로운 력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이다. 모든 나라와 민족들은 단합하여 미국의 패권주의를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한다. 정의와 단합된 힘앞에 미국식패권주의는 총파산을 면치 못할것이다.
【조선중앙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