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31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평화는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할 때 수호될수 있다

 

평화는 인류의 한결같은 념원이고 지향이다.그러나 그 념원, 그 지향은 결코 저절로 실현되지 않는다.오직 자체의 강력한 힘을 가질 때만이 평화를 보장하고 수호할수 있다.

이달에도 조선반도정세는 의연히 국제사회의 초점으로 되였다.그것은 조선반도가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이며 조선반도의 정세에 따라 세계의 평화가 보장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기때문이였다.

그렇듯 예민한 조선반도의 정세는 매우 심상치 않게 흘렀다.미국때문이다.이달에 들어선 첫날부터 미국의 전쟁도발책동은 더욱 광기를 띠고 벌어졌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막을 내리우기 바쁘게 미국은 지난 1일 핵전략폭격기 《B-1B》편대를 남조선지역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이미 조선동해에 전개된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타격수단들과의 협동작전절차와 방법을 숙련하기 위한 핵폭탄투하훈련을 벌려놓았다.3일에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수천km 떨어진 태평양상의 한 바위섬을 목표로 《미니트맨-3》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중앙정보국이 우리의 《핵 및 탄도미싸일위협》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조선임무쎈터》라는것을 신설한것이다.《조선임무쎈터》는 우리에 대한 첩보활동과 정보분석에 종사해온자들과 전파방지 및 싸이버전문가들을 비롯한 각이한 분야의 전문요원들을 망라하고있다.미국이 우리의 핵무력관련정보수집이 기본이라고 하지만 《조선임무쎈터》는 이밖에도 우리의 최고수뇌부의 움직임과 주민동향, 대외관계 등 일체 정보를 수집분석하는것과 함께 주요전략대상물을 겨냥한 특수작전과 해킹공격 등도 진행하는것을 주요임무로 하고있다.

미국의 이러한 책동들은 조선반도에서 평화의 파괴자가 누구인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에 대처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자위적국방력강화에 박차를 가하였다.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와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시험발사, 신형반항공요격유도무기체계의 시험사격,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케트시험발사에서 완전성공을 이룩함으로써 전쟁책동에 광분하던 원쑤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이것은 미국의 핵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려는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의지의 과시였다.

미국에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미국방장관이 조선과의 군사적대결은 상상할수 없는 비극을 초래할것이라고 하였으며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도 트럼프의 대조선정책으로는 조선을 무릎꿇게 할수 없다고 인정하였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군사적위협공갈과 함께 상투적인 제재압박소동에 매여달렸다.그들은 20여개 나라와 국제기구들이 우리의 탄도로케트발사를 규탄하였다느니 뭐니 하면서 마치 저들의 반공화국책동이 국제적인 지지를 받고있는듯이 광고하였다.그러나 이러한 거짓과 날조가 통하지 않게 되자 트럼프행정부의 일부 광신자들은 조선을 지지하든지 아니면 미국을 지지하든지 결정을 내리라, 조선을 지지하는 그 어떤 나라나 단체, 개인도 철저히 제재할것이다, 국제기구라도 문제시할것이다라고 하면서 란동을 부리였다.

미국이 국제여론을 오도하면서 우리에 대한 압박에 매여달릴수록 우리는 정의의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였다.적대세력들이 강행하는 그 어떤 초강도의 군사적압박과 제재도 우리앞에서는 물거품이 되고말았다.조선반도의 평화는 우리의 강력한 힘에 의하여 굳건히 지켜졌다.

이달에 일본반동들의 군국주의부활책동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위험을 조성하였다.이전 방위상들이였던 나까따니와 오노데라를 비롯한 일본의 극우익인물들이 워싱톤전략 및 연구쎈터라는데 몰려가 조선반도가 긴장한 정세에 직면하였다느니, 일본에 대한 조선의 위협이 더욱 커가고있으며 그에 대처한 준비를 잘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였다.미국을 등에 업고 우리를 어째보려는 가소로운 수작이였다.

일본당국자는 헌법개악을 기어이 단행하여 2020년을 새로운 헌법이 시행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댔으며 인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강행추진시켰다.그 어떤 장애도 받지 않고 뻐젓이 해외침략의 길로 나갈수 있는 법적토대를 마련하려는 일본반동들의 비렬한 술책이였다.일본의 재침야망은 이달에 들어와 더욱 우심해진 력사외곡책동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일본은 남조선, 중국 등의 여러 시민단체들이 일본군성노예관련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해줄것을 요구한 신청을 유네스코가 받아들인데 대한 일종의 보복으로 분담금지불을 보류함으로써 유치하고 졸렬한 섬나라족속들의 속통을 그대로 드러내보여주었다.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으로 동북아시아지역의 긴장상태는 한층 격화되였다.

이달에 중동지역정세도 복잡하였다.수리아에서 미국은 수리아정부군의 한 군사대상물을 미싸일로 타격하였으며 빈번히 공습을 단행하여 많은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범죄적만행을 저질렀다.

미국은 이란의 탄도미싸일계획을 걸고들면서 그에 관여했다는 리유로 2명의 방위관계자와 1개의 이란회사 등을 추가제재명단에 올리였다.그와 함께 자기 주구인 이스라엘의 령토강탈책동에 편승하여 텔 아비브에 있는 대사관을 유태복고주의정권이 강점하고있는 팔레스티나의 꾸드스로 옮길 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중동평화문제해결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였다.

이달에 조선반도를 포함한 세계의 열점지역들에서 긴장상태가 더욱 격화된 현실은 무엇을 깨우쳐주는가.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자면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가져야 한다는것이다.힘이 약하면 얻어맞고도 대응할수 없다.평화는 자위적국방력강화에 있다.이것이 5월의 국제정세총화이다.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