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국제적우려를 자아내는 엄중한 인권유린실태

 

침략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려는것은 인류의 지향이고 념원이다.그러나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략과 략탈을 일삼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의 책동으로 하여 인류의 지향과 념원은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이 감행하고있는 《반테로전》과 《색갈혁명》 에 의해 주권이 침해당하고있는 아프리카와 중동나라들에서 피난민사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있다.

최근 어느 한 나라의 신문은 《제일먼저 물에 빠져죽는것은 어린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된 기사를 실었다.그에 의하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살길을 찾아 유럽으로 가는 피난민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있다.지난해 이딸리아로 넘어간 피난민수가 18만명에 달하였지만 올해는 20만명에 이를것으로 보고있다고 신문은 전하였다.특히 보호자없이 지중해를 건너가는 어린이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있다고 한다.

문제는 그 기회에 저들의 리속을 챙기려는 간상배들의 행위가 날을 따라 우심하게 나타나고있는것이다.현재 수많은 피난민들이 매매군들의 회유기만에 속아 다 낡아빠진 밀선을 타고 유럽으로 건너가다가 무리죽음을 당하고있다.매매군들은 묵돈을 벌 심산으로 아프리카의 피난민들로부터 알선료를 받고 이들을 시루안의 콩나물처럼 고무뽀트에 빼곡이 실어 유럽의 첫 입구인 이딸리아로 떠나보내고있다.부모들은 자식들만이라도 살려내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자식들을 망망대해로 떠나보내고있다.

얼마전 유엔아동기금은 보호자가 없이 단독으로 이동하는 어린이수가 2015년-2016년에 적어도 30만명에 달함으로써 과거 최고를 기록하였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보고서는 이러한 어린이들이 밀항업자나 인신매매업자들의 착취와 학대의 목표로 되고있다고 하면서 하루빨리 대책을 강구할것을 호소하였다.

지중해를 통하여 이딸리아에 도착한 어린이의 92%는 모두 보호자가 없었다고 한다.

유엔아동기금의 한 고위인물은 《무정한 업자들이 어린이들의 약점을 리용하여 노예로 부려먹거나 매춘을 강요하려는 목적으로 매매하고있다.》고 하면서 모리간상배들의 행위를 박멸할것을 요구하였다.

심각한것은 고무뽀트들의 질이 한심한것으로 하여 바다에서 오랜 시간 떠있으면 배가 견디지 못하는것이다.

결과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목적지에 가닿기도 전에 뽀트가 전복되여 바다속에 수장되여버리는 끔찍한 참사가 빚어지고있다.그런데도 수많은 피난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이 길을 택하고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지중해를 통한 피난민들의 유럽행이 《무덤에로의 길》, 《죽음의 길》이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오늘날 지중해를 피난민들의 죽음의 해역으로 전변시킨 주범은 합법적국가제도를 붕괴시키고 사상 최대의 인권참사를 빚어낸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들이다.

하기에 세상사람들은 지중해에서 벌어지는 피난민참사를 더이상 방임해두지 말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미국을 인권유린의 원흉으로 락인, 규탄해나서고있다.

그러나 미국과 서방나라들은 저들의 책임을 회피하면서 어린이들을 비롯한 피난민들의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고있다.

유럽으로 넘어간 많은 어린이들의 대부분이 인신매매, 성학대의 희생물로 되였다.

이것이 바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의 참혹한 인권유린실태이다.미국 등 서방나라들은 《반테로전》과 《민주주의보장》의 간판밑에 아프리카와 중동나라들의 자주권을 함부로 침해하고있을뿐아니라 피난민들 지어 어린이들의 인권까지 유린말살하고있다.

현실은 인권이자 국권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