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1일 로동신문
만리마선구자대회를 향한 전민총돌격전에서 과학기술결사전으로 당중앙을 옹위하리라 국가과학원 3중3대혁명붉은기 111호제작소
《국가과학원 111호제작소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세대는 바뀌고있어도 111호제작소의 과학자들과 일군들은
당중앙의 숨결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자
온 나라에 소문난 과학자집단인 국가과학원 111호제작소에서 만리마선구자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의 첫 성과로 내놓은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지난 1월 12일, 조선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에 111호제작소 과학자들이 찾아왔다. 유명한 111호제작소 과학자들이 은정과학지구에서 수백리나 떨어진 동해기슭의 부두가에까지 왜 찾아왔을가 하는 의문을 안고 수산사업소 일군들은 그들과 마주앉았다.새로 연구한 물고기선도감시 및 출하체계를 도입하기 위하여 왔다는 말을 듣고 놀라와하는 일군들에게 과학자들은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우리가 이번에 구축하려고 하는 물고기선도감시 및 출하체계는 매개 랭동저장고들에서 구역별로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그 리력을 분석하여 물고기선도를 감시하고 구역별에 따르는 출하순서를 결정하기 위한 체계입니다.》 연구집단을 책임지고 나온 공훈과학자이며 박사인 실장 박용진동무로부터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연해연방 감탄을 터뜨리던 수산사업소 일군들은 과학자들에게 아예 반하다싶이 되여버렸다. 《한마디로 물고기보관과 출하의 과학화, 정보화라고 말할수 있습니다.랭동저장고와 종합지휘실사이의 모든 자료통신은 무선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수산사업소 일군들은 무릎을 치며 어쩔줄 몰라했다. 지난해 11월 사업소를 찾으신 《정말 오늘부턴 발편잠을 잘것 같구만!》 그러나 그렇게도 기뻐하는 수산사업소 일군들의 진정을 알게 되였을 때 111호제작소 일군들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좀더 일찌기 그 생각을 했더라면, 하루라도 빨리 개발도입했더라면 우리 누구보다 자책감이 큰 사람은 소장 류성은동무였다. 사실 제작소에서 물고기선도감시 및 출하체계개발을 착상한 사람은 바로 그였다.지난해 11월 수산혁명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 동해전역의 여러 수산사업소들을 현지지도하시는 하지만 누구도 미처 관심하지 못한 문제를 그날 소장과 김남진초급당위원장사이에는 이런 말이 오갔다. 《10월 10일까지가 아니라 태양절까지 네개의 주요수산사업소들에 대한 도입을 전부 끝냅시다.》 《이왕이면 날씨가 더워지기 전까지 좀더 당기는것이 어떻습니까?》 《절대찬성입니다.우리 동무들을 믿고 결사전을 벌립시다.》 곧 도입력량이 현지로 증파되고 필요한 자재보장을 위해 일군들이 떨쳐나섰다. 첫인상부터 남다른 111호제작소 과학자들의 모습은 수산사업소 일군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과학자들은 숙소가 아니라 실장의 지휘밑에 한철, 고명일, 김영태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낮에 밤을 이어 전반적인 체계구성과 무선통신프로그람 등을 하나하나 완성해나갔다. 제일 힘겨운것은 령하 수십℃의 랭동저장고안에 온도, 습도수감부들과 무선수감송신기, 무선신호변환기, 무선신호중계기를 비롯한 수많은 부분품들을 조립설치하는 전투였다.섬세한 손로동으로 해야 할 작업이여서 장갑도 낄수 없었다. 김현국, 장철남, 박영학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전원선, 신호선도 꽁꽁 얼어들어 조금만 잘못 다쳐도 뚝뚝 부러져나가는 랭동저장고안의 물고기더미꼭대기에서 뼈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의지의 힘으로 이겨내며 말그대로 결사전을 벌렸다.그렇게 보통 두시간나마 작업을 진행하여 통신시험을 보장하고 랭동저장고밖으로 나오면 오히려 대소한의 맵짠 바깥날씨가 따뜻하게 느껴지군 하였다. 마침내 2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물고기선도감시 및 출하체계 《향기》가 황금해력사창조의 고향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모습을 완연하게 드러내였다. 수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과학의 길이 한겨울의 날바다에서 벌어지는 어로전의 풍랑사나운 항해길보다 몇갑절 더 간고하고 힘겨운 길인줄 똑똑히 알았다고, 날씨가 더워지기 전까지 이 체계를 여러 수산사업소들에 확대도입하는 일도 결코 쉽지는 않았다.힘에 부치고 고충이 클 때마다 과학자들은 이 수산사업소들이야말로 아무런 대가나 보수도 바라지 않고 스스로 찾아와 피땀으로 완성시킨 창조물들을 완벽하게 도입하여 넘겨주는 과학자들의 숭고한 충정의 세계앞에서 바다의 용사들도 뜨거운것을 삼키며 머리를 숙였다.그들에게 박용진실장은 이야기했다. 《우리는 이른새벽이면 현지지도표식비로 달려나와 교양마당을 정성껏 쓸군 하는 과학자들, 조건타발이나 우는소리 한번 없는 그들이 언제 잠자리에 들고 언제 일어나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그러나 고마운 과학자들이 도입을 끝내고 사업소를 떠날 때에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떨쳐나서 눈시울을 적시며 그들을 바래워주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인 물고기선도감시 및 출하체계개발은 착상으로부터 실현까지 단 석달만에 끝났다.수산사업소 일군들이 물고기를 몇천, 몇만t 잡은것보다 더 큰일을 해제꼈다고 감탄하는 111호제작소 과학자들의 이 성과를 두고 꼭 말하고싶은것이 있다. 물고기선도감시 및 출하체계개발은 111호제작소에 맡겨진 과업도 아니며 세계를 뒤흔드는 핵무기의 개발이나 최첨단기계설비의 개발과 나란히 할 그런 요란한 성과도 아니다.그러나 당에서 바라고 요구하는것이라면 그것이 큰 문제이든, 작은 문제이든 심혈과 넋을 깡그리 쏟아붓는 그 고결한 충정심을 어찌 백옥에 비기지 않을수 있으며 그들이 수놓아가는 창조의 하루하루를 과학기술결사전이라는 뜻깊은 시대어에 담지 않을수 있으랴. 당에서 관심하는것이라면 어느 부문, 어느 단위의 일감이든 반드시 당의 뜻대로 과학기술의 눈으로 투시하고 과학기술로 완벽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111호제작소 과학자들의 투철한 관점과 립장, 하나하나의 창조물들에 지식과 재능에 앞서 애국충정의 피땀을 깡그리 쏟아붓는 불같은 헌신이야말로 과학자, 기술자들뿐아니라 우리 일군들과 근로자들 누구나 본받아야 할 만리마시대의 창조정신, 투쟁기풍이 아니겠는가.
만리마기수는 어떤 사람들인가
과학기술이 기관차가 되여 모든 부문을 이끌어가고있는 오늘의 만리마시대 과학자들의 실력은 과학자개인의 명성과 발전의 전제이기 전에 사회주의조선의 존엄을 대표하며 우리 조국이 올라설 첨단의 높이를 결정하는 초석이라고 할수 있다.우리의 두뇌, 우리의 지혜와 재능으로 세계를 디디고 올라서기 위한 자력자강의 창조대전의 승리는 다름아닌 과학자들의 실력이 담보해주고있다. 올해에 111호제작소에서 이룩한 연구도입성과들가운데는 인민경제 중요부문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제품검측선별기도 있다. 해당 부문의 의뢰를 받고 어느 한 기계공장에 나갈 때까지만 하여도 이들은 별로 힘들게 생각하지 않았었다.이미 마스크교정형치수측정기술을 응용하여 그 비슷한 제품검측설비를 개발도입한 경험이 있었던것이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하였을 때 실장 박사, 부교수 김교윤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전문가의 눈으로 이 설비개발의 중요성과 함께 넘기 힘든 고비들을 포착하였다.과학기술적난도가 높은것은 물론이고 설사 개발에 달라붙는다고 해도 종전같으면 2년이상 걸려야 할 연구대상이였다.보다 심각한것은 숱한 로동자들이 손로동으로 하고있는 제품검사공정을 현장조건에 맞게 결정적으로 현대화하지 않고서는 주요제품생산량을 시급히 몇배로 늘일데 대한 당의 전투적과업을 수행할수 없다는것이였다. 차현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새로 개발해야 할 설비에 대한 표상을 가지기 위해 생산현장에 내려갔을 때였다.한 로동자가 불쑥 이렇게 묻는것이였다. 《연구사선생님들은 여기에 며칠이나 계실 작정입니까?》 처음에는 무심하게 받아들이였으나 참으로 심각한 물음이였다.후에 안 일이지만 이미 각이한 과학연구기관들에서 적지 않은 과학자들이 나와 여러해동안 연구사업을 진행하였지만 누구도 결실을 보지 못하고 떠나갔다는것이였다.머리가 희끗희끗한 과학자도 아니고 이제 겨우 30대나 되였을 젊은 과학자들이 꽤 할수 있을가 하는 속말도 비껴있는 로동자의 물음이였다. 그날 연구과제를 책임진 김교윤동무의 생각은 참으로 깊었다. (우리까지 물러선다면?…) 그러나 다음순간 머리를 친 생각이 있었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자기들이 해놓은 연구도입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으실 때면 111호제작소는 자신께서 잘 아는 연구집단이라고, 젊고 실력있는 과학자들이 많고 일을 많이 하는 연구집단이라고 여러차례나 내세워주신 《나는 111호제작소 과학자들이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심장으로 받들고 최첨단을 돌파하기 위하여 힘차게 내달려 세계를 디디고 올라서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크나큰 믿음이 실린 그 말씀을 되새길수록 결심과 각오는 더욱 비상해졌다.당에서 실력가집단이라고 그토록 믿고 내세워주는 111호제작소의 명예를 걸고 기어이 성공하고야말 불같은 열의가 연구집단모두의 심장에 끓어번졌다.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우리의 두뇌로! 한두사람의 실력으로가 아니라 집단의 실력으로 해내자! 김교윤동무와 렴정호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자기들이 패권을 쥐고있는 마스크교정형치수측정기술에 의거하여 끝끝내 계획보다 한달이나 앞당겨 측정정확도가 매우 높고 측정속도가 빠른 현대적인 제품검측선별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야말았다. 높은 실력으로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은 지난해 평양자라공장에 무인먹이공급기를 개발도입한 기세로 보다 난도가 높은 새로운 형태의 무인원료운반차개발에 진입한 실장 공훈과학자, 박사, 부교수 한무광동무와 리인수, 류주원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속에서도 세차게 벌어졌다.림승진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우리는 여기에서 오늘의 만리마속도창조대전의 전위투사, 과학기술결사전의 기수가 되여야 할 우리 일군들의 실력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려고 한다. 111호제작소의 과학자들이 전문분야와는 거리가 먼 휴대용토양수분계에 대한 연구사업을 시작한것은 지난해였다.별치않게 보이는 수입산토양수분계의 가격이 너무 비싼것이 과학자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던것이다.그러나 역시 개발과정은 헐치 않았다. 과학자들이 휴대용토양수분계개발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은것은 금수산태양궁전광장공원의 잔디밭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서였다.제작소일군들의 관심도 이만저만 아니였다. 어느날 제작소의 책임일군은 해당 부문 일군들과의 상담을 준비하고있던 한 연구사와 마주앉았다.국산화비중을 높일데 대한 당정책적요구에 맞게 제작소에서 이미 개발한 측정소자를 리용하려는 시도도 좋았고 그때까지 얻은 연구결과로써도 해당 부문의 요구를 만족시킬수는 있었다.더우기 전공과는 거리가 먼 분야에 대담하게 뛰여들어 그만한 결과를 얻어낸것이 돋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책임일군은 대번에 원리적측면에서 과학적으로 빈약한 문제점들을 발견해내였다. 《과학자라면 과학적원리에 충실해야 하오.현장의 요구수준이 높지 않다고 해서 대체적인 연구결과를 가지고 적당한 제품을 개발도입한다면 그게 무슨 과학자의 자세이겠소. 동무가 맡고있는 연구과제가 어떤 과제이고 동무가 과연 어떤 곳에서 연구사업을 하는 과학자인가를 깊이 생각해보오.》 김수일동무는 늘 품고 다니는 자그마한 수첩을 또다시 펼쳐들었다.거기에는 자기들의 일터에 새겨진 그는 새로운 결심을 안고 과학기술전당홈페지를 통한 문헌조사를 심화시켜나갔다.과학기술전당은 그야말로 과학기술자료의 바다, 지혜와 착상을 안겨주는 샘이였다.세상에 둘도 없는 이런 훌륭한 과학기술전당을 마련해주신 김수일동무는 끝끝내 토양수분계개발을 위한 과학적원리를 밝혀내고야말았다.실장 박사 김명길동무의 적극적인 조직사업에 따라 조철진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과 힘을 합쳐 그는 토양의 수분함량을 정확히 측정할수 있을뿐아니라 사용자들이 쓰기도 편리하고 보기에도 좋은 휴대용토양수분계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자기들이 만든 수십대의 휴대용토양수분계를 금수산태양궁전을 더 잘 꾸리는 사업에 기증하던 그날 과학자들은 소장이라는 직위로가 아니라 누구나 머리를 숙이게 하는 높은 실력으로 제작소의 과학기술결사전을 선두에서 줄기차게 이끌어가고있는 책임일군의 모습을 새삼스러운 마음을 안고 바라보았다.전자도서실의 열성독자도, 제작소의 기둥감인 청년과학자들이 제일 당의 령도업적이 깃든 과학연구단위를 책임진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피타는 사색과 탐구로 쌓아가는 일군들의 높은 실력은 그대로 제작소의 과학자들모두가 당에서 바라는대로 당정책과 세계적인 과학기술발전추세에 민감한 과학자가 되여야 한다는 강한 요구성이 되고 실력으로 당을 받드는 영원한 청춘연구집단이 되자는 말없는 호소로 되였다.이렇게 111호제작소의 일군들은 자기들의 실력으로 집단을 만리마시대의 전형단위로 떠받들어올리는 밑뿌리가 되여주었다. 오늘 만리마시대에 살며 투쟁하고있는 우리모두에게 있어서 실력은 단순한 지식과 재능의 발현이 아니다.그것은 만사람을 경탄케 하는 특출한 실력으로 우리 조국을 세계의 령마루에로 이끌어가시는 111호제작소의 과학자들과 일군들은 과학기술강국건설의 최전방에서 첨단기술산업창설과 지식경제강국건설의 돌파구를 확신성있게 열어제끼며 전인민적인 만리마대진군을 적극 고무추동하는 과학기술결사전의 혁혁한 성과들로써 이 고귀한 진리를 증명하였다.
우리의 전세대들은 오늘 우리 세대는 글 본사기자 려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