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5일 로동신문

 

세계 진보적인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진보적인민들이여!

오늘 우리 인민은 민족의 통일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있는 시기에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45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7.4공동성명에 제시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근본립장과 방도를 밝힌 통일의 초석이다.

7.4공동성명이 발표된 후 지난 45년간 조선인민은 조국통일3대원칙을 구현하며 나라의 통일을 련방제방식에 의한 평화적방법으로 이룩하기 위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리여왔다.

세계인민들과의 련대성 조선위원회,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조선민주법률가협회, 조선아시아아프리카단결위원회 대표들인 우리들은 평양에서 7.4공동성명발표기념일에 즈음하여 련합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의 정당성과 력사적의의를 다시금 확인하였으며 조국통일3대원칙에 기초하여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데 적극 이바지해나갈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우리들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것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과 직결되여있는 초미의 문제라는것을 더욱 깊이 인식하면서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첫째로,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려는 조선인민의 정의의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해나서자.

조선통일의 주체는 다름아닌 조선인민자신이며 조선민족이 단합된 힘으로 통일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은 지나온 력사가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조국통일3대원칙을 세계 각계각층 인민들에게 소개선전하여 조선의 통일문제에 대한 국제적관심을 높여나가자.

7.4공동성명의 정신에 기초한 조선의 자주적통일을 지지하는 련대성운동을 세계도처에서 광범히 벌려나가자.

조선의 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단호히 배격해나서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을 지지하는 세계적규모의 련대성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가자.

외세와 결탁하여 동족을 적대시하는 대결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민족의 단합을 저해하는 남조선반통일세력의 책동을 규탄하는 국제적인 압력의 도수를 높여나가자.

둘째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며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도록 강력히 요구하는 활동을 세계적규모에서 과감히 벌려나가자.

지금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적인 국방력강화조치와 평화적인 우주개발을 걸고들며 그 무슨 《위협》에 대해 떠들고있는것은 저들의 침략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아시아지배전략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정치군사적도발과 전쟁연습의 전면중지를 요구하는 여러가지 형태의 항의행동을 힘있게 전개해나가자.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합리적인 제안들을 소개선전하고 그 정당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활동들을 적극 전개해나가자.

미국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강점 미군과 핵전략자산들을 철수하도록 요구하는 각종 투쟁에서 반전평화력량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자.

조선반도에서 전대미문의 핵참화를 몰아오고있는 미국의 《싸드》배치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세계여론을 불러일으키자.

나라와 민족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선군위업을 지지하는 련대성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 울려나가자.

통일국가의 전모와 그 실현방도를 밝힌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지지하는 국제적인 운동을 벌려나가자.

셋째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제재책동과 《인권》소동의 부당성과 비법성을 폭로단죄하며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자.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합리화, 합법화하는 결의 아닌 《결의》들이 채택되고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발전권을 침해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계속 허용된다면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 자주화된 새 세계건설을 실현할수 없으며 진정한 국제적정의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

조선에 대한 미국의 제재책동의 비법성을 까밝히며 이를 규탄하는 항의행동을 과감히 전개해나가자.

반공화국제재와 고립압살책동에 다른 나라들까지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비렬한 책동을 저지파탄시키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적권리를 침해하는 유엔《결의》의 부당성을 국제법적으로 단죄하는 국제연단조직을 비롯한 각종 실천행동들을 벌려나가자.

《인권》문제를 걸고 조선에 대한 국제적고립과 압살기도를 로골화하고있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교활한 정체를 만천하에 고발하는 활동들을 대대적으로 벌려나가자.

조선반도에서 감행되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이중기준을 반대배격하고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는데 적극 이바지해나가자.

넷째로, 조선의 통일을 지지하는 국제적련대성운동을 보다 광범한 대중운동으로 전개해나가자.

조선인민의 통일위업에 대한 국제적련대성운동은 보다 광범한 대중이 참가하는 조직적인 운동으로 될 때 그 위력이 백배해지게 된다.

조선의 통일을 지지하는 국제적인 친선 및 련대성단체들을 더 많이 결성하며 련대성활동들을 보다 다양한 형태로 조직해나가자.

나라별, 지역별조선통일지지위원회들의 역할을 높이고 련대성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자.

국제적으로 조선의 자주적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을 최대한 고립약화시키고 각이한 계급과 계층들속에서 지지자, 동정자대렬을 백방으로 확대해나가자.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실현하는 길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며 진정한 정의와 량심을 지키는 길과 잇닿아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존엄높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우리들은 자주화된 새 세계건설과 세계평화를 바라는 모든 진보적인민들이 앞으로도 조선인민의 통일위업에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주리라고 확신한다.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45돐에 즈음한

사회단체들의 련합회의 참가자일동

주체106(2017)년 7월 4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