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21일 로동신문

 

론설

국산화는 경제강국건설의 필수적요구

 

백두산대국의 종합적국력과 전략적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선 오늘 우리앞에는 경제강국건설의 보다 밝은 전망이 펼쳐져있다.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경제강국건설을 빠른 속도로 다그쳐나가자면 국산화실현에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의 단번성공은 이에 대하여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건설하는 경제강국은 자립성과 주체성이 강하고 과학기술을 기본생산력으로 하여 발전하는 나라입니다.》

지금 세계는 우리가 그처럼 짧은 기간에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수 있는 강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보유한데 대하여 놀라움과 경탄을 금치 못해하고있다.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우리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이 당의 국산화방침을 명줄로 간직하고 설계와 제작, 발사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에 견본모방이 아니라 개발창조의 투쟁기풍을 구현하였기때문이다.우리 식의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시험의 단번성공으로부터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의 단번성공은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에서도 국산화를 철저히 실현할 때 경제강국건설의 높은 목표를 점령할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오늘날 국산화의 기치를 앞장에서 들고나가야 할 부문은 다름아닌 경제부문이다.지금 적대세력들의 야만적인 초강경제재로 하여 많은 애로와 난관을 겪고있는 경제부문에서 국산화는 더는 미룰수 없는 사활적인 문제로 나서고있다.국산화이자 공장들을 만부하로 돌리고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는 길이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는 길이다.자립경제, 주체공업의 위력을 천백배로 강화하여 우리 당 병진로선의 위대한 생활력을 더욱 힘있게 과시하고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비상히 높여 전진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강용한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자고 해도 국산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

물론 국산화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하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것이 국산화이다.어렵고 힘들다고 하여, 눈앞의 성과를 위하여 손쉽게 다른 나라의것을 본따거나 그에 의존하려 하여서는 언제 가도 남의 구속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침체와 파산의 운명에서 헤여나올수 없다.당의 권위, 국가의 존엄, 인민의 안녕이 실린 주체탄들의 개발완성과정은 자기의 힘밖에 믿을것이 없다는 투철한 신념을 가지고 마음먹고 달라붙어 결사전을 벌린다면 얼마든지 국산화를 빛나게 실현해나갈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국산화를 실현하는것은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자립성과 주체성은 인민경제의 생명선이며 경제강국건설에서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업이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는데서 중핵적인 문제는 원료, 연료의 국산화이다.원료와 연료는 생산과 건설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본재료, 기본동력이다.경제건설에 필요한 원료와 연료를 국내자원으로 보장할수 있는 다방면적이며 종합적인 경제구조를 갖추고 부단히 개선완비하여야 그 어떤 경제파동에도 끄떡없이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생산을 정상화할수 있으며 경제건설의 높은 장성속도를 보장할수 있다.

원료, 연료를 국산화하는것은 오늘의 현실적조건으로부터 더욱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지금 세계적으로 자원이 점점 고갈되여가는것으로 하여 많은 나라들이 심각한 원료난, 연료난으로 경제발전에서 커다란 지장을 받고있다.자원을 대량적으로 수출하던 적지 않은 나라들도 자원을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리용하기 위한데로 방향전환을 하고있다.세계의 여러 지역들에서 치렬한 분쟁들이 일어나고있는것도 중요하게 자원의 공급과 수요사이의 심한 불균형에 원인이 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원료, 연료의 국산화가 적극 실현되여 인민경제의 자립성, 주체성이 더욱 강화되고있다.우리의 자원에 의거하여 주체철, 주체비료, 주체섬유가 생산되고 주체적인 마그네샤크링카생산공정이 확립되여 인민생활에 크게 이바지하고있으며 우리 나라에 무진장한 천연흑연을 가지고 만든 질좋은 제품들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커다란 은을 내고있다.기간공업뿐아니라 경공업부문에서도 우리 나라의 원료로 만든 가방과 이불, 갖가지 식료품들이 꽝꽝 생산되여 인민들에게 기쁨을 더해주고있다.당의 국산화방침을 높이 받들고 원료, 연료를 우리의 자원으로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할 때 자립경제의 위력은 더욱 튼튼히 다져지게 될것이다.

국산화를 실현하는것은 인민경제의 현대화를 다그쳐나가기 위한 확고한 담보이다.

인민경제의 현대화를 다그치는것은 사회주의경제강국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고 나라의 생산력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리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인민경제의 현대화는 곧 기술수단의 현대화이며 여기에서 자재, 설비의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다.남의 기술을 그대로 도입하거나 다른 나라의 설비를 그대로 가져다놓는 식의 현대화로써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경제를 발전시킬수 없으며 우리 인민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수 없다.남의 집에 있는 금덩이보다 제 집에 있는 쇠덩이가 더 소중하다는 애착심을 지니고 자기의 힘과 기술에 의거하여 현대화를 다그쳐야 경제기술적자립성을 강화하고 하루빨리 나라의 경제를 세계적수준에 올려세울수 있다.

국산화는 인민경제의 현대화를 실현하는데서 매우 실리적이며 경제적효과성이 높다.인민경제의 현대화는 첨단설비와 자재, 자금이 많이 요구되는 방대한 사업이다.자재, 설비의 국산화는 설비수입에 필요한 많은 외화를 절약하면서도 자체의 과학기술적잠재력과 자립적공업에 의거하여 자재, 설비를 해결함으로써 최대한의 경제적효과를 가져온다.또한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술갱신, 설비갱신주기가 더욱더 짧아지는 현실적조건에 맞게 보다 높은 현대화의 목표를 세우고 설비갱신을 주동적으로 해나갈수 있게 한다.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과 김정숙평양제사공장, 평양곡산공장을 비롯하여 최근년간에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이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만든 첨단설비들로 현대화되고 인민경제의 수많은 단위들에서 과학기술과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한것은 우리 당의 국산화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였기때문이다.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는 주체의 신념과 의지, 무엇을 하나 만들어내도 최상의것을 최고의 수준에서 우리 식으로 창조해내려는 만만한 배짱이 전투장들마다에 세차게 나래치기에 경제강국건설의 물질기술적토대는 비상히 강화될것이다.

국산화를 실현하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제재와 봉쇄책동을 짓부시고 경제강국건설의 승전포성을 높이 울리기 위한 절실한 요구이다.

지금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국방력강화조치를 《위협》과 《도발》로 걸고들면서 사상 최악의 제재와 압박소동에 매달리고있다.한방울의 연유, 하나의 기계설비, 첨단제품은 물론 우리가 먹고 입고 쓰고사는 모든것을 말려 경제적으로 완전히 질식시키고 병진의 힘찬 진군을 어떻게 하나 멈춰세워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익측도 없고 외부의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경제건설에서 비약을 일으키고 세계를 디디고 올라서자면 어떻게 하나 국산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여야 한다.국산화는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봉쇄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최선의 방도이다.자력자강의 정신과 과학기술의 힘으로, 우리의 자원을 가지고 경제를 발전시켜나가야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방해책동에도 끄떡없이 경제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해나갈수 있다.

적들의 압살책동이 강화되면 될수록 자력자강으로 더욱 억세게 뻗치고 일어나 자기의 힘을 천백배로 강화해나가는것은 주체조선의 억센 기상이다.대지를 박차고 만리대공으로 무섭게 솟구쳐오른 주체탄들과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온 행성을 진감시키였다.

불과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하늘을 찌를듯이 초고층, 고층살림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난 려명거리는 원쑤들의 대갈통을 자력자강의 철퇴로 후려치며 나아가는 조선의 모습, 우리가 일단 마음먹은것은 다하며 최상의 문명을 우리 식대로 보란듯이 창조해나가는 조선의 기상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국산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그것을 빛나게 실현해나감으로써 경제강국건설에서 끊임없는 비약과 혁신을 이룩해나가야 할것이다.

윤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