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28일 로동신문

 

희세의 천출위인 모시여 백승의 력사 영원하리

전승의 추억 뜨겁게 흐르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 특기할 대경사, 특대사변을 안아온 7월의 조국강산에 예순네번째의 년륜을 새기며 전승절이 왔다.

대륙간탄도로케트까지 보유한 동방불패의 핵강국, 세계적인 로케트맹주국으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용이 비상히 높이 떨쳐지는 시기에 맞이하는것으로 하여 올해의 7.27은 천만군민에게 더 큰 환희와 승리의 신심을 안겨준다.

영웅조선, 영웅인민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한껏 가슴설레이는 전승절의 아침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은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를 여지없이 짓부셔버리고 백전백승하는 선군조선의 전통을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전승의 7월을 영원한 승리의 7월로 더욱 빛내여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에 대한 끝없는 감사의 정으로 세차게 굽이치고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7.27은 미제의 강도적인 침략으로부터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낸 제2의 해방의 날이며 세계를 제패하고 노예화하려고 접어들던 미제국주의자들을 멸망의 내리막길에 몰아넣은 긍지높은 승리자의 명절입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멎지 않고 계속 내리고있었다.하지만 개별적으로 혹은 집체적으로, 가족단위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는 사람들의 물결은 그칠새 없었다.

전화의 불비속을 헤쳐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승세대들, 조국의 맑고 푸른 하늘에 감히 불구름을 몰아오려는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을 무자비하게 쳐갈기고 조국통일성업을 기어이 이룩할 일념으로 방선의 초소를 믿음직하게 지켜선 인민군군인들,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의 대성공을 안아온 국방과학전사들처럼 과학기술로 우리 당을 받들어가는 과학자, 기술자들…

만리마선구자대회로 향한 전민총돌격전에서 기적과 위훈을 떨쳐가는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참관자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이곳 일군이 우리에게 말하는것이였다.

이날따라 더더욱 깊은 의미로 안겨오는 대원수별이 부각되여있는 돌대문을 지난 사람들의 발걸음은 금수산태양궁전의 정면에 정중히 모셔져있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앞으로 향하였다.오늘도 우리모두를 한품에 안아주시는듯 환하게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을 우러르느라니 태양상량쪽에 새로 형상해놓은 공화국기와 당기가 비상한 의미를 비껴담고 숭엄히 안겨들었다.

총대로 침략자의 발밑에 짓밟힐번 했던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구원해주시고 미제와의 대결전에서 언제나 승리만을 아로새기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이 저 공화국기와 당기발의 성스러운 기폭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는 생각으로 참관자들은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였다.

《이 자리에 서고보니 64년전 위대한 전승의 환희에 넘쳐 고지에서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만세!〉를 목이 터지도록 웨치던 순간이 금시런듯 떠오릅니다.우리 수령님 찾아주신 조국, 지난날 천대받고 억압받던 인민에게 인간의 참된 존엄과 권리를 안겨준 조국이 너무도 귀중해, 그 고마운 조국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으려 우리는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치며 공화국기를 지켜냈습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나날 락동강도하전투를 비롯한 수많은 전투들에 참가하여 위훈을 세운 전쟁로병 김경화로인의 진정에 넘친 말이 우리의 심금을 쿵 울리였다.

돌이켜보면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현대전쟁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격렬한 전쟁이였다.미제는 우리 인민을 굴복시키려고 저들의 군사경제력을 통채로 전선에 퍼부었으며 세균전, 화학전 등 각종 비렬한 전쟁수법들에 다 매달렸다.정규무력으로 강화발전된지 2년 남짓한 조선인민군과 숱한 침략전쟁터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미제침략군과의 대결을 두고 그때 서방의 출판보도물들은 미군의 《승리》를 점치고있었다.하지만 승리한것은 동방에 일떠선 새 조선이였고 수치스러운 패배의 구렁텅이에 처박힌것은 세계《최강》을 떠들던 미제였다.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소!

천만대적도 단매에 쳐부실 담대한 기상으로 온 세상을 깜짝 놀래우신 위대한 수령님,

수안보, 광주, 지혜산을 비롯한 불비쏟아지는 전장들에 나가시여 백승의 지략을 펼쳐주시고 온 나라 전선과 후방을 종횡무진하시며 군대와 인민의 심장마다에 불사신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였기에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으로, 신념과 의지의 인간으로 태여날수 있었다.

진정 조국해방전쟁의 빛나는 승리는 그 어떤 우연이 아니라 신념과 의지에 있어서나 담력과 배짱, 지략과 령군술에 있어서 이 세상 누구도 따를수 없는 가장 걸출한 백두령장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높이 모시여 이룩된 력사의 필연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명령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우리의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이 얼마나 용감히 싸웠는가를, 전쟁의 승리가 얼마나 고귀한 피의 대가로 이루어진것인가를 금수산태양궁전에 새겨진 오각별 빛나는 공화국기발은 전하고있다고 전쟁로병들인 김옥이, 엄복실로인들은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는것이였다.

부드러운 주단처럼 펼쳐진 파란 잔디밭, 몇십년 잘 자란 거목들과 군기수들을 형상한 군상들을 중심으로 조화를 부리며 솟구치는 분수, 푸른 물 출렁이는 운하에서 자유롭게 노닐고있는 고니, 물오리들…

주체의 최고성지로 훌륭히 꾸려진 광장의 여기저기에서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여 전승의 력사를 창조한 승리자의 긍지에 대하여 새 세대들에게 이야기하고있는 전쟁로병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조선인민군 군관 리근춘동무도 만나보았다.

《대대로 수령복, 장군복, 최고사령관복을 지니여 우리 군대는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왔습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계시여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이룩하신 선군의 업적과 전통은 끝없이 빛나고있습니다.》

그의 말을 들으니 지난 세기 90년대 중엽 그토록 엄혹하였던 정세속에서도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를 바라지 말라는 신념으로 우리 당과 국가, 인민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 모습으로 반제반미대결전에서 련전련승을 떨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거룩한 영상이 숭엄히 안겨왔다.

위험천만한 고지에도 오르시고 바다길도 헤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최강의 전략무기, 주체탄들의 련속적인 발사로 우리 공화국의 군력을 최상의 지위에 올려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로 높이 모시여 우리의 국기는 푸른 하늘가에 높이 휘날릴수 있었고 마치와 낫과 붓이 아로새겨진 우리의 당기는 자기의 색조를 변함없이 고수할수 있은것 아니였던가.

바로 그래서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의 대성공으로 더 뜻깊고 의의깊은 올해의 전승절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념원을 하루빨리 실현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기어이 이룩할 마음과 마음들이 태양의 성지로 끝없이 흐르고있는것이라는 생각이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빛나게 고수해오는 나날 우리는 혁명의 수령이 어떻게 조국과 더불어 영생하는가를, 당의 위업이 어떻게 빛나게 계승되는가를 심장으로 절감하였습니다.》

당의 믿음과 사랑을 언제나 잊지 않고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구상을 실천으로 받드는 참된 일군이 되겠다고 토로하는 국가계획위원회 책임부원 리정임동무의 말이 절절히 울리였다.

우리와 만난 국방과학부문의 한 연구사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로 나라의 국방력강화에 큰 기여를 한 자랑을 안고 태양의 성지를 찾았다고 하면서 이렇게 결의다지였다.

《당의 품속에서 키워온 지혜와 슬기와 재능을 어머니당과 사회주의조국을 위한 과학기술결사전에 다 바치려는것이 우리 과학자들의 신념입니다.

우리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바라시고 당과 조국이 기다리며 인민이 고대하는 첨단과학연구성과들을 더 많이 이룩해나가겠습니다.》

이것이 어찌 이들만의 심정이겠는가.그것은 뜻깊은 전승절에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찾은 사람들 아니 언제나 태양의 성지에 마음을 얹고 사는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심장속에 끓고있는 철석의 신념과 의지이리라.

만리마선구자대회장에 떳떳이 들어설 결의드높이 집단적혁신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 신양군 송전협동농장의 농장원들, 높은 실력을 갖춘 나라의 믿음직한 혁명인재, 앞날의 주인공들로 튼튼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불같은 결의를 다지는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철도종합대학의 청년대학생들, 학교를 졸업하면 모두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군대가 되겠다는 재령군 벽산고급중학교 졸업반학생들…

정녕 돌아보면 볼수록 어버이수령님을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로동당의 영원한 수령으로 천세만세 받들어모시려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도덕의리를 절감하게 하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이였다.광장을 나서서 걷느라니 드넓게 뻗어간 수도의 거리들에서 나붓기는 람홍색공화국기가 조국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비껴담고 가슴벅차게 안겨왔다.

그렇다.위대한 수령님들의 축복을 뜨겁게 받아안으며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에 최후승리의 휘황한 미래가 마주오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우리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여 승리는 대를 이어 빛나고 7.27은 영원한 조선의 명절로 빛날것이다.

글 본사기자 백영미
사진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