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통일적인 대미굴종정책부터 버려야 한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박근혜역적패당의 동족대결망동으로 하여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진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여 전쟁위험이 사라지고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고대하고있다.그런데 남조선민심의 이 요구는 여전히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남조선에서 초불항쟁으로 보수《정권》이 끝장나고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달라진것은 없다.특히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적극 추종해온 보수《정권》의 동족대결정책이 그대로 이어지고있다.이로 하여 북남관계는 아직 극도의 파국상태에서 헤여나지 못하고있다.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그 무슨 《민간협력교류》에 대해 떠들며 저들이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는듯이 생색을 내고있다.하지만 그것은 명백히 여론기만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은 《최대의 압박》을 떠드는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에 적극 추종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의 앞길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집권하자마자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을 련이어 끌어들여 북침핵전쟁연습을 강행하고 유엔의 반공화국《제재결의》를 지지해나선 남조선당국은 지금 상전의 비위에 거슬릴가봐 바른소리 한마디 못하고 《제재압박과 대화병행》을 저들의 《대북정책》기조라고 광고하면서 《북핵문제해결》의 간판밑에 동족을 압살하기 위한 외세의 범죄적책동에 적극 동조해나서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의 장단에 춤을 추면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력강화조치를 걸고드는것은 민족의 존엄과 안녕이 어떻게 지켜지고 조선반도의 평화가 담보되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놀아대는 무지스러운 추태이다.

남조선에서 《정권》이 바뀌여졌지만 괴뢰보수패당의 집권때와 다를바 없는 구태의연한 동족대결소동들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것이 오늘의 엄혹한 현실이다.

지금 북남관계는 서로 선의를 가지고 마주앉아도 제대로 풀수 있겠는지 우려하지 않을수 없는 최악의 상태에 처해있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대화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상대를 《도발자》로 매도하고 《국제적인 제재압박공조》를 떠들어대면서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있다.이런 형편에서 과연 누가 북남관계개선을 기대할수 있겠는가.

남조선당국이 우리를 《최대로 압박》하여 《대화에로 유도》하겠다는것은 대화상대에 대한 도발, 모독의 극치로서 《대결있는 대화》를 떠벌이며 북남관계파괴에 피눈이 되여 날뛴 박근혜역도의 망동과 결코 다를바 없다.지난 시기 친미사대에 환장한 박근혜패당은 우리의 정당한 자위적군력강화조치를 《도발》이니, 《위협》이니 하고 걸고들며 미국을 비롯한 외세와 작당하여 국제무대에서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박공조를 실현해보려고 눈이 새빨개 돌아치다가 결국은 저들자신의 비참한 종말만 앞당겼다.

이 력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남조선당국자들은 지금 이 시각도 《제재와 압박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고아대고있다.

이러한 추태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의 발악적책동에 가담하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행위로 된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이런 《정권》을 어떻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신을 계승한 《정권》, 초불민심을 대변하는 《정권》으로 볼수 있겠는가.

남조선당국이 트럼프행정부의 《최대의 압박과 관여》정책이 저들의 《대북정책》과 같다고 떠들면서 그에 적극 공조해나서고있는 한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따른 북남관계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국제제재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민간교류》를 떠들고있다.《국제제재의 틀》이라는것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인권을 무참히 유린하는 범죄적공간이라는것은 널리 폭로된 사실이다.

하다면 그속에서 벌린다는 북남사이의 민간협력과 교류가 민족공동의 발전과 번영에 어떻게 도움이 될수 있겠는가.오히려 그것은 북남관계개선에 백해무익하며 반공화국적대세력의 불순한 목적에 악용될수밖에 없을것이다.

실지로 미국과 보수패당의 눈치만 살피며 주견을 세우지 못하고 《대통령》선거당시의 공약도 하나둘 줴버리는 남조선당국의 우유부단하고 온당치 못한 태도로 하여 북남관계는 파국의 수렁에서 단 한치도 헤여나지 못하고있다.

동족대결의 근원을 제거하는 본질적인 문제는 회피하고 민간교류나 허용해준다고 하여 북남관계가 개선되는것이 아니다.적대와 대결의 근원을 송두리채 제거하지 않는 한 북남관계는 과거와 같은 합의파기와 단절의 악순환을 피할수 없다.미국의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과 그에 적극 추종하는 남조선당국의 대미굴종정책이 지속되는 속에서 북남사이에 해결될것이란 아무것도 없을것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지금처럼 동족대결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남관계개선은 고사하고 집권 전기간 변변한 대화 한번 못해보고 력사의 무덤속에 처박힌 보수《정권》들의 수치스러운 전철을 밟을수 있다.남조선당국은 민족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외세의 옷자락에 매달리며 동족을 해치려다가 파멸당한 박근혜역도의 가련한 운명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그가 누구이든 력사의 페기품으로 선고받은 력대 보수패당의 반민족적이며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되풀이한다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외세를 중시하며 그와 공조할것이 아니라 동족을 통일의 동반자로 여기고 민족의 운명개척을 위해 동족과 손잡고 나서는것만이 남조선당국이 살 길이다.

동족을 적대시하는 대결관념에서 벗어나 민족의 단합을 도모하는것을 절대불변의 진리로 받아들일 때 통일의 길이 열리고 민족의 창창한 미래가 펼쳐지게 된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평화와 북남관계개선을 원한다면 조선반도평화의 가장 공고하고 현실적인 담보인 우리의 자위적핵무력을 무지하게 걸고들것이 아니라 미국의 침략적이며 호전적인 망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부터 취해야 하며 외세의 눈치를 볼것이 아니라 자주의 립장에서 민족의 리익을 우선시하고 민족의 요구를 따르는 길에 나서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발전과 자주통일의 새 장을 열어나가는가 아니면 대결의 악순환을 거듭하며 보수《정권》의 전철을 밟다가 끝끝내 참혹한 재앙을 불러오는가 하는 운명적인 시각에 남조선당국은 책임적인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