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온 민족의 대단결에 통일이 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는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45돐에 즈음하여 발표한 성명에서 민족대단결의 거족적흐름을 가로막는 대결과 적대의 악페를 단호히 청산하고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립장을 천명하였다.이것은 민족의 운명에 대한 중대한 책임감으로부터 출발하여 북남관계개선과 나라의 통일을 절절히 바라는 온 겨레의 열화같은 념원과 조성된 현정세의 요구를 반영한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민족은 조국통일의 큰뜻을 앞에 놓고 사상과 리념, 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야 합니다.》

7.4공동성명에 명시된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의 강력한 추동력이며 통일강국건설의 원동력이다.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며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자면 민족대단결을 이룩해야 한다.전민족의 대단결은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적담보로 된다.온 민족이 대단결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마련하면 그 어떤 난관과 장애도 극복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할수 있다.민족대단결이 통일위업실현의 확고한 담보이라는것은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가 현실로 립증해주고있다.

민족의 대단결은 시대의 요구이며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다.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지만 민족적공통성과 공동의 리익을 앞세운다면 단결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단결의 의지만 있다면 북과 남은 얼마든지 통일의 동반자로서 손잡고나갈수 있다.

하지만 지금 북남관계는 유감스럽게도 단결이 아니라 대결의 극단적상황에 처해있다.이것은 전적으로 괴뢰보수패당의 반통일적망동이 빚어낸것이다.한피줄을 나눈 동족을 화해와 단합의 대상이 아니라 대결과 압살의 대상으로 삼은 괴뢰보수패당의 반민족적인 관념과 립장은 우리에 대한 악의에 찬 비방중상과 적대행위, 끊임없는 북침전쟁도발소동으로 이어졌다.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제재압박에 피를 물고 날뛰다 못해 나중에는 감히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노린 특대형국가테로범죄행위까지 서슴지 않은 박근혜패당의 죄악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괴뢰보수패당이 북남관계파괴에 미쳐날뛰며 빚어놓은 대결과 적대의 악페를 청산하는것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민족대단결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의 가장 큰 장애물은 동족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과 적대감이다.남조선에서 북남관계에 커다란 해악을 끼친 박근혜역도는 민심의 준엄한 징벌을 받았지만 동족에 대한 불신과 적대행위는 계속되고있다.박근혜잔당들은 여전히 동족대결의 독기를 내뿜으며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길을 가로막고있으며 현 남조선당국도 미국과 보수패거리들의 장단에 춤을 추면서 구태의연한 대결자세를 드러내고있다.

남조선에서 각계각층의 광범한 군중이 떨쳐일어난 대중적인 초불항쟁에 의해 박근혜《정권》이 비참한 종말을 고한것은 민족을 배신하고 민심을 거역하며 동족대결에 미쳐날뛴 매국역적들에게 내려진 응당한 징벌이고 준엄한 경고이다.

그런데 초불민심에 의해 등장한 현 남조선당국은 선행《정권》의 말로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의연히 동족대결을 추구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오늘 겨레가 한결같이 요구하는것은 북남관계의 근본적개선이며 새로운 통일시대의 개척이다.

하지만 현 남조선당국은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우리의 선의와 노력은 외면하고 외세와의 《동맹》과 《대북압박공조》의 강화를 추구하고있으며 《북핵문제해결》의 간판밑에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반공화국제재압박과 군사적도발소동에 기승을 부리고있다.얼마전 미국행각에 나선 남조선당국자가 우리 민족의 철천지원쑤인 미국을 그 무슨 생의 《은인》으로 괴여올리며 핵문제와 관련한 미국과의 공조를 떠들어대고 도이췰란드에서 《북핵페기》가 조선반도평화를 위한 《근본조건》으로 되는듯이 여론을 오도한 사실 그리고 괴뢰호전광들이 동족을 《주적》이라고 고아대며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을 매일같이 일삼고있는 사실도 그것을 말해준다.

남조선당국의 이러한 처사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바라지 않는 미국과 북남관계개선을 필사적으로 방해해나서고있는 친미보수세력의 장단에 놀아나는 반역적망동으로서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과 대결관념에 푹 절어있은 리명박, 박근혜패당과 결코 다를바 없는 저들의 정체를 스스로 드러내놓는것이다.그러니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관계개선을 어떻게 기대할수 있겠는가.

동족을 적대시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대결을 추구한다면 언제 가도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할수 없다.

북과 남은 이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통하여 민족의 자주와 단합으로 관계개선을 이룩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 의지를 내외에 과시하였다.그 누구도 민족공동의 북남합의들에 역행할 권리가 없다.외세에는 어부지리를 주고 우리 민족에게는 백해무익한 동족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새시대를 열어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상대방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 무슨 《관계개선》을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며 여론기만행위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반민족적인 대결과 적대의 악페를 청산하고 동족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나갈 용단을 내려야 한다.

온 민족의 대단결에 통일의 지름길이 있다.8천만이 한마음한뜻으로 뭉치면 분렬의 장벽도 순식간에 무너져내리게 될것이다.

내외의 반통일세력이 발악할수록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여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의지와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는 민족을 중시하고 나라의 통일문제해결에 과감히 나선다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나아갈것이지만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역과 매국의 길을 한사코 택하는자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도, 용서도 없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시대의 흐름과 겨레의 지향을 똑바로 보고 민족대단결과 북남관계개선에 백해무익한 대결과 적대의 악페를 단호히 털어버려야 하며 동족이 내민 손을 잡고 자주통일을 위한 옳바른 길에 들어서야 할것이다.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