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30일 로동신문
론평 숨길수 없는 전쟁도발자, 침략자의 정체
해마다 6월 25일을 전후하여 미국과 남조선에서는 해괴한 광대극이 어김없이 벌어지고있다.1950년대 조선전쟁도발의 범죄적진상을 가리우고 전쟁발발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해 흑백을 전도하며 벌리는 반공화국모략소동이다. 그러나 유엔의 간판까지 도용해가며 우리 민족에게 전쟁을 강요한 도발자, 침략자로서의 미제의 정체는 그 무엇으로써도 감출수 없다. 미제는 조선전쟁전야부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에 유엔의 간판을 써먹기 위한 면밀한 준비를 갖추었다.《북조선군이 무장공격》을 했다는것을 유엔에 제소하여 미군의 전면개입을 《합리화》하기 위한 《문건작성그루빠》를 미국무성에 조직해놓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와 유엔총회에 제기할 《기초문건》과 거기에서 채택할 《결의안》까지 작성해놓았다. 미국대통령 특사였던 덜레스가 전쟁도발직전에 38゜선일대를 시찰하고 《북조선이 먼저 〈침입〉했다는 역선전과 동시에 북조선에 대하여 공격을 개시하라.만약 2주일만 견디여낸다면 이동안에 미국은 북조선이 남조선을 〈공격〉하였다고 제소하여 유엔으로 하여금 그 이름으로 륙해공군을 동원하지 않을수 없게끔 할것이다.》라고 떠벌이며 리승만역도를 부추긴 사실은 오늘도 미제의 침략전쟁사에 너절한 모략의 한페지로 남아있다. 조선전쟁이 일어난 6월 25일 미제의 권모술수와 강도적요구에 의하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 회의가 긴급소집되였다.일부 나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무쵸의 보고를 비롯한 미국의 사기적인 문건들을 유일한 《법적근거》로 하여 소집된 회의는 애초부터 《북조선으로부터의 무장공격》이라는 거짓을 기정사실화하고 전쟁도발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정치협잡공간에 불과하였다.이런 마당에서 북침을 《남침》으로 날조한 미국의 《결의안》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 제82호의 감투를 쓰고 강압통과되는 치욕의 첫막이 올랐다. 련이어 6월 27일 미제는 저들의 무력간섭을 합리화하기 위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 제83호를 날조해냈다.여기에는 마치도 미제의 무력간섭이 이 《결의》에 따라 6월 27일이후부터 진행되는것처럼 묘사되여있다. 그러나 시간적으로 볼 때 미제는 25일에 벌써 일본에 있던 미5공군비행대를 조선전쟁터에 160여회나 출격시켰다.다음날부터는 미7함대도 조선해역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하였다. 미제가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발동하여 조작한 《결의》라는것들은 전쟁도발자, 침략자로서의 정체를 유엔의 이름으로 은페하기 위한 위장물에 지나지 않았다. 미제는 또한 사전에 계획한대로 조선전쟁에 15개 추종국가무력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유엔군》조직과 관련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 제84호를 조작해냈다.그에 따라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유엔군》의 모자를 쓰고 조선반도를 재더미로 만들었으며 조선민족의 생존권을 란도질하였다. 미제의 각본에 의해 조작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들의 부당성과 불법무도함에 대하여서는 이미 력사의 정확한 평가가 내려졌다.미국도서 《조선전쟁의 력사》 등은 그 하많은 력사자료들중의 일부이다. 일본의 력사가 가미 야후지가 자기의 저서 《조선전쟁》에서 《6월 25일, 6월 27일, 7월 7일의 3개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들은 사실상 미국의 〈결의〉였다.》고 평한것은 정확하다. 력사는 미국이야말로 유엔헌장을 란폭하게 짓밟고 유엔의 이름을 더럽힌 조선전쟁의 도발자, 침략자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유엔은 지난 조선전쟁때에 벌써 자기의 창립사명과는 정반대로 세계제패야망에 들뜬 미국의 조선민족멸살책동의 꼭두각시로 놀아나는 수치스러운 행적을 남겼다.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를 사명으로 하는 유엔이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미국의 손탁에 놀아났다는데 력사의 비극이 있다. 문제는 오늘도 미국이 유엔을 반공화국침략실현의 도구로 악용하고있는것이다.미국은 갖은 구실을 붙여 우리의 《위협》을 만들어내고 유엔의 이름을 걸어 우리를 고립압살하려 하고있다.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자기의 독판치기무대로 떡주무르듯 하면서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말살하기 위한 《결의》니, 공보문이니 하는것들을 마구 조작해내고있다.많은 나라들이 하고있는 인공지구위성발사도 우리가 하면 《탄도미싸일발사》이고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된다는 미국의 생억지에 벙어리시늉을 하며 대조선《제재결의》날조에 손을 들어주고있는것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현 실태이다. 미국은 저들의 강권과 전횡앞에 기가 죽어 자존심도 체면도 모두 줴버리고 바람앞의 갈대처럼 흔들리는 추종자들을 강박하여 꾸며낸 불법무법의 문서장들을 《국제사회의 요구》라는 미사려구로 포장하고있다. 신통히도 지난 세기 50년대에 조선전쟁을 도발할 때 써먹었던 수법그대로이다.이것은 미국이 또다시 유엔을 도용하여 임의의 시각에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할수 있다는것을 말해준다.과거는 현재를 위한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국제사회가 미국이 1950년대에 우리에게 조선전쟁발발의 책임을 넘겨씌우고 저들의 침략적인 무력간섭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날조해낸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들의 불법성과 위험성에 대하여 6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새삼스럽게 돌이켜보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것이 있다. 미제는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면서까지 우리 공화국을 없애버리려고 조선전쟁을 도발하였지만 결국 영웅적조선인민앞에 쓰디쓴 참패만을 당하고 항복서에 도장을 찍지 않으면 안되였다.미국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발동하여 우리의 생존권과 발전권, 자위권을 빼앗으려고 반공화국《제재결의》조작에 미쳐날뛰였지만 오늘 조선은 미국의 폭제의 핵시대를 끝장낼 주체의 핵강국으로 솟아올랐다. 미제가 또다시 조선전쟁을 도발하는 경우 그것은 미국의 종국적멸망으로 이어질것이다. 리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