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심의 요구―트럼프탄핵

 

미국에서 트럼프탄핵기운이 날로 고조되고있다.지난 2일 전국각지에서 트럼프의 탄핵을 요구하는 대중적인 시위가 벌어졌다.로스안젤스시에서만도 수천명의 각계층 군중이 참가하였다.

시위참가자들은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쓴 간판을 들고 《트럼프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들을 웨치면서 그를 당장 탄핵시킬것을 국회에 강력히 요구하였다.그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부터 헌법을 심히 위반하고 시종일관 사기협잡으로 국민들을 기만하고있다고 하면서 그가 오직 자기자신과 독점재벌들을 위한 법들만 강화하고있다고 단죄하였다.

이날 전국적으로 수십개의 도시와 지역에서 그와 같은 항의시위들이 있었다고 한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7월의 시작을 대통령탄핵시위로 뗀셈이다.

지난 6월 3일에도 워싱톤과 뉴욕, 로스안젤스, 시카고 등을 비롯하여 미국의 150여개 도시들에서 트럼프를 반대하는 항의시위들이 벌어졌다.버지니아주에서 온 한 시위참가자는 《나는 트럼프의 금전적리익을 위해 미해군에 복무한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였다.

미국전역을 휩쓸고있는 대중적인 항의시위들은 트럼프가 탄핵의 도마우에 올라설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탄핵위기는 트럼프자신이 몰아왔다.

트럼프가 오만과 독선, 강권과 전횡으로 일관된 《미국제일주의》를 제창하면서 국내적으로는 독점재벌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 대외적으로는 패권주의망상실현에 광분하고있기때문이다.

《미국제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력대 미행정부들이 추구해온 패권주의의 련속판이며 그 확대판이다.미국의 리익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짓밟아도 무방하다는 극단적인 침략사상, 배타주의를 선동하는 반동적사상조류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미국제일주의》가 국민들의 전쟁반대, 생활개선요구를 대변하는듯이 미화분식하며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였다.하지만 그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최강의 미군재건》, 《힘에 의한 평화》와 같은 화약내풍기는 독설들을 련발함으로써 더러운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미국제일주의》가 대두한이래 세계는 어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조선반도와 지역정세가 갈수록 첨예화되고있는 사실이 그 단적인 실례이다.그로 하여 미국의 안전이 위태로와지고있다.

여론들은 미국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시위와 집회들에 대해 전하면서 트럼프가 탄핵이라는 비극적운명을 걸머지지 않겠거든 한시바삐 패권주의야망을 버려야 한다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