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싸드》배치소동이 고발하는 상전과 주구의 죄악

 

최근 남조선에서 박근혜《정권》이 《싸드》배치와 관련하여 우선 발사대 1기를 올해에 먼저 배치하고 다음해에 나머지 5기를 추가적으로 배치하기로 미국과 합의하였었다는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현재 남조선에는 《싸드》발사대 2기가 이미 배치되였고 나머지 4기도 비밀리에 반입되여 미제침략군기지에 보관중이라고 한다.이것은 미국과 박근혜패당이 합의고 뭐고 다 줴버리고 남조선에서 《대통령》선거가 있기 전에 어떻게 하나 《싸드》배치를 되돌릴수 없는것으로 만들기 위해 정신없이 서둘러댔다는것을 말해준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남조선 각계는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며 《싸드》배치의 전과정을 명백히 밝힐것을 요구하는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의 반미감정이 급격히 고조되는 속에 당황한 미국은 《싸드》배치문제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협의》했다느니, 《〈싸드〉포대전체를 배치하는것이 남조선방어에 필수적》이라느니 하는 얼빠진 수작을 늘어놓으며 저들의 망동을 정당화하고있다.이것은 남조선 각계의 《싸드》반대기운을 어떻게 하나 눅잦히고 저들의 침략적기도를 기어이 실현하려는 뻔뻔스러운 술책이다.

《싸드》의 남조선배치가 미국의 침략적인 세계제패전략의 산물이라는것은 널리 폭로된 사실이다.

《싸드》는 미국이 남조선을 《보호》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동북아시아지역의 대국들을 견제하고 이 일대에서 군사적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필요한것이다.

남조선을 아시아와 세계제패를 위한 핵전쟁터로 만들려는것이 바로 《싸드》배치에 나선 미국의 날강도적인 본심이다.이와 관련하여서는 괴뢰군사전문가들까지 《북의 미싸일들을 〈싸드〉로 막는다는것은 황당한노릇》이라고 하면서 남조선은 《미본토에 대한 타격을 막기 위한 방패막이》일뿐이라고 개탄하였다.

《싸드》배치소동이 어떤 참혹한 재난을 몰아오는가를 잘 알고있기에 남조선인민들은 미국과 박근혜역적패당이 《싸드》배치를 당장 중지할것을 요구하며 줄기찬 투쟁을 벌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괴뢰보수패당을 부추겨 《대통령》선거전에 《싸드》배치를 완료할 심산밑에 《싸드》 1개 포대분량인 6기의 발사대전부를 남조선에 황급히 끌어들이였다.

이것은 남조선인민들의 리익을 희생시켜 저들의 침략적야망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책동이 얼마나 포악하고 날강도적인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싸드》배치과정을 통해 남조선인민들은 미국과의 《동맹》이란 허울뿐이고 남조선은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이라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깨닫게 되였다.그러니 남조선에서 반미감정과 《싸드》배치반대투쟁이 고조되지 않을수 있겠는가.

지금 남조선에서는 《〈싸드〉배치저지 전국행동》의 주최하에 《싸드》배치를 반대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있다.

이런 속에 얼마전 민주로총, 청년민중의 꿈, 참여련대를 비롯한 각계 단체들은 서울광장에서 《〈싸드〉철회 범국민평화행동》을 개최하고 시위행진을 벌린데 이어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을 에워싸고 《포위집회》를 단행하였다.집회참가자들은 《초불을 들어 미국을 쓸어버리겠다.》고 웨치면서 《싸드》와 돈뭉치를 입에 문 트럼프의 낯짝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어버리는 의식을 진행하였다.수천명의 군중이 참가한 이날의 집회에서는 《미국이 로골적으로 〈싸드〉배치를 강요하고있다.》, 《이것이 〈동맹〉이냐, 〈싸드〉들고 나가라.》, 《종속적인 〈동맹〉은 페기되여야 한다.》등의 격한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그 무슨 《동맹》의 간판밑에 기어코 《싸드》를 배치하려고 악을 쓰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전횡을 끝장내고 평화와 생존권을 지켜내려는것이 남조선인민들의 의지이다.

그에 비해볼 때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하여 미국의 《싸드》배치강박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은 박근혜역적패당은 얼마나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인가.

폭로된바와 같이 박근혜패당은 미국상전에게 재집권의 기회를 마련해줄것을 애걸하면서 그 대가로 《싸드》의 남조선배치를 확약하였다.그리고 저들의 친미사대적이며 매국적인 죄악을 가리우기 위해 그 누구의 《위협》과 《도발》에 따른 《최소한의 방어적조치》니 뭐니 하고 고아대며 《싸드》배치를 극구 합리화해나섰다.

더우기 용납할수 없는것은 괴뢰보수패당이 박근혜역도의 탄핵으로 《정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자 미국상전과 공모결탁하여 《싸드》배치를 급속도로 다그치면서 이미 배치된 발사대 2기외에 4기의 발사대를 추가로 몰래 반입한것이다.그리고는 저들의 죄악이 폭로되는것이 두려워 《싸드》발사대추가반입사실을 철저히 은페시켰다.

《싸드》배치소동이야말로 미국상전의 요구라면 간도 쓸개도 송두리채 섬겨바치며 잔명을 부지해온 친미보수패거리들이 아니고서는 감히 저지를수 없는 매국반역적망동이다.

하지만 이 역적무리들은 지금 남조선땅을 미국의 핵전쟁마당으로 전락시킨 저들의 죄악을 정당화하면서 민심에 계속 도전해나서고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괴뢰보수패거리들이 《〈싸드〉배치를 서둘러도 모자랄판》이라느니, 《미국과의 〈동맹〉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하고 고아대면서 미국과의 《싸드》배치합의내막이 폭로된데 대해 반발해나서고있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이로써 괴뢰보수패당은 미국의 철저한 앞잡이, 상전의 리익을 위해 남조선인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서슴없이 짓밟는 매국역적으로서의 저들의 추악한 몰골을 다시한번 명백히 드러냈다.

현실은 남조선인민들이 자신들의 존엄과 생존권을 위해서도 그렇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해서도 미국의 침략적인 전횡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투쟁, 매국역적들의 더러운 명줄을 끊어버리고 새 정치, 새 생활을 안아오기 위한 반보수투쟁을 조금도 중단함이 없이 계속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