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28일 로동신문

 

정론

위대한 조국을 위하여 청년들 앞으로!

 

8.28!

이날을 맞이하는 우리의 추억과 격정은 참으로 뜨겁다.청년이라는 그 이름이 혁명과 투쟁의 거세찬 홰불로 타오르게 된 이날과 더불어 얼마나 위대한 력사가 흘러왔던가.

어언 90돌기의 년륜이 아로새겨지고있다.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창립 90돐!

저 멀리 력사의 첫 기슭에 자기의 뿌리를 내린 때로부터 그렇듯 장구한 세월 오직 승리와 영광의 빛나는 한길만을 수놓아온 성스러운 자욱자욱을 어찌 이 글에 다 담을수 있으랴.

우리 수령님께서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공청은 청년들의 조직적결속을 촉진시키고 핵심을 육성하며 우리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는데서 눈부신 역할을 하였다고 감회깊이 추억하신것처럼 공청창립, 이는 조선청년이라는 진정한 새 이름이 태여난 력사의 사변이였고 혁명의 전진에 힘과 기상을 억천만배로 더해준 억센 나래였다.

조선청년들의 값높은 위훈을 하나로 엮으면 그것은 그대로 위대한 당과 조국을 위하여 투쟁한 력사일것이다.

숭고한 그 애국의 의지가 더더욱 용암마냥 폭발한 이해의 8월이여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창립 90돐, 이 뜻깊은 시각을 맞이하는 조국과 인민의 감격은 그렇듯 뜨겁고 열렬한것이리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백만 청년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의 두리에 천겹만겹으로 뭉친 사상과 신념의 강자,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자들로 억세게 자라난것은 우리의 더없는 긍지이고 자랑이며 커다란 승리입니다.》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경이적인 사변들이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격동시킨 7월에 이어 최후승리에로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막아보려는 원쑤들의 필사적인 발악이 천만의 분노를 자아내는 이 땅의 8월이다.

세계가 손에 땀을 쥐고 조선반도를 주시하는 이 시각, 행성을 진감하는 영웅조선의 모습에서 력사가 또다시 긍지높이 새기는것은 무엇인가.

위대한 당과 조국을 위하여!우리 청년들이 심장의 불길을 용암마냥 치솟구며 산악같이 일떠섰다.

수도 평양의 어느 한 고급중학교에 펼쳐졌던 하나의 화폭을 전한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최후승리에로 향한 우리의 전진을 막아보려고 극악무도한 유엔《제재결의》를 또다시 조작해내였던 8월초, 약속이나 한듯이 학생청년들이 교정에 세워진 영웅의 반신상앞에 모여섰다.당과 수령을 위해 꽃다운 청춘을 서슴없이 바친 병사,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들의 심장에 박동친것은 무엇이였던가.

우리도 영웅처럼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한목숨 바치리라.그 마음을 안고 한명 또 한명 자리를 차고 달려나가 인민군대입대탄원서에 서명하는 학생청년들, 그들의 학습장과 일기장에는 여백이 있을지 몰라도 불같은 맹세로 채워지는 탄원서의 갈피에는 단 한줄의 공백도 없었다.

바로 이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이 발표된 직후 중구역 리철민고급중학교에 펼쳐졌던 우리 학생청년들의 모습이였다.

온 나라 청년들이 이런 모습으로 수령결사옹위의 전위, 조국수호의 총검으로 일떠섰다.수도의 거리마다에는 우리 학생청년들이 부르는 전시가요가 높이 울려퍼졌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성명이 발표된 때로부터 첫 3일동안에만도 백수십만명의 청년학생들 조선인민군 입대, 복대 탄원!

500만의 열혈청춘들이 심장과 심장으로 높이 터친 수령이시여 명령만 내리시라, 천만이 총폭탄되리라의 함성은 진정 수소탄의 뢰성을 릉가하는 무서운 멸적의 불벼락이였다.

지구도 통채로 뒤흔들 그 기세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더 뜨겁게 솟구쳐오르고있다.저 멀리 북변의 백두전구로부터 수천척지하막장과 교정의 창가, 협동전야와 동서해의 어장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청년들이 있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구들에서 당중앙결사옹위, 조국사수의 불꽃튀는 돌격전이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다.

이것이 오늘 세계앞에 다시금 우뚝 솟아오른 조선청년의 군상이다.

어이하여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생명도 두렴없이 불굴의 한모습으로 결사전에 뛰여드는것이며 자기의 모든 힘과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치는것인가.

조국은 나의 생명, 나의 어머니!이것이 우리 청년들의 심장과 심장에 하나로 맥동치는 성스러운 애국의 의지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목소리만큼 뜨겁고 절절하게 들리는것은 아마도 없을것이다.우리 청년들에게 있어서 조국은 어머니이다.이 세상 가장 따뜻한 품에 안아 참된 삶을 주고 자애로운 손길로 떠받들어 금방석에 정히 앉혀주는 조국은 정녕 우리 청년들의 위대한 어머니이다.

노도처럼 일떠선 우리 청년들 누구의 가슴에나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언제나 청년들을 나라의 꽃으로, 시대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로 믿고 내세워주며 《청년들을 사랑하라!》의 구호높이 우리 청년들의 삶을 행복과 영광의 절정에 세워주는 고마운 조국,

조국은 어머니!위대한 조국이 있고서야 청춘의 값높은 삶이 있고 행복과 미래도 있다는 진리를 조선청년들처럼 피어린 체험으로 절감한 청년들은 없을것이다.

나라를 빼앗겨 청춘도 무참히 짓밟혔던 그 세월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망국노의 설음에 몸부림치며 이역의 하늘아래 억울하게 묻혔고 청춘의 꽃잎을 펼쳐보지도 못한채 비참하게 스러졌던가.

조국이 있고서야 청춘의 삶도 미래도 있다.

이 진리를 심장으로 체득하였기에 우리 청년들은 위대한 운명의 태양을 받들어 애국의 한길에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웠고 앞장에서 달려왔다.

항일의 빨찌산 김대장을 진두에 모시고 조국해방성전에 용약 떨쳐나섰던 항일혁명투사들, 이 나라 한 시인이 노래했듯이 한줌 흙속에 조국을 싸안고 갔던 투사들, 한떨기 진달래꽃향기에 눈감고 조국을 그려본 녀대원들은 10대, 20대의 애젊은 청춘들이였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청년영웅 리수복의 이 피끓는 심장의 웨침은 1950년대 우리 청년들의 불타는 조국수호정신을 오늘도 후덥게 새겨준다.

제 키보다 더 긴 보병총을 메고 전선으로 달려나갔던 그날의 청년들, 공민증보다 조국수호의 사명감을 먼저 가슴에 지녔던 그 열혈의 애국청년들이 바로 세상을 놀래우는 20세기의 기적-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조선의 영웅신화를 안아오지 않았던가.

오늘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한 전시대에는 만사람의 눈길을 끌며 나란히 전시되여있는 두 력사, 두 전통에 대한 증견자가 있다.

비행기사냥군조운동에서 위훈떨친 심철봉전투원이 가슴에 품고 싸웠던 공화국기발과 그곁에 전시되여있는 격추된 적비행사가 소지했던 《생명보호요청서》,

불과 불이 오고가는 결전장에서 《생명보호요청서》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만 그래도 마음의 안식이라도 찾을상싶어 그것을 몸에 품었을 비겁한 적비행사.

마치도 용사의 피가 스며들어 더욱 붉게 타는듯 한 공화국기와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울려나오는 비명소리가 들려오는듯 한 종이장이 말해주는 력사의 진리는 무엇인가.

돈을 위해 전장에 나선 아메리카의 고용병은 가슴에 조국을 안고 싸우는 용감한 조선청년을 이길수 없었다.여기에서 우리는 대를 이어 계속되는 승자와 패자의 력사, 달리는 될수 없는 승리와 패배의 요인을 본다.

참으로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우리 청년들의 빛나는 애국의 력사, 값높은 애국의 위훈이다.

어이하여 조선청년들은 그처럼 용감하고 정의로우며 조국을 위한 한길에서 언제나 자랑찬 위훈의 력사만을 수놓아올수 있었던가.

태양의 아들딸!조선청년의 삶의 긍지는 그렇게 온다.우리 청년들이 하나밖에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지키고 옹위해온 조국은 바로 조선청년들의 삶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이였다.

만일 나에게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수 있는 행운이 오고 직업을 새롭게 선택할수 있는 권리가 다시 주어진다면 나는 길림시절처럼 단연코 청년사업에 몸을 잠글것이라고 하신 우리 수령님의 교시는 새길수록 뜨겁다.

그렇게 한평생 청년사업을 중시하시며 우리 청년들을 애국의 한길, 혁명의 한길로 억세게 이끌어주시고 그 삶을 빛내여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사선천리 언덕에서도 우리 청년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신념의 강자들로 키워주시며 온 나라에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 당이 강하고 군대가 강하고 청년들이 강하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으며 그 어떤 강적도 때려부실수 있다고 하시며 청년들을 혁명의 역군으로 키우는 사업에 억만자루 품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오늘 우리 청년들의 보람찬 삶은 또 한분의 운명의 태양을 모시여 세인의 부러움속에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이 땅우에 위대한 청년강국의 새시대를 열어주시고 조선청년들의 삶과 위훈의 가장 빛나는 활무대를 펼쳐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오늘 우리 청년들의 운명과 미래는 경애하는 원수님과 한피줄로 억세게 이어져있다.우리 청년들을 한품에 안아 시대의 영웅들로, 창조의 전위들로 키워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영상 우러르면 지금도 자애로운 음성 들리여온다.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에 참가하여 하늘땅을 울리며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수천명 열혈청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천군만마를 얻은것처럼 무한한 힘과 용기가 솟구침을 온몸으로 느끼였으며 최후승리에 대한 신심이 더욱 백배해졌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

우리 청년들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은 새 세대들을 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억세게 키우는 웅심깊은 사랑이며 혈연의 정으로 안아키우는 친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이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자들이 받아안은 두벌의 솜옷, 여기에 깃든 친어버이사랑이 오늘도 우리 가슴 뜨겁게 해준다.

지난해 1월 령하 3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를 이겨내며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던 청년건설자들은 두번째로 사랑의 솜옷을 받아안게 되였다.불과 두달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지수도 친히 선정하여주시고 일군들에게 입혀도 보시며 마련하여주신 솜옷과 겨울내의로부터 털신발과 장갑, 담요에 이르기까지 은정어린 선물을 한가득 받아안았던 청년돌격대원들과 건설자들이였다.

그런데 또다시 받아안은 솜옷에는 어떤 사랑이 깃든것인가.

사랑의 선물을 받아안고 기뻐할 청년들의 밝은 모습과 함께 고향의 부모들과 마을사람들에게 자랑하고 가보로 간직하고싶어 엄혹한 추위속에서도 입지 않고 건사했을수도 있을 청년들의 소중한 마음이 헤아려지시여 또다시 솜옷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태양의 청춘으로 값높은 삶을 빛내여갈 백두청춘들의 맹세는 그대로 기적의 산악으로 치솟았으니 사람들이여, 혁명의 성지 백두산기슭의 발전소언제를 무심히 보지 마시라.이 세상 끝까지 우리 원수님 받들고 옹위할 조선청년들의 신념의 산악, 의지의 성새이다.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자!이것이 오늘 500만 청년전위들의 심장에 활화산처럼 불길치는 맹세이고 의지이다.

수령결사옹위는 조선청년들의 최고의 애국, 최고의 영예이다.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수령결사옹위의 성스러운 언덕에서 우리를 지켜보고있는가.

죽어서도 영생하는 그들의 삶은 수령결사옹위의 길에 청춘의 가장 값높은 위훈이 있다는것을 천만의 심장에 뜨겁게 새겨준다.

백두산대국의 영웅청년들이여,

감히 우리 혁명의 수뇌부를 노리는 극악무도한 원쑤들에게 자비를 모르는 증오와 복수의 불벼락을 퍼붓는 500만의 핵폭탄이 되자.

청년들은 조국의 기상, 우리 사회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이다.청년들이 들끓어야 조국이 들끓는다.

우리 청년들이 있는 곳 어디서나 만리마의 발구름소리가 강산을 진감하게 하고 시대를 격동시키는 새로운 창조와 위훈의 서사시가 탄생하게 하자.

자력자강의 진군길에서도 진취성이 강한 우리 청년들이 앞장에 서야 하고 원쑤들의 야만적인 제재의 포위환을 썩은 짚검불로 만드는 생산돌격전에서도 피끓는 우리 청년들이 앞장에 서야 한다.

사회주의문명강국건설의 앞장에도 우리 청년들이 서야 하고 온 사회에 서로 돕고 이끄는 미풍의 향기가 더 짙게 풍기게 하는데서도 우리 청년들이 선구자가 되여야 한다.지금이야말로 피끓는 청춘을 조국에 다 바쳐 시대와 혁명을 힘껏 떠밀어야 할 때이다.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조국청사에 새겨온 전세대 청년들의 긍지높은 삶의 자욱우에 오늘 우리 시대 청년들의 영웅적위훈의 금별들이 또다시 수놓아지게 하자.

력사는 보게 되리라, 그리고 긍지높이 기억하리라.가장 아름답고 성스러운 자욱을 새긴 오늘의 우리 시대 청년영웅들의 모습을.

그 이름도 긍지높은 청년대강국의 주인공들인 조선청년들이여!

위대한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우리의 청춘을 값있게 빛내이자.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이시며 삶의 태양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우자!

염금명, 리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