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조선민족의 운명을 롱락한 불법비법의 문서

 

일제가 미제와 공모결탁하여 범죄적인 《가쯔라-타프트협정》을 조작한 때로부터 112년이 흘렀다.날강도적인 이 《협정》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롱락한 일제와 미제의 죄악을 고발하는 뚜렷한 증거물이다.

1905년 7월 29일 일본수상이였던 가쯔라와 미륙군장관이였던 타프트사이에 비밀각서교환의 형식으로 체결된 이 《협정》에서 일제는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에 간섭하지 않겠다는것을 약속한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저들의 조선강점과 지배권을 담보받았다.

이 《협정》이 얼마나 비법적이고 날강도적인 문서인가 하는것은 더 론할 가치가 없다.조작자들자체가 그것을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려고 획책한것으로 하여 20년이 지난 후에야 미국무성 문서고에서 발견되고 일본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지 못하였다는 사실이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남의 나라의 신성한 령토와 민족의 운명을 제멋대로 탁우에 올려놓고 흥정판을 벌린 미일제국주의자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파렴치한 침략자, 강도배들이다.

《가쯔라-타프트협정》조작으로 미제의 지지밑에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수 있는 유리한 국제적조건과 환경을 마련한 일제는 그후 우리 나라에 대한 비법적인 침략과 강점책동에 더욱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일제는 다른 렬강들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그해 11월에 《을사5조약》을, 1907년 7월에는 《정미7조약》을 날조함으로써 주권국가로서의 조선의 외교권과 내정권을 빼앗아냈으며 1910년 8월에는 《한일합병조약》조작을 통해 조선강점을 합리화하였다.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해 참혹한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다.일제는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파쑈통치의 전기간 조선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고 수백만명의 청장년들을 징용, 징병으로 강제련행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전락시켰다.귀중한 자연부원과 문화재들을 략탈, 파괴하고 조선사람의 말과 글, 성과 이름까지 없애버리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일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모든 만행들은 천추에 용납 못할 전대미문의 특대형반인륜범죄였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오늘까지도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과거죄악에 대해 성근하게 사죄, 배상하지 않고있다.오히려 날이 감에 따라 더욱 파렴치하고 주제넘게 책동하고있다.

우리 나라의 독도를 《제땅》이라고 우겨대는 한편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 력사외곡책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면서 어떻게 하나 과거의 침략력사를 미화분식하고 군국주의망령을 되살려보려고 발광하고있다.륙해공군과 기타 전투력을 보유하지 못하며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 헌법 9조를 개악하고 《자위대》무력의 현대화를 다그쳐 일본을 합법적인 침략국가, 전쟁국가로 만들려 하고있다.재침을 위한 일본반동들의 책동이 오늘처럼 분별을 잃고 로골적으로, 강도높게 벌어진적은 일찌기 없었다.아시아의 《맹주》가 되여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야망은 어제나 오늘에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보다 엄중한것은 일본반동들이 지난날처럼 미국과의 적극적인 공모결탁을 통해 저들의 추악한 조선침략야망을 실현해보려 하고있는것이다.지금 일본은 미국과 야합하여 있지도 않는 우리의 《위협》과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여론화하면서 대조선제재압박에 미쳐날뛰고있다.군사분야에서는 일미동맹강화를 보다 요란스레 떠들어대면서 지휘관리, 통신보장체계 등의 일체화를 다그치고있으며 미국의 침략적인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에도 적극적으로 편승하고있다.미국의 적극적인 비호와 부추김속에 기고만장해진 일본반동들은 우리 나라에 대한 선제공격망발을 서슴없이 내뱉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허나 일본반동들은 오산하고있다.시대는 완전히 달라졌다.오늘날 우리 공화국은 그 어떤 침략자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로케트맹주국으로 솟구쳐올랐다.

우리 민족은 강산이 열백번 변한다고 해도 일제의 죄악에 찬 침략력사를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다.만약 일본반동들이 사죄와 배상을 한사코 회피하며 감히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려 든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군의 총대로 세기를 이어 쌓이고 맺힌 한을 가슴후련히 풀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