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일제의 범죄적만행을 철저히 계산할것이다

 

조국이 해방된 때로부터 7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우리 전체 조선민족은 과거 일본이 감행한 천인공노할 죄악을 한시도 잊지 않고있다.

《명치유신》이후 《정한론》을 운운하면서 우리 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던 일제침략자들은 1875년 9월 《운양》호사건을 조작하고 이를 구실로 다음해에 조선봉건정부를 협박하여 날강도적인 《강화도조약》을 조작하였다.20세기초에 일제는 로골적인 위협을 가하여 《을사5조약》을 비롯한 불법무법의 조약들을 련이어 날조하고 우리 나라를 저들의 완전한 식민지로 전락시켰다.조선민족은 가혹한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갖은 고통과 멸시, 착취와 략탈을 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일제는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파쑈통치기간 조선민족에 대한 범죄적인 학살과 폭압만행을 일삼았다.

국권수복을 위해 각지에서 거세차게 일어난 의병투쟁과 독립군운동뿐만아니라 3.1인민봉기와 6.10만세시위투쟁을 비롯한 반일애국투쟁들을 총칼로 야수적으로 진압하면서 온 강토를 피바다로 만들었다.그후에도 조선사람들속에서 자그마한 반일요소라도 보이면 어린이건 녀인이건 늙은이건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살해하였다.

언제인가 일본의 《마이니찌신붕》은 조선과 아시아나라들에서 감행한 일제의 범죄적만행들을 고발하는 문건들을 쌓아놓으면 2만m나 된다고 밝힌바 있다.그만큼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끼친 죄악은 엄청난것이다.

일제가 해외침략전쟁을 계단식으로 확대하면서 조선인민을 대상으로 감행한 범죄적만행은 더욱 극악무도한것이였다.고갈되여가는 인적자원을 충당하기 위하여 《국가총동원법》, 《국민징용령》을 비롯한 각종 악법들을 마구 조작발포한 일제는 그에 기초하여 수많은 조선의 청장년들을 죽음의 고역장들과 전쟁터에 강제로 끌어내여 마소처럼 부려먹었다.많은 사람들이 중세기적인 노예로동을 강요하는 일제의 채찍밑에서 무리로 쓰러졌다.

40여년간에 걸친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로 하여 수많은 조선청장년들이 일제의 대륙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 끌려갔고 죽음의 고역장들에서 인간이하의 천대를 받으며 노예로동에 시달렸다.관권과 군권을 총발동하여 조선녀성들을 침략군의 성노예로 만든 범죄적만행은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극악한 특대형반인륜적죄악이였다.20만명의 무고한 조선녀성들이 강제련행, 랍치되여 침략전쟁터들에 끌려다니면서 일제야수들에 의해 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치욕을 강요당하였다.일제는 성노예들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저들의 변태적인 성적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동물》로 취급하였다.일제의 귀축같은 만행으로 수많은 조선녀성들이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에서 무참히 숨졌으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성노예피해생존자들도 수치와 모멸감, 고통속에 몸부림치다가 비명에 죽지 않으면 안되였다.

일제의 조선민족말살책동 역시 동서고금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을만큼 악독한것이였다.《내선일체》, 《동조동근》의 기만적인 구호밑에 《황국신민화》정책을 강행한 일제는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 말과 글까지 빼앗으려 하였으며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를 없애버리기 위해 수많은 서적들을 불태워버리고 헤아릴수 없이 많은 국보적인 력사유물과 유적들을 닥치는대로 파괴하고 략탈하였다.일제는 조선에서 천문학적액수에 달하는 지하자원과 거의 모든 생산물들을 악착하게 긁어갔으며 지어 우리 인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던 놋그릇과 놋수저마저 마구 빼앗아갔다.

일본은 우리 인민에게 천추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고 영원히 아물수 없는 원한의 상처를 남긴 천년숙적이다.

일본이 조선민족앞에 저지른 과거의 엄청난 죄과에 대해 성근하게 사죄하고 배상하는것은 법적, 도덕적, 국제적의무이다.하지만 오늘날에도 일본은 과거죄악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저들의 피비린 침략력사를 외곡하고 재침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으며 군국주의부활을 꿈꾸고있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우리 공화국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정탐위성발사와 신형요격미싸일도입, 미공군과의 합동훈련, 미핵항공모함타격단과의 련합훈련에 기승을 부리다 못해 각 지방별로 주민대피훈련이라는것까지 벌리면서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들이 련이어 취해질 때마다 도꾜복판에서 핵폭탄이 터지기라도 한것처럼 자지러진 비명을 지르며 병적반응을 보이고있는것이 섬나라족속들이다.일본반동들이 좀스럽고 못된 습벽을 버리지 못하고 제아무리 악을 써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것을 정치난쟁이의 잘망스러운 추태로밖에 보지 않는다.

우리의 《위협》을 구실로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군사대국화를 실현하여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자는것이 일본반동들의 속심이다.

해묵은 죄악에 새로운 죄악을 덧쌓으며 이발을 갈고있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우리 인민은 일본이 저지른 과거죄악을 철저히 계산하고있다.그리고 그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침략력사를 부정하고 외곡하면서 과거의 제국시대를 되살려보려고 발악할수록 무덤길을 재촉하게 될뿐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