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21일 로동신문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아서(17)

새 조국건설을 위한 길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 길이 빛나리

 

조선혁명박물관의 17호실에 들어선 우리는 강사의 안내를 받으며 첫 벽면앞에 섰다.맨우에 부각되여있는 《우리의 영명한 령도자 김일성장군 만세!》라고 쓴 프랑카드형식의 글발이 류달리 눈길을 끌었다.조국해방의 기쁨을 맞이한 인민들이 손에손에 높이 들었던 프랑카드가 그대로 벽면우에 형상되여있고 목청껏 해방만세를 부르는 인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자료를 배경으로 당시의 많은 출판물들이 전시되여있어 참관자들은 72년전 강산을 진감하던 해방열을 뜨겁게 느껴볼수 있었다.

강사는 평양과 서울에서 명망높은 인사들이 김일성장군환영준비위원회》를 뭇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실 준비를 한데 대하여서와 해방된 각 지역들에서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민족반역자들을 적발숙청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린데 대해 구체적인 사실자료를 들어가며 생동하게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당시 나라에 조성되였던 복잡한 정세에 대하여 알려주었다.

강사는 천리혜안의 예지로 해방조선의 실태를 깊이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34(1945)년 8월 20일 조선인민혁명군 군사정치간부들의 회의를 소집하시고 조선인민자신의 손으로 부강하고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건설할데 대한 새 조국건설로선과 그 실현을 위한 건당, 건국, 건군의 3대과업을 제시하시였다고 하면서 참관자들을 다음벽면에로 이끌었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영상사진문헌앞에 선 참관자들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이였다.

벽면우에는 《건당》, 《건국》, 《건군》이라는 글발들이 형상되여있었고 아래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인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및 무력건설에 대하여》, 《진보적민주주의에 대하여》가 전시되여있었다.그옆에 해방된 새 조선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가 정중히 모셔져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들은 항일무장투쟁과정에서 이룩한 고귀한 혁명업적과 풍부한 투쟁경험에 토대하여 건당, 건국, 건군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감으로써 새 조선 건설의 력사적과업을 반드시 빛나게 수행해야 할것입니다.》

강사는 새 조국건설의 리정표를 마련하시고 그 준비사업까지 다 갖추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과 위대성에 대하여 해설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용히 평양에 오실 때였다고 한다.어느 한 지방당의 일군들과 로동조합대표들, 유지들을 만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내의 어느 당파나 조직도 똑똑한 주견을 가지고 건국사업을 하지 못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단계에서 조선이 나아갈 길은 진보적민주주의의 길이며 해방된 조국땅에 세워야 할 국가는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건국로선이며 인민대중이 념원하는 길입니다라고 명철하게 가르쳐주시였다.

진보적민주주의라는 말을 처음 듣는 일군들과 로동조합대표들, 유지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진보적민주주의에 대한 옳은 인식을 주기 위해 주체34(1945)년 10월 3일 평양로농정치학교 학생들앞에서 하신 강의에서 진보적민주주의의 본질과 특징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그이께서는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는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단계에 있는 조선의 현실에 가장 알맞는 진보적민주주의라고 하시며 자주, 련합, 자유, 부강, 혁명, 평화의 특징을 가진 진보적민주주의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설해주시였다.

강사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독창적으로 밝히신 진보적민주주의는 조선사람들의 처지와 지향에 맞는 조선식민주주의로서 이것은 새 조국건설의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로, 기치로 되였다고 말하였다.그의 설명을 들으며 참관자들은 해방후 그처럼 복잡다단한 속에서도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고 우리 인민의 지향에 맞는 진보적민주주의를 실시하도록 하시여 새 조선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신 우리 수령님이시야말로 민족의 걸출한 위인이시고 절세의 애국자이심을 더욱 깊이 느끼였다.

우리는 참관자들과 함께 웃부분이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에로》라는 글발로 련결된 벽면들을 돌아보았다.

강사는 건당, 건국, 건군의 3대과업실현을 위하여 전국각지에로 항일혁명투사들을 파견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미술작품앞으로 참관자들을 이끌었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광범한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새 조국건설로선을 알려주어 그들이 조선이 나아갈 길을 똑똑히 알고 건국사업에 떨쳐나서도록 하시기 위해 항일혁명투사들을 전국각지에로 파견하시였다고 알려주었다.그리하여 많은 투사동지들이 조국에 돌아오자마자 각 지방으로 떠나갔다고 한다.

그때 투사들을 파견지로 보내시는 우리 수령님의 심중이 얼마나 무거우시였으랴.항일전의 군복을 그대로 입으신채 역에까지 나오시여 투사들을 바래워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미술작품을 우러르느라니 그이께서 하신 회억의 교시가 뜨겁게 되새겨졌다.

인간이 겪을수 있는 최악의 고초와 역경을 다 겪으며 혁명을 위해 청춘을 깡그리 바치면서도 한뉘 휴식이라는것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하루의 휴식도 주지 않고 파견지로 떠나가라고 재촉하자니 사실 자신의 마음이 가볍지 못했다고, 추석을 쇠고 피곤이나 푼 다음 전우들을 파견지로 보내고싶은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절박한 국내형편을 보고는 그 미련마저도 털어버렸다고, 중상을 당한 최춘국과 조정철이 어깨를 겯고 다리를 절름거리면서 렬차승강대에 올라 손을 흔들 때에는 마음이 순편치 못했다고 우리 수령님 얼마나 절절히 회고하시였던가.

호실의 벽면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해방직후 새 조국건설을 위하여 항일혁명투사들을 각지에 파견하신 주요지역도와 투사들의 사진들, 여러 출판물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강사는 청진에서 사업하시던 시기 위대한 장군님과 함께 계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영상사진문헌앞에서 김일성장군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받들고 정력적으로 활동하신 백두산녀장군의 불멸의 혁명업적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청진일대에서 진행하신 혁명활동에 대하여 말해주는 귀중한 영상사진문헌과 력사자료, 사진자료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이께서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관철을 위해 얼마나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는가를 깊이 느끼게 되였다.

다음벽면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력사적인 당창건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신데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주체34(1945)년 10월 10일 영광스러운 우리 당을 창건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미술작품앞에서 강사는 그이의 현명한 령도밑에 《ㅌ.ㄷ》의 결성으로부터 시작된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이 해방후 불과 두달도 못되는 사이에 빛나게 실현되였다고 하면서 그 나날에 있은 사실들에 대해 감동깊이 들려주었다.

당창립대회를 하루 앞둔 10월 9일에도 강선제강소(당시)를 찾으셨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현지지도의 길에 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밤깊도록 대회에서 하실 력사적보고를 완성하시였다고 한다.당창립대회는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에서 《우리 나라에서의 맑스-레닌주의당건설과 당의 당면과업에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보고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고에서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내올데 대해서와 당의 조직로선과 정치로선을 천명하시였다.그이께서는 력사적인 당창립대회에서 강력한 당중앙지도기관으로서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결성하시고 우리 당의 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

참관자들은 강사의 해설을 듣고 전시된 자료들도 보면서 력사적인 당창건의 나날을 숭엄히 그려보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다음에야 인민들과 뜻깊은 상봉을 하시였다.강사는 그에 대한 해설을 다음방에서 하였다.

김일성장군의 조국개선을 열렬히 환영한다!》라는 프랑카드형식의 글발밑에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개선을 환영하는 평양시환영군중대회사진자료가 크게 전시되여있어 참관자들은 력사의 그날에로 마음달리는것을 억제하지 못해하였다.

강사는 해방조국의 첫 기슭에 펼쳐졌던 평양시환영군중대회에 대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원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요란스러운 환영군중대회형식을 통해 인민들과 상봉하실 생각이 없으시였다고 한다.그런데 어느 한 모임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김영환이라는 가명대신 본명을 처음 공개하시자 누군가가 연단에 나서서 김일성장군님을 환영하는 거족적인 민중대회를 가지자고 제기하였다.평안남도당과 평안남도인민정치위원회에서는 김일성장군님을 환영하는 큰 규모의 행사를 조직할것을 계획하고 모란봉기슭의 공설운동장(당시)에 경축솔문과 가설무대까지 설치하였다.삽시에 시내의 거리와 골목마다에는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님께서 평양에 입성하시였다는 소식과 14일 공설운동장에서 인민들과 상봉하신다는 글들이 나붙었으며 비행기로 삐라가 뿌려졌다.

우리는 참관자들과 함께 그날의 력사적화폭이 담긴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앞에 섰다.

강도 일제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찾아주시고 인민들과 력사적인 상봉을 하시며 열정에 넘쳐 개선연설을 하시는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동지,

영상사진문헌아래에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력사적인 개선연설이 부각되여있고 불후의 고전적로작 《모든 힘을 새 민주조선건설을 위하여》수령님께서 평양시환영군중대회에서 연설하실 때 쓰신 마이크가 전시되여있어 그날의 우리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금시 들려오는듯싶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과 개선인사를 나누신 그날 오후에야 그리운 고향 만경대를 찾으시였다.강사는 그때의 이야기를 들으며 흥분에 젖어있는 참관자들을 당시의 력사적자료들이 전시된 곳으로 안내하였다.

이어 우리는 참관자들과 함께 당의 정치로선을 옹호하고 조직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혁명활동에 대하여 보여주는 력사자료들앞에 섰다.

강사는 벽면에 전시된 자료들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당의 정치로선을 옹호하고 조직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이 심각한 정치사상적투쟁속에서 진행되였다고 알려주었다.그러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34(1945)년 12월에 소집하신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 제3차 확대집행위원회가 가지는 력사적의의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였다.

제3차 확대집행위원회는 우리 당이 창건된 후 처음으로 당사업과 당생활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게 하였으며 이때부터 비로소 우리 당이 진실로 건전하고 강력한 당으로 발전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당안에 사상의지의 통일단결을 이룩하고 강철같은 규률을 세우는 결정적담보는 당중앙조직위원회를 견실한 지도핵심들로 튼튼히 꾸리고 그 역할을 높이는데 있다고 하시면서 당중앙지도기관을 강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시였다.

바로 이 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체 당원들의 일치한 의사와 념원에 따라 우리 당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되시였다.

회의후 당의 공고화를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진데 대한 력사적자료들에 대한 설명을 들은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대중단체조직사업과 함께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하기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조직령도하신데 대한 전시물들도 깊은 감명속에 돌아보았다.

우리는 17호실에 대한 참관을 통하여 해방후 그렇듯 짧은 기간에 새 조국건설의 튼튼한 토대를 억척같이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다시금 가슴깊이 새기면서 조국해방의 은인이시며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창건자이신 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과 경모의 정을 안고 다음호실에로 참관로정을 이어갔다.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