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수치와 파멸을 몰아오는 어리석은 대결망동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의 완전성공은 우리 전략적핵무력의 무진막강한 위력과 최상의 경지에 오른 백두산대국의 전략적지위를 만천하에 뚜렷이 과시한 특대사변이다.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대성공을 이룬 이번 시험발사를 통하여 미본토전역이 우리의 사정권안에 들어있다는것이 여지없이 립증되였다. 미본토가 생사존망의 칼도마우에 오르고 미국의 핵우산에 구멍이 뻥 뚫린것이 더없이 명백해진 지금이야말로 남조선당국이 랭철한 사고와 판단으로 눈앞의 현실을 똑바로 보고 리성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이다.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운명을 판가름하는 중대기로에 선 제 처지를 똑바로 알고 심사숙고할 대신 근본적으로 달라진 조선반도의 전략적구도를 애써 부정하면서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열어보려고 몸부림치고있다.문제는 그럴수록 수치와 고립, 파멸의 수렁속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고있다는것이다. 얼마전 남조선집권자가 앞뒤도 가리지 않고 분별없이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걸고들며 《싸드》발사대 4기의 추가배치를 결정한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눈뜬 청맹과니라고 당국자의 이런 처사야말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줄 모르고 무엇이 재앙거리인지도 판별할줄 모르며 민심의 지향도 따를줄 모르는 실로 미련한짓이 아닐수 없다.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말썽많은 《싸드》를 남조선에 기어코 끌어들이려고 발광하는 집권세력의 망동은 내외의 치솟는 분노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남조선당국의 《싸드》발사대추가배치놀음은 동족대결과 친미사대매국의 극치이다. 외세의 힘을 빌어 범죄적인 《체제통일》야망을 이루어보려는것은 력대 남조선통치배들의 궁극적목적이다.현 집권세력도 다를바 없다. 남조선당국의 대결적정체는 그들이 들고나온 《대북전략》이라는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대북전략》은 본질에 있어서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소동의 강화를 골자로 하는 극악무도한 대결각본이다.남조선집권세력이 《북핵문제해결》과 《북인권문제해결》을 《대북전략》의 총적목표로 정하고 그 시간표까지 짜놓은것은 우리와의 정치군사적대결을 공공연히 선언한것이나 다름없다. 현실적으로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사사건건 걸고들면서 그에 대응한다는 미명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반역의 길, 북침전쟁의 길로 질주하고있다.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는 《북핵포기》라는 허황한 망상에 사로잡힌 남조선집권세력은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반공화국제재압박에 극성을 부리는 한편 군사적대결소동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있다. 우리가 굳이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의 2차 시험발사를 단행한것은 분별을 잃고 객적은 나발을 불어대는 미국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였다.남조선당국도 눈과 귀가 있을진대 이쯤한것은 모를리 없다.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무턱대고 《싸드》발사대추가배치를 결정하였다.이것이 외세의 힘을 빌어 반공화국압살야망을 기어코 실현하려는 흉악한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남조선당국이 《싸드》발사대추가배치놀음을 《북의 핵, 미싸일위협》에 대처한 저들자체의 《결단》으로 광고하고있지만 그것은 가랑잎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에 지나지 않는다.《싸드》추가배치는 철두철미 미국의 강박에 따른것이다.미국이 남조선당국의 《싸드》추가배치결정이 발표되자마자 《최선의 조치》니, 《높이 평가》한다느니 하고 극구 추어주면서 《싸드》의 조속한 배치를 닥달질해대고있는것은 그 뚜렷한 반증이다. 남조선당국의 《싸드》추가배치놀음은 저들의 궁색한 처지만 더욱 부각시켜주고있다. 현 남조선당국자들은 지금까지 《싸드》의 배치와 관련하여 어정쩡한 태도를 취해왔다.《싸드》를 배치하자니 주변대국들의 반발이 두렵고 안하자니 집권유지의 끈을 틀어쥔 미국이 무서웠던것이다.미국을 행각한 남조선집권자가 위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하면서 상전에게 《싸드》배치를 철석같이 맹약하고 중국에는 마치 《절차적정당성확보》의 명분밑에 시간을 질질 끌다가 철회할것처럼 오그랑수를 써온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그러나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남조선집권세력의 이러한 량다리치기가 오래 갈수는 없는 법이다.남조선당국의 《싸드》추가배치결정은 주변대국들보다 저들의 명줄을 틀어쥐고있는 미국에 더 굽신거려야 하는 식민지주구들의 가련한 처지의 발로이다.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고있는 남조선당국자들이 상전의 의사를 거역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상전의 요구라면 싫든좋든 무조건 집행해야만 하는것이 남조선당국자들의 가련한 처지이다. 《싸드》배치는 남조선을 《보호》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영원히 식민지로 타고앉아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대국들을 견제하며 군사적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목적에 따른것이다.더우기 조선반도주변나라들을 위협공갈하고 길들여 꺼져가는 《대북제재압박공조》놀음에 바람을 불어넣으려고 꾀하고있는 미국에 있어서 《싸드》배치는 시간을 다투는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이로부터 미국은 《싸드》배치문제를 놓고 남조선당국이 저들 편에 서라고 뻔질나게 달구어댔다.얼마전에도 남조선의 한 야당의원은 당국이 《싸드》배치를 늦추면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미국의 집요한 협박과 압력에 버티지 못하고 굴복하였다고 폭로하였다.남조선당국자들의 비굴하고 추접스러운 《싸드》추가배치놀음은 그들이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다가 자기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난 이전 《정권》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충견이 되여 벌려놓고있는 《싸드》발사대추가배치놀음은 제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실로 어리석은 망동이다.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남조선당국이 서뿌른 《싸드》추가배치결정으로 우리와의 관계개선에 나설 자격을 상실하고 민심을 잃었으며 주변나라들로부터 개몰리듯 하고있다고 평하고있다.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를 극도의 긴장상태에 빠뜨리고 성주시민들의 운명을 주변대국들의 핵조준경안에 내맡긴 당국을 단죄규탄하는 각계의 투쟁이 고조되고있어 집권세력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있다.설상가상으로 《싸드》배치를 자국의 전략적리익을 침해하는 용납 못할 도전으로 보고있는 주변대국들이 강경한 립장을 취하면서 남조선당국것들을 몰아대고있어 대외적으로 심한 곤경을 치르고있다. 얼마전 어느 한 나라는 괴뢰대사를 외교부청사에 불러들여 《싸드》배치중단과 관련장비의 철수를 강하게 요구한데 이어 《싸드》레이다를 타격할수 있는 공격형무인기까지 공개하였다.이 나라 언론들도 남조선당국것들이 《싸드》배치를 끝까지 고집한다면 외교와 군사적인 보복을 각오해야 할것이라느니, 경제분야에서 장기간 피해를 볼것이라느니 하는 경고신호를 련속 보내고있다. 주변대국들의 경제적보복은 이미 시작되였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날로 커가고있다.바빠맞은 남조선당국것들이 노발대발하는 주변대국들의 불편한 심기를 눅잦혀보려고 《싸드》발사대의 림시배치를 먼저 하고 환경영향평가는 그대로 진행하면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다시한번 최종적인 배치여부를 결정할것이라는것을 통보한다, 대표단을 보낸다 어쩐다 하며 비굴하게 놀아대고있지만 행차뒤 나발이다. 하늘이 만든 화는 피할수 있어도 제가 만든 화는 피할수 없다고 하였다. 남조선집권세력은 어리석고 무분별한 대결망동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우리와 상대할 기회를 영영 잃게 되는것은 물론 순간에 모든것이 끝장나게 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뒤일을 감당할 능력도 타산도 없이 가소롭게 날뛰는 얼간망둥이들에게 차례질것이란 비참한 파멸뿐이다.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