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침략자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의 폭발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은 지난 21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벌려놓았다.이것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는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그들은 지금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과 그에 적극 추종하는 당국의 대미굴종정책을 반대하는 대중적투쟁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

지난 21일 민중총궐기투쟁본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각계 단체들은 일제히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남조선 각지에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들을 열고 미국대사관을 향한 항의시위들을 벌리였다.

기자회견과 집회들에서 참가자들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핵선제공격을 전제로 미국의 핵전략자산이 동원되는 훈련이다.》, 《년례적인 방어훈련이 아니라 북침전쟁연습이다.》, 《북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싸일보유는 미국의 제재와 압박의 산물이다.》라고 폭로단죄하면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전쟁을 불러오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당장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투쟁현장들에서는 무분별한 폭언으로 북침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미제에 대한 치솟는 증오심을 담은 목소리들이 높이 울려나왔다.그들은 《트럼프는 전쟁부추기는 그 입을 다물라.》고 웨치면서 반미반전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개시된 첫날부터 항의행동을 전개하고있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은 22일과 25일에도 서울에서 투쟁을 계속 이어갔다.참가자들은 북침합동군사연습의 중지를 요구하는 글발들이 새겨진 구호판과 프랑카드들을 들고 시위행진을 진행하였다.그들은 이번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선제타격, 《참수작전》계획을 완성하기 위한것이라고 폭로하면서 당국이 미국의 눈치를 볼것이 아니라 평화를 요구하는 민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북침전쟁연습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은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벌어지고있다.

여러 재일동포청년학생단체 성원들로 구성된 재일동포청년학생항의단은 지난 22일 일본주재 미국대사관앞에서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북침합동군사연습강행을 규탄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이날 일본경찰당국이 미국대사관앞에 수많은 무장경찰들을 배치하고 살벌한 폭압분위기를 조성하였지만 항의단성원들은 주저함이 없이 《미국은 침략적인 핵전쟁연습을 즉시 그만두라.》, 《반공화국제재와 압살책동을 당장 철회하라.》라고 쓴 프랑카드들을 들고 증오와 분노에 찬 구호들을 웨치였다.

남조선과 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힘차게 벌리고있는 북침전쟁연습반대투쟁은 조국강토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서슴없이 몰아오는 미국과 그 주구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심의 폭발이며 내외호전광들의 범죄적망동을 절대로 용납치 않을 의지의 과시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감행하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년례적》이며 《방어적》인 훈련이 아니라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타격을 노린 침략전쟁연습이다.그것이 어느 순간에 북침을 위한 실전으로 번져질지 알수 없다.

방대한 침략무력의 참가하에 북침선제공격각본인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되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다.

력사적으로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제재와 압박과 함께 군사적침략을 획책하고 그 실현에 나서군 하였다.미국이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며 사상 류례없는 반공화국제재소동에 기승을 부리는 속에 감행하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과연 스쳐지날수 있겠는가.

폭로된바와 같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년례적》이라는 외피를 씌운 미국은 이 전쟁불장난소동에 저들의 침략무력뿐아니라 7개 추종국가무력까지 끌어들이였다.이것은 전쟁연습을 임의의 시각에 실전에로 이어놓기 위한 흉악한 계책의 발로이다.

지난 시기 만전쟁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들에서 감행된 침략전쟁들을 직접 지휘한 미군부의 우두머리들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과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에 련이어 쓸어든것만 놓고보아도 미제호전계층이 요란하게 떠들어대는 《예방전쟁》, 《대북선제공격》이 현실화되고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에 의해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질수 있다는것이 남조선 각계의 심각한 우려이다.그러니 남조선인민들이 조성된 엄중한 정세를 어찌 보고만 있을수 있겠는가.그들이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며 반전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는것은 지극히 응당한것이다.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함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미친듯이 벌리면서도 그 무슨 《전쟁불가》에 대해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그것은 괴뢰군에 대한 통수권마저 미국에 빼앗긴 주구들의 가련한 추태에 지나지 않는다.남조선인민들의 생명을 파리목숨만큼도 여기지 않는 오만한 침략자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은 《안보》와 《번영》이 아니라 전쟁의 재난과 비참한 파멸을 초래한다는것이 바로 력사가 남긴 피의 교훈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미국이 입버릇처럼 외워대는 그 무슨 《동맹》타령에 속지 말아야 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신들의 운명을 자기 손으로 지키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리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