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25일 로동신문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남측본부, 해외본부 공 동 호 소 문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남조선에서 방대한 전쟁수단들과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함으로써 전례없이 불안정한 조선반도정세는 폭발전야에로 치닫고있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남측본부, 해외본부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며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갈 굳은 의지를 표명하면서 온 겨레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1.해내외의 온 겨레가 떨쳐나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광란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반대배격하는 투쟁의 불길을 거세차게 지펴올리자!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들이 벌려놓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동원되는 전쟁장비와 그 규모, 성격과 내용에 있어서 철두철미 북침을 겨냥한 핵전쟁전주곡이다. 핵을 가진 교전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첨예하게 대치되여있는 상황에서는 상대측을 향한 한방의 우발적인 총성에 의해서도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다. 우리 민족구성원모두가 자기 운명의 주인, 평화의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전쟁연습에 동원된 미군장갑차앞에 서슴없이 나서서 한몸으로 저지하였던 어제날의 그 정신, 그 기개로 이 땅에 화염을 피우며 신성한 강토를 어지럽히는 전쟁연습을 단호히 저지시키자! 남녘땅에 《싸드》와 각종 핵전략자산들을 무차별적으로 끌어들이는 미국의 전쟁도발기도를 반대하여 거족적투쟁을 벌려나가자! 우리 겨레가 살고있는 모든 곳에서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자! 2.남녘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자! 미국이 떠드는 《한미동맹》이니, 《혈맹관계》니 하는것은 저들의 침략적본심을 가리우고 남녘겨레의 높아가는 반감을 눅잦히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다. 조선반도를 동북아시아패권전략실현의 지탱점으로 만들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야망이며 이를 위해서라면 이 땅에서 핵전쟁이 일어나고 수천수만명의 우리 겨레가 죽어도 무방하다는것이 바로 미국의 속심이다. 미국의 침략적인 강권과 전횡을 배격하고 무력증강과 핵전쟁도발책동을 저지파탄시키며 민족의 자주권을 지켜나가자! 삼천리강토를 핵전쟁터로 만들고 우리 겨레를 핵전쟁의 대포밥으로 내몰려는 미국의 오만한 행태를 단호히 배격하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힘있게 떨쳐나가자! 우리 조국 남녘땅을 가로타고 70년이 넘도록 주인행세를 하고있는 미군은 조국통일을 가로막고 온갖 불행과 고통, 전쟁을 불러오는 주되는 화근이다. 미군이 없어져야 우리 민족이 편안하고 전쟁의 불안이 근원적으로 가셔지게 될것이며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앞길이 열려지게 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남녘땅에서 미제침략군을 지체없이 몰아내고 나라의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미군이 우리 민족에게 끼친 온갖 범죄의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전민족적운동을 힘차게 벌려나가자! 3.내외반통일세력의 친미사대, 동족대결책동을 단호히 저지시키자! 오늘날 최악의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가 한치도 전진하지 못하고 오히려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이 최절정에 달하게 된것은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해나서는 남측당국의 사대굴종에 그 원인이 있다.동족을 제재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발벗고 동참하면서 《대화》와 《관계개선》을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다. 남측당국은 외세추종이냐 민족자주와 평화번영이냐 하는 갈림길에서 엄정한 선택을 하여야 할것이다. 겨레의 운명과 민족의 리익을 외세에 내맡기려는 극악한 매국배족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철저히 반대배격하자! 남측당국의 《대북제재동참》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 《싸드》추가배치와 미국의 핵전략자산반입을 비롯한 위험하고 무모한 동족대결책동을 단죄규탄하는 대중투쟁을 보다 적극 벌려나가자! 극악한 친미사대와 외세굴종정책을 단죄하고 민족자주, 민족우선, 민족중시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해나가자!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광란적인 핵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조국통일범민족련합은 온 겨레가 반미자주화에 민족의 존엄이 있고 북남관계개선도 있으며 민족번영의 활로가 있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정의의 반미성전, 거족적인 통일애국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리라는 굳은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해외본부 2017년 8월 24일 평양, 서울, 도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