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2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가장 큰 우환거리

 

지난 10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전국의 성인 1 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그에 의하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트럼프가 나라에서 가장 큰 우환거리라고 신랄히 비난하였다.빠리협정에서의 일방적인 탈퇴를 선포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것이 엊그제인데 오늘은 국내에서까지 우환거리로 조롱당하고있으니 트럼프의 신세가 참으로 가련하기 그지없게 되였다.

현재 트럼프는 국내외적으로 인기를 완전히 잃은 상태이다.

기만적인 선거공약으로 국내 민심을 낚아 대통령자리에 간신히 오르긴 하였지만 집권초기부터 력대 대통령들중에서 가장 능력이 없고 한심한 대통령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다.그는 취임당시 100일이내에 추진할 공약들을 무려 60여가지나 렬거하면서 큰일이라도 칠것처럼 떠들어댔지만 정작 집행한것은 겨우 28%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국회에서 기각되였거나 상정시키지조차 못했다.

력대적으로 미국에서는 대통령들이 취임초기에 자기가 추진하려는 정책들을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법안들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고 한다.하지만 트럼프는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한것이 있다면 국회통과가 필요없는 행정명령들을 람발한것뿐이다.그 수는 무려 수십건으로서 력대 대통령들중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수다한 행정명령들도 극도의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된것으로 하여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조차 비난거리로 되고있다.

늘쌍 붙어다니는 별명들을 통해서도 트럼프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를 잘 알수 있다.

《무능아》, 《거짓말쟁이》, 《정신병자》 등 실로 허다하다.얼마전에는 《삐노끼오대통령》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언론으로부터 또 하나 선사받았다.이것은 자기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검은것도 희다고 하고 흰것도 검다고 우겨대면서 황당한 거짓말을 밥먹듯 해온 트럼프에 대한 평가이다.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트럼프가 6개월동안 트위터나 기자회견을 통해 836회, 하루평균 4회이상 거짓주장이나 오해를 낳을수 있는 말을 했다고 보도하였다.그러면서 트럼프야말로 삐노끼오에 비길만 한 거짓말쟁이라고 조소하였다.다른 한 출판물도 전 대통령 오바마가 트럼프를 《거짓말쟁이에 불과하다.》고 비방중상한 사실을 보도하였다.

그럴만한 일이 있다.로씨야의 미국대통령선거개입의혹이 미국내에서 파장을 일으키자 트럼프는 오바마가 대통령선거당시 자기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전화도청을 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사태를 역전시켜보려고 하였다.미련방수사국 국장이였던 코미가 국회청문회에서 트럼프로부터 로씨야의 미국대통령선거개입의혹사건에 관한 수사를 중지할데 대한 압력을 받았다고 증언하자 자기에게는 그와의 대화를 기록한 록음자료가 있다고 우겨대기까지 하였다.하지만 후에 그 어떤 증빙자료도 내놓지 못하였다.

미국에서는 대통령탄핵운동이 전국적범위에로 급격히 확대되여가고있다.CNN방송이 진행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많은 응답자들이 트럼프가 국내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수 있겠는가에 대해 불확실성을 가진다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트럼프를 백악관주인의 자리에 올려앉힌 미독점재벌들도 도저히 예측불가능하게, 미욱하게 놀아대는 그때문에 몹시 불안해하고있다.앞으로 미독점재벌들이 우환거리로 지탄받는 트럼프를 과연 언제까지 대통령자리에 앉혀두겠는지는 두고보아야 할 일이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