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24일 로동신문

 

론평

공정성을 저버린 허수아비기구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들며 꾸며낸 유엔《제재결의》는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극악무도한 고립압살책동의 산물이다.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전의 그 어느 페지에도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주권국가의 자위적인 군사력강화조치를 문제시할수 있다고 규제한 조항은 없다.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이 저들의 리익에 복종하는 식민지가 되든가 아니면 침략의 희생물로 되여야 한다는 날강도적론리를 강요하는 미국때문에 조성되고있다.

이번 반공화국《제재결의》는 미국의 꼭두각시로 전락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날조해낸 불법무법의 문건이다.때문에 우리 공화국은 그것을 쓰레기통에 버려진 휴지장만큼도 치부하지 않는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국제적인 평화와 안전을 위해 생겨난것이지 핵렬강들의 강권과 전횡의 수단이 아니다.세상에서 핵시험을 제일 많이 하고 때없이 대륙간탄도미싸일을 발사하면서 핵패권을 영원히 유지해보려는 야망을 로골적으로 추구하고있는 나라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핵무력강화조치들을 범죄시하는 《결의》들을 조작해내고 그것을 《위반》했다는 구실로 제재를 가하는것이야말로 강도적인 이중기준의 극치이다.

지금의 핵보유국들가운데는 《바지를 팔아서라도 핵을 가져야겠다.》고 하면서 제재와 압박을 무릅쓰고 핵보유의 꿈을 실현한 나라도 있으며 현재 미국의 끈질긴 제재를 받고있는 나라도 있다.이런 그들이 과거와 오늘의 처지를 전혀 생각지 않고 자존심도 없이 우리 공화국의 핵과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며 미국의 제재소동에 합세해나섰다.

이것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그것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을 비롯한 대국들의 리익추구를 위한 흥정판으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현을 위한 백악관의 정치적도구로 전락되였다는것이다.

최근 뛰르끼예신문 《데일리 싸바흐》가 《핵전쟁에 직면한 세계》라는 제목으로 된 론평을 실었다.신문은 글에서 이상한것은 조선의 핵무기를 문제시하는 나라들이 핵렬강들이라는 점이다, 핵렬강들이 열병식때 핵무기들을 뻐젓이 시위하고 군사령관들이 지구상의 그 어떤 적들도 일격에 짓뭉갤 힘이 있다고 발언하지만 어느 국제기구나 어느 나라 국가지도자도 그것을 위협적인것이라고 비난하지 않았다,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폭격하며 파괴할 준비를 하면서 그 나라들에 《위험분자》딱지를 붙이는 핵렬강들을 우리는 다시금 주시하고있다라고 평하였다.

저들이 보유한 핵무기를 남이 가지면 위협으로 된다고 떠들며 복잡하게 놀아대는 핵렬강들에 대한 비평이다.

이번에 미국과 뒤골방에서 쑥덕공론을 벌려놓고 악랄한 반공화국《제재결의》를 조작하는데 공모한 대가로 미국의 《감사》를 받은 나라들은 저들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얼마나 위태로운 지경에로 몰아가고있는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미국의 제재위협에 겁을 먹고 손을 들어준 나라들은 제재가 필요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협상에 의한 문제해결이라고 구차하게 변명하고있다.

하지만 지금 조선반도사태는 어떻게 흐르고있는가.

유엔에서 극악무도한 반공화국《제재결의》가 조작된것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은 그야말로 국제적인 《허가》를 받은 날강도처럼 놀아대고있다.호전세력들이 분별을 잃고 히스테리적인 전쟁광기를 부려대고있다.미국대통령 트럼프가 《북과의 전쟁을 불사하겠다.》, 《전쟁을 해도 조선반도에서 하는것이고 수천명이 죽더라도 거기서 죽음이 나는것이지 미본토에서 나지는 않을것이다.》라는 미친 폭언을 거리낌없이 늘어놓았다.외교관의 모자를 쓴자들까지 《미국에는 막강한 힘이 있다.》, 《모든 군사적선택권을 행사할것》이라고 세계면전에서 공공연히 뇌까리고있다.지어 《북의 핵공격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예방전쟁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선택안을 준비하고있다.》고 줴쳐대고있는자들도 있다.군부호전광들도 겨끔내기로 나서서 맞장구를 치며 《참수작전》과 《대북선제타격》, 《비밀작전》과 《내부교란작전》, 《특수작전》의 필요성에 대하여 서슴없이 력설해대고있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침공하기 위한 전쟁의 현실성을 검토하기 위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벌려놓았다.반공화국《제재결의》조작에 공모한 나라들이 협상에 의한 문제해결을 떠들었지만 결과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더욱 격화시키고 핵전쟁의 먹장구름만 짙게 드리우게 하였다.

미국을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세력의 횡포한 책동에 의하여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관계의 원칙들이 공공연히 무시되고 핵렬강들의 리해관계에 따라 정의도 부정의로 범죄시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무엇을 보여주고있는가.그것은 강한 힘을 가져야만이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할 말도 하고 핵렬강들의 극단한 리기주의, 지배주의야욕도 짓부시고 자기자신을 지킬수 있으며 정의와 국제관계원칙도 수호할수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고있다.

제재로 그 무엇을 얻어보려고 꿈꾸는자들은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

우리 공화국은 오늘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로케트까지 보유한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이다.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몇몇 렬강들만이 국제질서를 수립할수 있는것이 아니다.우리 국가에도 정의롭고 평화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해나갈수 있는 막강한 힘이 있다.

만일 백년숙적 미국이 끝끝내 이 땅에 참혹한 전란을 강요한다면 백두산대국은 침략과 전쟁의 화근을 송두리채 들어내고 반미대결전을 빛나게 장식할것이며 국제적정의를 실현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