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8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베네수엘라인민의 강경한 자주권수호의지

 

베네수엘라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이 극도에 달하고있다.미국은 베네수엘라대통령을 비롯하여 정부인사들에게 제재를 가하다 못해 나중에는 군사적으로 개입할것이라는데 대해 공공연히 떠들고있다.얼마전 대통령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많은 선택안들을 가지고있으며 필요한 경우 군사적선택을 배제하지 않을것이라고 기염을 토하였다.

이것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볼리바르혁명을 말살하려는 미국의 책동이 더욱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오늘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정부는 챠베스정권의 뒤를 이어 볼리바르혁명을 끝까지 수행할것을 중요한 목적으로 내세우고있다.미국은 이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있다.군사적개입설을 운운하고있는것은 이때문이다.

지배주의야망실현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은 물론 무력침공까지도 서슴지 않는것이 바로 미제국주의자들이다.

미국이 그 무슨 군사적선택안을 운운하며 베네수엘라를 위협해나선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15년에 오바마는 대통령행정명령으로 베네수엘라를 자국의 안전에 위협으로 되는 나라로 정식 지정하였다.하지만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자결권, 평화와 안정, 지역의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베네수엘라인민의 투쟁을 가로막지 못하였다.오늘날 트럼프가 군사적선택에 대해 론한다고 해서 베네수엘라인민을 놀래울수 없다.

트럼프가 줴친 망발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는것만 봐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베네수엘라정부 인사들은 트럼프의 군사적선택타령을 미친 행동으로,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무시한 도발적망언으로 규탄배격하면서 미국의 침략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을 끝까지 수호해나갈 의지를 천명하였다.

대통령 마두로는 미국의 침략적본성이 마침내 드러났으며 베네수엘라군대와 인민은 군사적압력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싸울것이라고 하면서 전국적범위에서 군민군사훈련을 진행할것을 명령하였다.훈련은 이달 26일과 27일에 진행되게 된다.

대통령의 명령을 집행하기 위한 군인선서모임에서 이 나라 정부군은 미국이 군사적도발을 감행한다면 사랑하는 베네수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리익을 지키기 위해 군대가 앞장에 설것을 다짐하였다.이 나라 인민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그들은 미국의 반베네수엘라적대시책동을 단죄하면서 미제침략자들이 침공하는 경우 매우 힘겨운 항전에 부딪치게 될것이다, 자기들은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다 바쳐 조국을 수호할것이다라고 결사의 의지를 피력하였다.

베네수엘라는 반미항전의 불도가니로 변하였다.미국의 군사적침략위협을 반대하여 총궐기해나선 마두로정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세계적범위에서 울려나오고있다.

중앙 및 남아메리카지역 나라들이 일제히 베네수엘라의 평화호소에 합세해나서고있다.꾸바, 볼리비아, 에꽈도르, 니까라과가 트럼프의 발언을 침략적인 내정간섭시도로 단죄규탄하였다.

꼴롬비아대통령이 라틴아메리카대륙의 모든 나라들은 어떤 종류의 군사적개입도 찬성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립장을 명백히 밝힌것을 비롯하여 뻬루, 아르헨띠나, 브라질, 칠레가 미국에 대한 로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내에서까지도 이와 관련하여 반발이 거세여지고있다.미국의 주요언론들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행동을 매우 위험한 행위로 비난하면서 그것이 오히려 베네수엘라인민들의 반미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작용을 할수 있다고 평하고있다.베네수엘라인민의 자주권수호의지는 라틴아메리카지역을 비롯하여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지지성원속에 더욱 강경해지고있다.

본사기자 박송영